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원성1 너의 다원성을 불러내라 우리나라 대학의 학과와 전공 교수의 특징을 밝힌 보고서를 읽고는 깜작 놀랐다. 2006년 2월 기준, 수도권 대학 경제학과 교수 중 미국 박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85.7%에 달했다. 흔히 주류경제학이라 불리는 이론을 전공한 비율은 90.5%이고, 아예 100% 미국 박사만으로 경제학 교수진이 채워진 대학도 6곳(경희대, 중앙대, 단국대, 동덕여대, 홍익대, 서울여대)이나 된다고 한다. 지금은 좀 바뀌었을까? 지금 분위기에서 미국식 금융자본주의를 벗어난 경제 질서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세계 경제가 다원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과 달리 조사 할 무렵만 해도 우리는 지나치게 편중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접을 수 없다. 학문에 있어서도 편식이 작용할 것임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세계를 움직이는 힘으로 2.. 2011.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