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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배우는 경영4

[삼국지 일화] 유비의 인재를 구하는 ‘삼고초려’ 경영법 [삼국지 일화] 유비의 인재를 구하는 ‘삼고초려’ 경영법 《삼국지》 세계에서 인재경영을 위한 리더의 태도에 대해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찾는다면 유비의 ‘삼고초려’가 될 것이다. 때는 건안 5년(200), 유비는 수하에 관우와 장비, 조자룡 등 무예에 출중한 장수는 있었지만 전략가가 없어 큰 정세를 읽어낼 수 없었다. 따라서 병법에 통달하고 천하의 형세를 읽어낼 통찰을 지닌 탁월한 이론지도자가 필요하였다. 유비는 수경선생 사마휘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는 유비에게 와룡과 봉추를 추천한다. 유비는 이들이 제갈량과 방통이란 말을 듣게 되는데, 특히 제갈량은 서서도 영순위로 추천한 인물이었다. 유비는 처음에는 그를 데려 올까 했지만 손수 길을 찾아 나서고자 한다. 그때 장비는 왜 그 따위 촌부를 찾아가야 하는지 모.. 2018. 10. 4.
인정에 이끌려 양양 9개 군을 잃은 노숙과 제갈량의 협상법 인정에 이끌려 양양 9개 군을 잃은 노숙과 재갈량의 협상법 《삼국지》 세계에서 적벽대전 이후 주유는 노숙을 보내 유비에게 형주를 돌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유비는 유기가 죽으면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주유가 노숙에게 젊은 사람이 언제 죽을지 아냐며 꾸짖자, 노숙은 유기가 주색에 빠져 얼굴이 검어 반년을 넘기자 못 할 거라고 말한다. 마침내 유기가 죽자 동오에서는 노숙이 방문한다. 공명은 노숙이 왔다는 말을 듣고 유비와 함께 성문 밖까지 나가서 그를 맞이했다. 유비와 공명은 술상을 내어 노숙을 대접했다. 몇 순배 술이 돌자 노숙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찾아 온 목적을 말하려는 것이었다. 노숙: 전에 유 황숙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자가 계시지 않게 되면 형주를 돌려주겠다’고 하셨는데, 이제 공자께서 돌아가셨으니.. 2018. 7. 26.
촉나라와 오나라의 국교 재개에서 나타난 협상법 촉나라와 오나라의 국교 재개에서 나타난 협상법 촉한은 유비가 죽고 유선이 황제에 올랐을 때 위나라의 침범을 받는다. 이에 공명은 위를 물리칠 대책을 세운다. 공명은 등지를 동오에 화친 사신으로 보냈고, 등지가 온다는 소식을 듣자 오나라에서는 장소가 손권에게 아뢰었다. 장소: 궁전 앞에 커다란 솥을 걸고 기름을 끓이고, 힘 센 무사 1천명을 선발하여 칼을 들고 늘어서게 한 뒤 등지를 들게 하십시오. 그가 설득하려 들기 전에 주상께서는 역이기의 고사를 들어 어설픈 수작을 부리면 기름에 튀겨 죽이겠다고 위협해 보십시오. 이에 손권은 등지를 들라 하라 했다. 등지가 궁전 앞에 이르니 커다란 기름 솥을 끓이고 있는 게 보였다. 그는 손권 앞에 이르러 읍만 할 뿐 절하지 않았다. 손권이 등지를 꾸짖으니 등지가 상국.. 2018. 7. 11.
커뮤니케이션의 대원칙: 제갈량의 읍참마속의 교훈 커뮤니케이션의 대원칙: 제갈량의 읍참마속의 교훈 ⟪삼국지⟫가 품어 내는 이야기 중 백미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된 ‘읍참마속(揖斬馬謖)’의 교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 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고사는 여러 함의(含意) 중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잘 드러내 준다고 할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읍참마속’이란 고사가 생겨난 배경은 이렇다. 건흥 6년(228)경, 한중에서 대기하고 있던 제갈공명은 10만 정병을 이끌고 위나라 영내로 진입한다. 이때 한중에서부터 사마중달의 본진이 있는 장안으로 가는 길에는 야곡이라는 골짜기가 있었는데, 이 길은 장안까지 10일 안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공명은 지름길을 놔두고 크게 우회해서 기산으로 진출했다. 적의 복병이 두려워 우회로를 택하였던 것이다. 기산을 지나.. 2017.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