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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 High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인터뷰

‘Aim High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인터뷰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 일대와 에베레스트 산정에서 ‘에임하이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본 과정을 기획한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은 다채로운 이력을 가졌다.

 

우선 저술한 베스트셀러만도 서른 여권에 이른다. 뉴욕시립대에서 방송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국내 유수 대기업을 거쳐 야후코리아 총괄임원까지 지냈다. 처음엔 건강 때문에 전국 산을 돌며 인생과 경영의 잠언을 구했다. 72명의 CEO를 만나 산을 오르는 지혜를 나눈 산행 경험이 고스란히 쌓인 게 이다. 지금도 산과 경영을 아우른 바이블로 손꼽힌다. 그 뒤 전 소장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본 과정을 기획하고 개발하고자 에베레스트에 직접 가 대본을 들고 촬영까지 했다.

경영혁신에 나서는 기업 활동과 산행에서 맞부딪치는 온간 도전을 풀어가는 과정이 다를 바 없다는 ‘에임하이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의 사령탑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을 만나봤다. 


‘에임 하이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그 이전에 등반 매니아라 불릴 만큼 돌아보지 않은 국내산이 없다. 국내산을 다 돌고는 문득 높은 정상에서 통찰하는 경영의 지혜를 생각해 봤다. 그 결과 나온 책이 이다. 이 때부터 ‘산은 기업의 영원한 스승이고, 인생의 위대한 멘토’다고 생각해 왔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에베레스트 정상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트래킹만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히말라야 일대를 한 달간 누볐다. 그때 도착한 에베레스트뷰호텔에서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산군의 파노라마를 본 순간, 머릿속을 맴돌던 본 컨퍼런스 과정이 떠올랐고, 바로 구체화시켜 기획, 실행에 옮겼다. 본 과정은 세계 최초로 에레레스트에서 산과 경영을 묶은 컨퍼런스라는 데 큰 의의가 있기도 하다. 


‘경영’과 ‘산’을 접목시켰는데, 특별이 이 둘의 콜라보레이션를 시도하는 이유는?

경영과 산행은 기본적으로 같다. 들머리에 오르면 깔딱고개가 기다리고, 이 고비를 넘으면 치고개가 나타난다. 멧부리를 넘어서면 종주가 기다린다. 하산시에는 내리고개를 지나 결국에 날머리를 꾹 밟는다. 오르내리는 과정에 ‘경영’이란 말만 붙이면 어느 것 하나 경영과 빼닮지 않은 게 없다. 경영자가 경영이든 인생이든 오르는 것만을 목표로 하면 배울 게 얼마 없다. 내려오는 절차, 순서, 때를 알고 자연스럽게 등로를 밟는 것이 산행의 원칙이듯, 경영도 같다. 즉 산이 가르쳐주는 교훈은 장소만 달랐지 경영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과 똑같다. 산을 통해 인생과 사업의 가르침을 안다면 쉽게 새로운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 이 둘을 묶었느냐고 물으신 질문에 고전적인 답을 내놓는다면, ‘그곳에 산이 있듯’, 그곳에 경영현장과 경영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둘이 만나야 할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에베레스트에서 무엇을 보고 얻는다고 보는가?

에베레스트는 가장 열악한 것들을 내놓는다. 우호적이지 않은 날씨, 야생의 자연,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 등등. 통념상 별로 좋다고 할 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왜 이런 것들이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거침, 황량함, 장엄함이 불러일으키는 원시적 교감을 주기 때문이다. 가슴이 뻥터져 버린 적 있는가? 눈물 나도록 눈 앞에 펼쳐진 산군이 아름답다고 느껴본 적 있는가? 그런 벅찬 감동을 준다.

 

또 이런 감동과 경험을 통해 내가 지금 누리는 것의 감사함을 알고, 높은 산에서 가지는 담대한 마음과 무장무애(無障無礙)의 경지를 느끼게 한다. 나는 예전에 딸아이를 데리고 트래킹을 했었는데, 롯지에서 잘 때 딸아이가 그러더라. “아빠, 공부가 가장 쉽네요.” 공부하란 말보다 부모가 이런 데 가보고 나중에 자녀와 같은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더불어 몸의 땀뿐 아니라 영혼의 땀도 흘리면 정신은 한결 맑아지고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그곳의 별은 세상의 다른 곳에서 보는 별과 다르다. 별천지다. 그곳에 내 정신이 깃들고 영혼이 있고, 나의 비니리가 함께 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터진다. 이런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


기업 CEO뿐 아니라 중소기업 오너, 임원, 기관장, 문화예술인, 사회활동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분 등을 대상으로 포괄적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하던데 그 이유는? 

맞다. 말씀하신 분들을 한마디로 묶으면 ‘대한민국 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에임하이 CEO 에베레스트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리더들에게 폭넓게 ‘에임하이’를 경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깊은 인적 교류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영의 산을 오르는 방법은 이론상 보폭 나누기 360도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의 다양한 인적 교류는 창의적 관계를 만들게 될 것이다. 해서 어느 특정 분야보다는 각 분야 리더들이 모여 본 과정을 통해 새롭게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 다른 경험이 모여야 남다른 경영의 산을 이루지 않겠는가? 이제 잠시 산 아래서 각자 하던 일을 잠시 놓고 에베레스트에서 ‘헤쳐 모여!’ 하는 것이다.


네팔 관광도 과정 일정에 포함되어 있던데?

다양한 종교 문화적 유산을 둘러보는 것도 이번 과정의 목적 중 하나다. 여기엔 관광으로 네팔 경제를 간접적으로 돕는다는 취지도 있다. 네팔은 자원이라곤 히말라야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 수입이 절대적이다. 이 과정을 통해 네팔 경제도 돕고, 문화도 돌아보며 함께 참여하는 분들과 두터운 네트웍도 만들고 싶다. 


이번 과정을 갔다온 분들과의 다음 계획은? 기수별로 산행 같은 것도 하게 되나? 

국내에는 수많은 최고경영자 과정이 있지만, ‘에임하이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를 다녀오고 나면 동기간 유대가 한층 두터워지지라 생각한다.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산을 떠날 수 없다. 특히나 성공한 사람은 건강 때문에라도 산에 다닌다. 앞으로 산과 경영의 만남을 꾀하는 다양한 산행 활동을 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기수는 갔다 오고 나서 한달 내 동기 친목 산행을 할 계획이다. 주말 산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도 증진시키고, 에베레스트 관계망도 형성하려 한다. 이게 가장 큰 자산일 것이다. 우리보다 끈끈하며 오래가고 평생 산도 함께 다니며 건강과 우의, 경영을 돌보는 과정은 없을 것이다. 에베레스트를 함께 다녀온 사람이라면 사업이든, 인적 교류든 한 차원 다를 것이다. 또 평생 기억에 남고, 동기 모임도 평생 간다. 더불어 멋진 산과 경영의 수준 높은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면 한다. 영혼이 깃든 산행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외 서른 다섯 베스트 셀러의 저자인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3820미터 에베레스트뷰호텔에서 대한민국 경영자들과 각급 리더들과 함께 ‘에임하이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기가 오는 10월 1일 7박8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전 소장은 대한민국 경영자들, 리더들로 하여금 경영의 목표를 높게 잡고, 자신의 내면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를 갖기를 권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