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61 일조돌변(一朝突變) 변신과 약탈로 지속침구의 조건을 상시화한다 일조돌변(一朝突變) 변신과 약탈로 지속침구의 조건을 상시화한다 왜구의 얼굴은 야누스적(的)이다. 왜구는 동아시아 해역에서 오랫동안 ‘교역의 종사자’를 자처해 왔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해로로 운반되는 재물을 약탈하는 ‘약탈의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교역 질서를 교란시키는 기생집단으로 암약해 왔다. 왜의 이중적 얼굴은 여기에 있다. 해적 활동을 경제적 측면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시도는 일본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일본 측은 왜구에 대해 “11세기 이후 경제적 교역권으로 동아시아 세계가 형성되었는데, 이를 질서화하고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구가 없어 ‘해도(海盜)’가 표면화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는 해적의 경제행위에 초점을 맞춘 주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왜구들의 침구.. 2018.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