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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일428

그들은 두 발로 일 한다 그들은 두 발로 일 한다 “업체 좀 갖다 오게.” “얼마 전 갖다 왔고, 뭐 특별한 일은 없으며, 지금 갈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그것도 꼭 내가 가야 합니까? 저기 심 대리도 있는데.” 만일 상사의 지시에 이렇게 대답해 오는 직원이 있다면, 충고하건대, 그를 크게 쓸 생각일랑 애당초 마음에 두지 마라. 뛰어 다니며, 발품을 팔아 일을 배우고, 일을 만들어 내려는 직원이 아닌 사람은 결코 크지 못한다. 그들의 소극적이고, 작은 생각이 회사를 작게 만든다. 회사의 의자는 앉은뱅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뛰며 발품을 파는 친구들을 위한 일과 휴식의 소품이자, 현장으로 달려들기 위한 잠시 잠깐의 생각의 정리소이다. 일의 본질은 특별히 연구직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책상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일은 현장에 .. 2009. 8. 17.
[인터뷰]북&작가와의 만남 <인터파크> 속시원한인터뷰 목화씨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를 찾다 그저 작은 씨앗 하나인 문익점의 ‘목화씨’가 전 세계적인 기업인 일본의 토요타자동차의 시작이었다는 그 한 가지 문구만으로 눈길을 끈 는 우리가 가진 문익점에 대한 관점을 뒤엎는 것으로부터 ‘혁신’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속 전경일 작가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은 새롭고 흥미롭다. 소설, 시 등 순수문학에서 시작해 역사경영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 전경일 작가로부터 어려운 시기, 생존을 위한 혁신과 성장의 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큐 역사 경영학’이라는 분야가 낯선데요. 소설가로 시작해 시를 발표하는 등 순수문학으로 시작해 , 등 경영학적.. 2009. 7. 24.
우리 기업만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힘, 인문경영 물이 72퍼센트나 되는 지구의 바른 ‘이해’는 실제론 수구(手球)다. 그런데도 지리학자들이 지구(地球)라고 부른 것은 뭍의 관점에만 서기 때문이다. 실은 대륙은 거대한 섬이다. 하지만 누구도 섬이라고 하지 않는다. 지구 전체를 개괄하기보다는 ‘보이는 것’에만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시각을 부여한 사람은 시인이다. 존 단은 이렇게 둘러 표현했다. “어떤 사람도 그 자체로 완전한 섬이 아니다. 누구나 대륙의 한 조각이고 그 일부이다.” 여기에 ‘사람’ 대신, ‘비즈니스’를 넣으면 뜻은 보다 분명해 진다. “어떤 비즈니스도 그 자체로 완전한 섬이 아니다...” 유니버스로서 전체를 볼 때가 ‘비즈니스’다. 이렇게 보면 고객과 기업 관계도 좀 더 뚜렷이 알게 된다. 고객을 향한 구애가 기업 최대 관심사.. 2009. 7. 20.
인문경영의 세계 흔한 얘기로 독서를 하면 상상력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독서가 주는 진정한 힘은 반추와 각성을 통해 통찰하는 힘을 스스로 얻게 된다는 데 진정한 위력이 있다. 책을 읽거나(多讀), 쓰거나(多作), 생각하는(多商量) 이른바 삼다(三多)를 선인들이 최고의 학문 정진 방안으로 제시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이다. 남송 시대의 구양수가 당송8대가(唐宋八大家) 중 한 사람이 된 것도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지혜를 더하는 방식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 세 개의 트라이앵글이 이뤄내는 조화는 실제로는 덧셈에 있지 않다. 서로 승수 작용을 일으키며 지혜의 깊이, 한 사람의 가치를 보다 깊게 해준다. 그래서 뭔가 차원 다른 사람이 되고, 품격도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인문학적인 세계는 멋진.. 2009. 7. 20.
삼우당 문익점 선생 학술발표회를 경남 산청에서 진행했습니다. 삼우당 문익점 선생 학술발표회를 경남 산청에서 400 여분 군민과 언론사 관계자, 기업인들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문익점이 가져온 최초의 목화씨가 발아해 10년내 전국으로 퍼져나간 산청은 혁신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부분 선조들의 탁월한 경영에 대해 그저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닌지 자문하게 됩니다.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신 남평문씨 종친회를 비롯, 산청군, 문화예술회관 관계자 여러분, 군민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삼우당 문익점 선생 학술발표회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남평 문씨 충선공파 종회와 서울 인문경영연구소가 함께 경남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문악점 선생 학술발표회'를 열고 있다. 발표회는 종회가 문익점 선생의 부민정신을 널리 알리려 마련했다. 2009.7.13 shch.. 2009. 7. 15.
북한산 산행을 다녀오다 벗과 함께 7월, 신록의 북한산을 올랐습니다. 사기막골에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해 백운대를 휘돌아, 인수봉 사이를 거쳐 우이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초목은 녹음으로 우거지고, 숨은 벽 바위는 성곽처럼 웅장합니다. 인수봉에 달라 붙은 바위하시는 분들 구경도 하고, 바위란 요런거지, 하며 시범을 보이는 분을 올려 보다 입맛을 쩍 다시고는 하산길을 잡았습니다. 진뜩 땀 흘리고 나니, 몸이 다 재충전된 느낌입니다. 더위에 에어컨 바람만 좋아하지 마시고, 자연을 찾으면 심신이 다 좋아집니다. 2009.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