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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

적벽대전을 기획하는 제갈량의 협상전략 적벽대전을 기획하는 제갈량의 협상전략 적벽대전이 벌어지기 직전, 조조는 83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하고 있었다. 이에 공명은 오나라를 설득하기 위해 노숙과 함께 방문한다. 공명의 방문 목적은 손권을 부추겨 조조와 맞서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때 공명이 쓴 전략은 끊임없이 상대의 자존심과 위기의식을 건드려 마침내 자신의 뜻대로 하고자 함이었다. 손권이 물었다. 손권: 조조의 군사는 얼마나 되오? 공명: 조조가 연주에 나왔을 때 이미 청주에 20만의 군사가 있었고, 또 원소를 치고 얻은 군사가 5~60만, 중원에서 새로이 모집한 군사가 3~40만이고, 지금은 형주의 군사 2~30만까지 얻었으니 150만 가까이 됩니다. 손권: 우리가 조조와 싸워야겠소? 공명: 지금 조조는 여러 제후들을 무찔러 거의 평정했고 근래.. 2018. 5. 24.
둑을 잘 지킵시다 둑을 잘 지킵시다 요즘엔 각종 보험, 연금이 노후 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앞 다퉈 선전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보험사나 연금사가 몇 가지 주요 변수를 제어할 수만 있다면, 지금 하는 얘기는 보다 더 설득력 있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인플레이션이나, 물가상승, 금리 변동, 기금 운영의 안정성 같은 것들 말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상수 아닌, 변수라서 떨떠름하다. 그럼에도 이 같은 연금, 보험은 외면할 수 없는 노후 준비 방법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급여의 일정 부분을 이런 상품에 선투자 하는 것은 현재를 적립해 미래의 구난조치를 받으려는 것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하니 마치 폭풍우 이는 먼 바다를 항해하는 가랑 잎 배가 연상된다. 일엽편주, 그게 인생 아닐까. 보험이나 .. 2018. 5. 16.
마초와의 동관 전투 패배 후 조조가 취한 카멜레온식 대응법 마초와의 동관 전투 패배 후 조조가 취한 카멜레온식 대응법 《삼국지》 세계에 등장하는 마등은 한나라의 복파장군 마원의 후손이었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충의를 다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등의 충성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바로 황제를 업신여기는 조조에게 의분을 느껴 동승이 주도하는 조조 제거음모에도 가담한 것이다. 그러나 모의가 사전에 발각되면서 동조자들은 거의 죽임을 당하고 만다. 다행히 그는 변방에 있었기에 무사했다. 이에 조조는 마등을 제거하기 위해 벼슬을 내려 그를 불러들였다. 흉계를 알면서도 황명을 어길 수 없기에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체포되어 참수를 당한다. 마등이 죽고 나서 그의 아들 마초는 한수 등과 함께 장안으로 쳐들어갔다. 마초의 도발에 동관을 지키던 조홍은 성을 빼앗긴다... 2018.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