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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경영/부모코칭이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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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엔 행동만 한 게 없다 - 행동으로 본을 보여줘라 자녀 교육엔 행동만 한 게 없다 - 행동으로 본을 보여줘라 자녀는 언제나 부모가 가르치는 방식대로 배운다. 많은 부모가 훈계든, 잔소리든 말로 표현하지만, 실은 말이 아니라, 부모가 보이는 본보기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 집 작은 딸아이가 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영장에서 가서도 품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몰랐었다. 아빠 친구가 먼저 물을 가르며 헤엄쳐 보이고 나서 해준 레슨을 받은 뒤로부터 딸 아이는 물에 대한 공포심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그런 아이에게 가족끼리 함께 놀러간 친구 부부의 시범과 원 포인트 레슨은 적중했다. 아이가 두려움을 떨쳐버렸으니 말이다. 그 후로 딸아이는 수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고, 즐길 수 있게 됐다. 레슨 선생이 가르쳐 준 것은 구명조끼를 입고 힘을 쭉 빼고 팔다..
아이는 맨 마지막에 부모에게 얘기하죠 - 변화하는 아이를 이해하라 아이는 맨 마지막에 부모에게 얘기하죠 - 변화하는 아이를 이해하라 “십대의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하고 다음에는 선생님이나 상담사에게,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얘기하지요. 부모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십대 자녀를 둔 부모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종종 듣게 된다. 11세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부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속에 있는 것을 부모에게 이야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향은 십대가 되면서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우리 집 아이도 십대가 되면서 부모보다는 부쩍 친구 커뮤니티에 의존하고, 생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부모는 그런 자녀를 그냥 ‘사춘기가 되어서’라고 말하지만, 실은 신체적 성장과 함께 찾아온 정신적 방황을 채워줄 만한 마땅한 장치나 관..
가장 고통스러울 때를 아세요? - 아이의 두려움, 부모의 두려움 큰딸애가 멋진 숙녀가 되어가고 있다는 징후를 곳곳에서 발견하곤 한다. 아직 십대인 아이가 거울에 얼굴을 비추며 여드름을 짜고, 머리를 매만지고, 표정 연기를 하고, 맵시를 돋보이게 하려는 것은 성장기 아이들에겐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그것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사람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딸이 이렇게 멋지게 커서…….’ 속으로 흐뭇한 마음이 들곤 한다. 큰 딸애에게 생긴 가까운 변화를 나는 최근에야 눈치챘다. 아이가 왜 앞의 머리로 이마를 가리고 싶어하고, 샤기 컷을 해야 하고, 반 친구와 다투고 온 날 왜 침대에 누워 번민에 사로잡혀 있어야 하는지……. 그날 그 애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멋진 딸: “아빤 정말 모르세요? 여자애들이 가장..
아빠는 위아래로 열변을 토하시는군요-말을 하기 보다는 들어주어라 우리 부부가 진지하게 아이들 가정교육에 대해 토론한 적 있는데, 어느 면에서 서로 약간씩 어긋나는 점을 발견했다. 부부가 생각이 다 같을 수 있다면, 같이 살아가며 배울 게 무엇이 있을까. 물론, 상호보완적 기능도 많이 떨어질 것이다. 특히 내 경우는 아이들하고의 대화 중 그 같은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곤 한다. 여러 면에서 나는 아직 ‘덜 된 아버지’인 게 분명하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주로 부모는 가르치려 들지만, 실은 많이 들어주고, 많이 말하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이다. 나는 이 점을 종종 잊곤 한다. 물론, 이 점에 관한 한 나는 덜 배웠거나, 덜 깨우친 아버지임에 틀림없다. 가장은 카리스마를 발휘해야 하는 것으로, 그것이 권위인 것으로 오랫동안 생각해왔으니까 말이다. 아버..
뷁?, 방가방가? - 아이의 언어를 배워라 중견 기업의 중역인 이 씨는 어느 날 집에 일거리를 가져갔다가 급히 이메일을 체크할 일이 있어 아이 공부방에 놓인 PC를 켜게 됐다. ‘뷁’, ‘방가방가’ 등 온갖 언어가 늘어선 PC 자료실을 보고는 이 씨는 기겁을 했다. 도저히 자신의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문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애들 세상이 딴 세상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내가 이렇게 아이들 세계와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아버지라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라며 실망하는 눈치였다. 자녀의 언어는 물론, 그들의 문화에 빠져 들지 못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한다는 건 무리다 싶었다. 아이들에게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후로 그는 짬짬이 시간을 내어 아이들의 문화를 익혀보기로 마음먹었다..
오리 알이 백조가 된대요 -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라 다른 집에 비해 이사를 자주 해야 했던 우리 부부는 항상 버려야할 짐이 너무 많았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 이사를 하면서 나는 아무 생각없이 큰 딸 아이가 가지고 놀던 오리알 인형을 버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치명적인 나의 실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날인가 아이와 놀아주면서 오리알에 대해 이런 동화를 들려주었었다. “아가, 이 오리알이 시간이 지나면 오리가 되고, 또 착한 오리는 백조로 다시 태어날거야.” 딸 아이는 그 말을 잊지 않고 그 인형이 오리가 되고, 다시 백조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는 내가 들려준 동화는 까맣게 잊고 별로 쓸모없고 이미 그런 장난감과는 맞지 않는 나이에 접어든 딸에게 필요 없을 것으로 생각해서 아무 설명없이 덜컥 버린 것이다. 아버지의 동화..
왜 우리에게 화내요? - 소통은 낡은 감정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부모인 내게는 낡은 감정이 우선하고, 지배적이었던 때가 있다. 이 같은 낡은 감정은 주로 생활 속에서 나타나며, 여전히 꺼지지 않는 화산과 같이 때로 폭발하곤 한다. 한번은 내가 아이들에게 버럭 화를 낸 적이 있는데 큰아이가 그런 ‘경우 없는’ 나를 맞받아치며 이렇게 대꾸했다. “아버지가 화내는 건 우리 때문이 아니라, 실제론 회사 일 때문에 그렇거나 엄마하고 다퉈서 그런 거 아녜요?” 딸아이의 말을 듣고 나는 아이에게 도저히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내가 만일 자기 합리화에 빠져든다면, 나는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의 충고도 외면해버리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럼으로써 더 큰 성숙의 기회를 저버릴 수 있다. 그건 부모로서 떳떳한 일도 아니다. 나는 솔직하게 나의 심적 상태를 인정했다. 양쪽 모두가 작용한 ..
4734만 명 중 나는 몇 번째 어른에 해당할까? - 부모다움을 배워라 몇 해 전,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분포표를 기초로 어느 일간지에 특별한 기사가 실렸다. 기사 제목은 ‘우리나라 인구 4734만 명 중 나는 몇 번째 어른에 해당될까?’였다. 기사는 친절하게도 입시생들의 전국 수능성적 누적분포표처럼 나이대별 순위를 매겨놓았다. 아쉽게도 내 나이대인 1964년생에 대해서는 자료가 보이지 않아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부모님 세대의 순위에 대해서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아버지: 1924년생 /전체 순위: 86만 1809(1.82%) / 남자 중 순위: 26만 5568(1.11%) 어머니: 1932년생 /전체 순위: 236만 7358(5.00%) / 여자 중 순위: 152만 847(6.38%) 재작년 초에 돌아가신 아버지나, 미망인이 되신 연로한 어머니는 전체 생존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