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1 도전! 유쾌한 인생2막 ‘그래, 남의 일이 아니지!’ 직장생활 20년차 김 인봉 부장은 요즘 들어 부쩍 초조해진 자신에 깜짝 놀라곤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40대 후반에 건강이 무너져 병원 신세를 지는 동료가 있는가 하면, 다니던 회사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와 하릴없이 방구들을 쥐어뜯는다는 친구 얘기를 듣노라면,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하늘이 노래지는 느낌이다. ‘나는 아니지.’하고 자위하지만, 김 부장 스스로도 그건 공허한 위안에 머물고 말거라는 생각이 든다. 요 며칠 잠도 오지 않는다. 대한민국 남자 평균 수명이 83세라는데,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는 어떡할 거며, 애들 혼사며, 은퇴 이후에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다보니 잠도 부족하고, 자연히 회사에 가서는 그만 꾸뻑 졸기 십상이다. 이러다간 안되는.. 2009.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