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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일의 時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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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왜공정] 2011년 한국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의 본질과 학계에 대한 공식 반박 및 질의 최근 한국 역사학계 일각에서는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명칭 변경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012년부터 고등학교 교과서 ‘동아시아사’ 과목 2종(교학사, 천재교육 출판사 간행 예정)이 바로 그것인데, '임진왜란' 명칭 변경 시도에 대해 나는 학자이자, 이 분야에 대한 오랜 팀침으로 최근에 출간한 라는 책의 일부를 옮김으로써 본격적으로 한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의 자의적 해석과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역사 해석의 지향성을 한국판 '역사 전쟁'이라 정의하고 반박하고자 한다. 학계는 이에 대해 충분한 학술적, 역사적 반론이 있길 바란다. 2011년 한국 교과서 사건의 본질 2000년대 첫 10년을 갓 넘긴 시점에서 ‘임진왜란’과 관련되어 일고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기로 하자. 한일간 역사적 사건에..
上書 - 주권의 하늘인 백성에게 올리는 글 먹을 갈아 붓을 적신다. 핏물을 머금은 붓은 당대의 부끄러움을 일(一)쪽 죽편(竹片)에 아로새긴다. 이를 어찌할 것인가! 1800년 정조대왕의 갑작스럽고, 의문스런 죽음은 우리 역사에서 가능한 한 삶을 죽음으로 환치시키는 일대 사건이었다. 정조 독살설의 의구심은 그 진위를 가리기 전에 세종시대 이후 민족사의 일대 개혁과 개방 정신을 후퇴시키고, 다시 보수와 사대를 뿌리 깊게 내리게 하는 사건이었다. 그로써 훗날 한일간의 격차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되고, 민족사의 어둠은 길게 드리워진다. 정조가 독살 당했을 것으로 믿는 남인 측의 확증은 당시 남인계 인사였던 다산 정약용의 에 우의적으로 드러난다. 경상도 장기로 유배를 갔을 때 다산이 지은 시에는 물고기의 왕 고래가 솔피 무리의 공격에 비참한 죽음을 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