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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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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을 잘 지킵시다 둑을 잘 지킵시다 요즘엔 각종 보험, 연금이 노후 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앞 다퉈 선전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보험사나 연금사가 몇 가지 주요 변수를 제어할 수만 있다면, 지금 하는 얘기는 보다 더 설득력 있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인플레이션이나, 물가상승, 금리 변동, 기금 운영의 안정성 같은 것들 말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상수 아닌, 변수라서 떨떠름하다. 그럼에도 이 같은 연금, 보험은 외면할 수 없는 노후 준비 방법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급여의 일정 부분을 이런 상품에 선투자 하는 것은 현재를 적립해 미래의 구난조치를 받으려는 것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하니 마치 폭풍우 이는 먼 바다를 항해하는 가랑 잎 배가 연상된다. 일엽편주, 그게 인생 아닐까. 보험이나 ..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What is worth while?)1-애나 로버트슨 브라운 인생은 단 한번 뿐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누구든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한번 뿐인 인생을 잘 살다가 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일까요? 우리가 지닌 힘과 활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어떤 계기를 만날 때, 그런 생각을 합니다. 희망에 부풀어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을 때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때에도, 좌절과 성취를 맛볼 때에도, 아파서 병상에 누워 있을 때에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삶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만, 뜻하지 않게 헛된 결과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땐 불안과 실망, 불만을 느끼게 됩니다. 세..
자녀 교육엔 행동만 한 게 없다 - 행동으로 본을 보여줘라 자녀 교육엔 행동만 한 게 없다 - 행동으로 본을 보여줘라 자녀는 언제나 부모가 가르치는 방식대로 배운다. 많은 부모가 훈계든, 잔소리든 말로 표현하지만, 실은 말이 아니라, 부모가 보이는 본보기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 집 작은 딸아이가 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영장에서 가서도 품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몰랐었다. 아빠 친구가 먼저 물을 가르며 헤엄쳐 보이고 나서 해준 레슨을 받은 뒤로부터 딸 아이는 물에 대한 공포심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그런 아이에게 가족끼리 함께 놀러간 친구 부부의 시범과 원 포인트 레슨은 적중했다. 아이가 두려움을 떨쳐버렸으니 말이다. 그 후로 딸아이는 수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고, 즐길 수 있게 됐다. 레슨 선생이 가르쳐 준 것은 구명조끼를 입고 힘을 쭉 빼고 팔다..
아이는 맨 마지막에 부모에게 얘기하죠 - 변화하는 아이를 이해하라 아이는 맨 마지막에 부모에게 얘기하죠 - 변화하는 아이를 이해하라 “십대의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하고 다음에는 선생님이나 상담사에게,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얘기하지요. 부모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십대 자녀를 둔 부모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종종 듣게 된다. 11세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부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속에 있는 것을 부모에게 이야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향은 십대가 되면서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우리 집 아이도 십대가 되면서 부모보다는 부쩍 친구 커뮤니티에 의존하고, 생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부모는 그런 자녀를 그냥 ‘사춘기가 되어서’라고 말하지만, 실은 신체적 성장과 함께 찾아온 정신적 방황을 채워줄 만한 마땅한 장치나 관..
새해 첫날이면 일몰을 보러 간다 새해 첫날이면 일몰을 보러 간다 새해 첫날이면 일몰을 보러 갑니다. 남들처럼 부지런하게 전날에 출발해 지리산 노고단이나, 동해안 정동진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일몰을 보러 가까운 강화도나 임진강변을 찾습니다. 애들과 아내도 데리고 해지는 광경을 넉넉히 볼수 있는 풍경 좋은 카페나 횟집을 찾습니다. 일몰이 잘 보이는 곳이라면, 새해 첫날을 보내는 방식치고는 멋진 하루겠지요. 내가 일몰을 찾는 건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해 뜨는 광경은 너무나 찬란해 그 광경 하나만으로도 지난 한 해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게 될까봐서 입니다. 장엄한 일출 장면을 맞이하는 것도 부산스러워 보이지만, 해 뜬 아침에 정상을 내려오는 것도 내게는 왠지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서해의 일몰은 일출 광경만큼이나 장관입니다. 출렁..
<깨달음과 확신을 주는 한마디> “난데” 아내가 전화를 받으면, 나는 이 말부터 한다. 아내는, 단박에 알아듣는다. “난데?” 그래, 난데 어쩌라는 거냐? 후줄근한 모습으로 로맨스라도 얘기해 보자는 거냐? 아님, 퇴근길에 장이라도 봐가겠다는 거냐? 삶이 뜨뜨미지근한 맥주 같을 땐, 어찌해야 하는가? 그럴땐 미련없이 떠나라, 꿈이 있던 시절로. 아니면 평생 연애를 하겠다고 고백하던 그 뜨거웠던 시절로. 인생의 폭염 속으로.
살아보면 알게 되는 게 있다 살아보면 알게 되는 게 있다 나이를 얘기할 때 흔히 잃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건강과 의지와 용기, 그리고 경제적 자립도 같은데서 잃게 되는 것들이 쉽게 그 예가 된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게 잃기만 하는 것일까? 나이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비장의 무기도 따지고 보면 참 많지 않을까? 거저 얻는 게 아니라, 인생을 통해 갈고 닦는 가운데 얻게 되는 것들 말이다. 원숙한 경험과 두터운 인적 관계, 그리고 오랜 시간 사회적 활동을 통해 쌓아온 명성이나, 관련 지식들은 나이가 주는 특별한 보너스들이다. 이 같은 요소들은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 제 아무리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인간 간에 쌓아온 활동의 결과를 단 시간 내에 얻을 수는 없다. 이런 것들은 속성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물속의 조약돌처럼 부딪치..
[아버지 마음] 난 열심히 살았는데 “농촌 생활은 좀 어떠냐?” “시골이라서 바뀔 것도 없지, 뭐. 후후...” 오랫동안 못 만난 대학친구를 동창 어머님 팔순 잔치에서 만났다. 근처 다방으로 몰려간 친구들은 서로의 근황을 묻느라 얘기에 여념 없었고, 나는 말없이 기대앉은 시골친구를 바라봤다. 그에 대한 나의 기억은 강렬하다. 작은 키에 다부진 팔뚝을 걷어 부치고 늘 저돌적인 모습으로 세상을 응시하는 이미지로 내게 남아 있다.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봤다. 대학을 떠난 지 이 십여 년만의 일이었고, 삶과의 싸움에 화염처럼 그을린 얼굴들이 거기에 놓여 있었다. 이마엔 영락없이 시간이 든 회초리 흔적이 선명하다. 삶이 남긴 상채기가 어딘들 가겠는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만남이 가져오는 짧은 순간의 어색함이란... 겸연쩍어 비싯 웃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