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경영/통섭과 초영역인재60 창조적 인재와 조직으로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라 산업 곳곳에서 리딩 컴퍼니가 되는 길은 벤치마킹 수준을 완전 환골탈태해 새로운 창조기반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 급격한 국제 경영환경에 초밀도의 이해력과 종합적 판단력은 기업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창조적 기업에 요구되는 초영역 인재상은 기존의 모방형 사업모델을 뛰어넘어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해 낸다. 기업 경영에서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 차이를 알려면 먼저 ‘현재’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현재는 과거의 유산을 물려받으면서도 그것과 선을 긋지 않으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를 열어젖힐 수 없다. 이 점에서 기업 혁신은 놀랍게도 ‘혁신적 결별’과 맞물려 있다. 오늘날 한국 기업의 ‘현재’를 구성하는 요소는 과거의 모방방식이 여전히 지배적 영향을 미.. 2024. 1. 4. 영역을 뛰어넘는 인재를 육성하는 법 21세기 필수적인 인재상으로 각광받는 영역을 뛰어넘는 멀티형 인재들은 다양한 지식과 데이터, 경험을 끌어모아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융합형 지식을 만들어 낸다. 문화가 리드하는 통섭형 지식은 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원천으로 인식되고 있다. 미답을 사업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의 필수적인 인재육성법이 여기 있다. 스위스의 역사학자 야코프 부르크하르트는 ‘우오모 우니베르살레(uomo universale)’ 즉, ‘보편적 인간’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끄집어 냈다.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사람을 지칭하는 ‘르네상스인’이라는 개념도 여기서 파생된다. 부르크하르트가 모범으로 생각한 인물은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라는 인물이었다. 화가이자 건축가였던 알베르티는 스포츠와 음악, 법률과 수학에도 뛰어났으며, 회화와 조각, 건축에서.. 2023. 10. 16. MZ 세대를 위한 열린 인재관리법 MZ 세대를 이해할 때 인적환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이미 주력을 이루고 있는 이들 세대에 대한 이해는 기업 성패의 핵심을 이룬다. MZ 세대의 특징으로, 생활이 된 IT 환경, 개방적 인식과 라이프스타일 추구는 새로운 시장 경험과 공간을 이룬다. 이들 세대의 특성을 안다면, 기업은 새로운 인적자원관리의 차원을 열어갈 수 있다. 기업은 인재를 키워 유지하고자 하는 락인(lock-in) 전략에 고심한다. 하지만 이전 세대와 달리 과감하게 퇴사·이직을 실행하는 MZ 세대를 사로잡으려면 남다른 이해가 필요하다. 개인적 이해와 취향이 강하고, 기존 권위에 저항하며, 일보다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MZ 세대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봤을 때는 입맛 까다로운 손님 격이다. 이처럼 개성 강한 집단이 주세대로 진입하.. 2023. 9. 24. 전변(轉變)하는 인재 패러다임 전변(轉變)하는 인재 패러다임 향후 10년 내 인재에 대한 개념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미래형 핵심인재의 부족을 대학교육 탓으로 돌리지만, 인재를 키워내는 일은 하루 이틀에 되는 일이 아님으로 오랫동안 기업은 인력기근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핵심인재란 누구를 가리키는가? 국내 인사관리 기업들의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중 77퍼센트가 자신이 핵심인재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핵심인재라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요인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29퍼센트가 “조직 구성원과의 원활한 관계로 조직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실제로 기업 총수들이 핵심인재로 꼽은 천재급, 글로벌, 창의적인 인재의 요건과는 한참 거리가 먼 것이다.. 2019. 8. 29. 일상의 습관으로서 통섭을 가져오는 상상경영 일상의 습관으로서 통섭을 가져오는 상상경영 기업은 창조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상상의 힘에 의존하고 있다. 없는 것을 보는 눈, 있는 것의 이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은 교착 상태에 빠진 기업 경영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상의 힘은 그 만큼 크다. 2,400년 전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의 데모크리토스는 현미경도 없던 시대에 어떻게 ‘원자’를 생각해 내게 되었을까? 그가 ‘없는’ 원자를 보게 된 것은 곰곰이 사색한 끝에 그 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상상의 힘이 원자 세계로 인도한 것이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 1397~1468)가 포도주를 한두 잔쯤 마신 뒤 생각해 낸 새로운 발상은 훗날 혁신적인 발명품을 낳는 상상력의 원천이 됐다. 만약 동.. 2017. 5. 8. 경영에서의 화이트 아웃 현상 “마차를 쫓아가는 개는 일단 마차를 따라 잡고 난 다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간 한국 사회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평가 받아 왔던 벤치마킹의 한계를 드러내는 말로 이 보다 더 적당한 표현은 아마 없을 듯싶다. 글로벌로 나가는 한국 경제나 기업의 현지점을 정확히 표현하자면 7부 능선쯤에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히말라야를 기준으로 하면 산봉에 따라 대략 4천 미터에서 6천 미터 사이다. 여기서부터는 올라가면 화이트 아웃(white out) 현상이 발생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시야가 하얗게 표백된 다. 벤치마킹을 통해 어느 산업 분야에서는 선진 기업들을 따라잡고(또는 따라 잡고자 하나) 우리 시야를 가로막아서는 것은 백색착시 현상 밖에는 없다. ‘남 따라하기’가 가져.. 2012. 11. 28.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