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종대왕13

변혁기 한국CEO를 말한다_역사속의 CEO육성 및 후계구도 원칙(1) 묻건대, 경영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명쾌하게 답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터. 수많은 시행 착오와 판단 미스, 그리고 성공과 좌절을 동반하는 창업과 수성의 역사가 경영행위 아닐까? 과거의 사례가 있으면서도 후대에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게 있다면 바로 경영이란 게 아닐까 말이다. 무릇, 모든 기업(起業)에는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의 역사가 있을 터. 창업은 천하의 패권을 움켜 쥐려는 욕망의 발현이요, 수성은 이를 지키려는 몸부림일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무엇인가? 바로 국가의 탄생과 소멸의 역사, 즉 창업과 수성이 반복되는 한편의 대 파노라마인 셈이다. 그래서 한 나라의 영욕은 기업 경영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같다. 이런 본보기를 우리는 15세기 신생 조선의 역사에서 .. 2009. 4. 9.
삼성경제연구소 기획연구회 포럼 주최, 에드윌 후원 <불황을 이기는 세종 리더십> 특강을 가졌습니다. 이번 특강은 많은 참석자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희 인문경영연구소로서는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현대 경영의 핵심 축인 '3+5 원리'로 재해석해 낸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놀라셨죠? 훈민정음에 그 같은 경영 원리가 숨어있다는 것 말이죠. 나아가 현재의 6시그마 활동보다 훨씬 강력한 생산성, 효율성 증대활동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말이죠.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특강은 동아일보사와 함께 합니다. 2009. 4. 2.
세종의 리더십_예술로써의 리더십: 극도의 찬미 리더는 무엇을 하는 자인가? 한 시대의 가치와 비전을 이끄는 자인가, 아니면 주어진 경영 목표를 이루어 내는 자인가? 묻건대, 리더는 누구인가? 남을 이끄는 자인가, 자신을 이끄는 사람인가? 리더십이란, 또 무엇인가? 오랜 역사에 비추어 보면 수많은 리더가 있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전형이 있지만, 우리 역사로부터 배우는 리더와 리더십은 지금 시대에 와서도 결코 색 바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시대를 불문하고 리더와 리더십이 연구되는 까닭이 바로 이 때문이리라. 시대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진화, 발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리더와 리더십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맥스 드프리는 『리더십은 예술이다』라는 책에서 리더를 가리켜 “팀원들이 조직 내 필요한 존재가 되는 권리를 부여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다. 다.. 2009. 3. 2.
세종대왕식 파업 대응법 백 투더 퓨처. 군주 시대로 돌아가 보자. . 이 등식은 맞는가? 그렇다. 하지만 실행 방식까지 다 맞는 것은 아니다. 국가 경영이란 권력을 잡고 행사하는 것이지만, 그 힘을 드러내지 않고 쓸 줄도 알아야 하는 법. 비유하자면, 호랑이 같은 금수의 제왕이라 할지라도 때에 따라서는 토끼처럼 바짝 엎드리기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를 내보이기도 하고, 약해 보이기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 같은 예로 삼국지의 유비는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 보인 허허실실의 전략가. 전략상 농사꾼으로 위장해 조조의 눈을 피한 것은 쇼맨십 이상의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약한’ 방법을 쓰는 것은 역사상 종종 등장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결국 정치의 절반은 쇼맨.. 2009. 2. 3.
조선시대 국왕의 국가 지분은 몇 퍼센트? 어느 자리에선가 조선 시대 국왕을 한 기업의 오너 내지 CEO로 가정하고 질문한 적이 있다. 국왕이 소유하고 있던 국가 지분은 대략 몇 퍼센트나 되었을까? 대부분 100%라고 대답했다. 생사여탈권까지 쥐고 있던 만인지상의 군주라! 당연히 그럴 법 하다. 하지만 절대 권력을 쥐었던 그들의 지분을 물은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실제로는 100%를 소유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내 생각엔 51%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나머지 49%는 왕 이외의 집단, 즉 관료들이 나누어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왕이 준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신들의 몫을 챙긴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그들 또한 그만한 공을 세워 공신이 되었을 테고, 국가 경영에 있어 나름대로 리스크를 짊어지고 기여를 했.. 2009. 2. 3.
책 속에서 배우는 리더의 경영 한 수 - 세종대왕 굴러가지 않는 바퀴는 썩는다. 바퀴를 굴리려면 멈춰 있던 수레를 움직이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바퀴살을 달고, 기름을 치는 등 혁신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수레가 바퀴를 움직이는 동력장치로 생명력을 얻게 되는 건 이 때부터이다. 고려라는 낡은 바퀴, 썩어 나동그라진 수레를 혁신해 내고, 다시 힘차게 달리게 하기까지의 과정은 흡사 조선초의 격변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 생생하다. 이 격변의 경영현장에 제왕으로서, 리더로서, 한 인간으로서 혁신에의 모든 노력을 다한 이가 세종이다. 세종은 어떻게 조선의 르네상스라는 전무후무한 경영에의 성과, 전인미답의 경영 정상에 우뚝 서게 되었을까? 그것은 영혼이 있는 개인, 철학이 있는 경영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ㅡ)과 사람(ㅣ)..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