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경영/CEO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지금 나는 어떤 산을 넘고 있는지

by 전경일 2009. 2. 2.

삶을 향해 오르는 산에는 크게 두 개의 산이 버티고 있다. 하나는 죽음에 이르는 산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을 주는 산이다. 죽음의 산은 사업을 할 때 사업이 붕괴하거나, 갑작스런 낙뢰와 같은 불운이 작용한다. 또 동반자의 낙오나 추락이 뒤따른다.

 

 

만일 이를 개인과 조직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말 안 듣는 직원들, 자신만 생각하는 경영자들도 모두 죽음의 산에 산재한 불합리한 요소이다. 나를 망실하고 나를 일으켜 세우지 않는 것도 죽음의 산에서 흔히 만나는 자들의 몰골이다.

 

 

반면, 생명의 산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활력이 넘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찾아지고, 땀과 성취를 공유하게 되며, ‘하고자 하는 정신(Willing Spirit)’이 현장에 가득하다. 그것이 희망이다. 그들은 작은 성과에도 만세삼창을 부르며 의욕을 북돋운다.

 

 

만일 우리가 자신이 속한 기업이, 조직이, 가정이, 자신이 지금 어느 산을 오르고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은 바로 죽음의 산 가까이 있다는 얘기다. 지금 오르고 있는 산에 우리의 의욕이 가득하고,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의 노래가 가득하다면, 그 산은 반드시 정상까지 가 닿을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내가 어느 산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전경일,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