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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일화] 조조의 인재관리법을 통해 살펴 본 천하경영론 [삼국지 일화] 조조의 인재관리법을 통해 살펴 본 천하경영론 조조가 인재를 얼마나 귀중히 여겼는지는 《삼국지》 곳곳에 나온다. 그 중 ‘초소밀신(楚燒密信)’이라는 사자성어는 통 큰 인재관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다. 사정은 이렇다. 원성의 싸움 때에 조조의 맏아들 조묘와 조카인 조안민, 장군 전위가 죽고, 조조 자신도 오른팔에 화살을 맞아 부상을 당한다. 이 싸움의 상대인 장수는 뒤에 가후에게 설득당하여 조조에게로 투항한다. 이때에도 조조는 사적인 원한을 내세우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오히려 서로의 딸과 아들을 결혼시켜 사돈 관계가 되게 함으로써 장수는 감격하여 조조의 북방 통일에 지대한 공을 세우게 되었던 것이다. 이 같은 인재 사랑의 예는 또 있다. 원소를 위하여 조조 토벌의 격문을 쓴 사람 중에 진.. 2018. 8. 28.
[삼국지 일화] 인재의 발전을 꾀하는 미래형 경력관리법 [삼국지 일화] 인재의 발전을 꾀하는 미래형 경력관리법 천하웅비의 뜻을 품은 조조. 그의 진영엔 별의별 사람이 다 모여 들었다. 한번 그 예를 살펴보자. 싸움을 잘하는 무장에서부터 글 솜씨나 꾀를 잘 내는 모사꾼, 군수 보급에 뛰어난 경제 관료출신, 명령에 따라 돌격하는 돌쇠형 장수 등 그야말로 조조 진영은 천하의 ‘인재 뷔페’에 해당된다. 거기다가 대외용으로 위나라의 위상을 올려주는 홍보 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국가경영에 필요한 온갖 인재를 다 갖췄다. 더욱 특이한 점은 이런 인재들의 특성을 조조는 다 알고 그에 알맞은 처방을 각기 달리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재의 겉과 속까지, 또한 겉으로 드러난 역량과 숨은 역량까지 함께 꿰뚫어 보지 않으면 취할 수 없는 능력이다. 이 만큼 조조는 인재를.. 2018. 8. 9.
《삼국지》 영웅들의 인재 등용 대원칙 《삼국지》 영웅들의 인재 등용 대원칙 조조는 인재를 중시했지만, 그럼에도 늘 인재난에 시달렸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인재 기근에 시달렸다. 그러다보니 그 해법을 그는 처음에는 가까운데서 찾았다. 창업 초기라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조의 친척 중엔 출중한 무장이 많았는데, 창업 초기에는 이들 친척들이 참여하는 일종에 스타트 업(Start-up)컴퍼니를 만들고 밀고 나갔던 것이다. 예를 들자면, 조인, 조홍, 하후돈, 하후연 같은 인물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당대 일류 무장들로 조조의 창업이 어느 일정한 궤도에 오를 때까지 크게 이바지했다. 이른바 창업공신이자 최초 인적 자원이었던 것이다. 조조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창업에 나서기는 했지만, 곧 커가는 세력에 맞게 이를 관리할.. 2018.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