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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세종식의 창조경영으로 위기 돌파하자

by 전경일 2009. 5. 29.
'죽은 잭 웰치'가 아니라 '살아있는 세종'을 본 받는 '신토불이 창조 경영'으로 불황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경일(사진) 인문경영연구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제경영원(원장 정병철) 주최 '2009년 제3차 창의적 지도자 포럼'에서 "세종대왕은 하늘, 땅, 사람을 뜻하는 천지인의 조화로운 경영을 통해서 창조적 동력을 얻어내고, 이를 통해 경제부터 살린 선부후교(先富後敎)의 경영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불황을 이기는 세종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전 소장은 "세종대왕이 당시 공조판서였던 정 초에게 <농사직설>을 편찬케 해 전국에 배포한 뒤 조선의 농업 생산성은 고려말에 비해 최대 4,000%까지 증가했다"며 "특히 세종의 신농법은 한해살이 경영이나 실적에 그치지 않고 1950년대까지 그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지속가능경영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종시대 찬란한 르네상스를 가져 온 원천 경쟁력은 바로 세종대왕이 조화를 중시하고 창조적인 국가경영전략을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어려울수록 세상을 뜨겁게 끌어안고,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며, 누구도 감히 상상치 못했던 창조적 결과물을 내 놓았던 세종대왕은 바로 경영의 전범"이라고 덧붙였다. 전 소장은 역사와 경영학을 접목, 우리 역사에서 난국 돌파의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9/05/29 18:06:16 수정시간 : 2009/05/29 18:11:37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