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카 이쿠지로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지식경영리더십

 

 

1970~80년대는 일본 기업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던 시점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경영자, 이론가들은 그 힘의 비밀을 찾기 위해 일본 기업의 연구에 몰두했다. 하지만 서로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서구인의 입장에서는 그 비밀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더구나 IT산업 등의 새로운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의 약진이 시작되면서, 일본 기업에 대한 관심은 금세 시들해졌다. 이런 상황 가운데 지식창조이론을 주창하여 일본 기업의 연속적 혁신을 이해하려 한 학자가 노나카 이쿠지로(野中 郁次郞)이다.

 

 

 

 

 

서양의 피터드러커와 대두되는 지식경영의 대가 노나카 이쿠지로는 교수. 그는 현장과 이론을 끊임없이 교감시키면서 이노베이션(혁신)을 일으키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인 암묵지(暗默知), 형식지(形式知)가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능력이 리더십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이 둘이 상호작용을 거듭할 때 지식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을 주장한다. 그는 리더의 역할로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과 공동선을 확실하게 제시하고, 조직의 지식 창조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나카는 1935년 도쿄에서 태어나 일본제국의 패망을 체험하며 자랐다. 이러한 환경은 이후 그의 연구와 사상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와세다 대학에서 정경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에는 후지전기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그는 게이오 경영대학원과의 협력하에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일본 전국의 기업들에 제공했다.

 

1968년에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UC버클리의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MBA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특히 노나카는 동대학원에서 지식학 분야 최초의 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일본으로 돌아와서는 4년간 일본과학기술원의 지식학 대학원 학장을 역임했고, 그 외에도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시설에서 강연과 저술,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현재 그는 히토쓰바시대학의 국제기업전략 대학원 명예교수, 캘리포니아대학 지식학부 연구위원, 클레어몬트대학의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Druker School) 명예학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노나카의 저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자료로 손꼽히며, 특히 다케우치 히로타카(竹内 弘高)와의 공저 지식창조기업은 전미출판협의회 최고 저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그는 아시아의 피터 드러커로까지 불리는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의 대가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은 그의 업적을 인정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구루 20중 하나로 그의 이름을 올렸다.

 

노나카는 자신의 연구가 전 세계 기업의 지식창조 과정에 대한 비교 연구이자, 일본 기업의 혁신 활동이 가진 특징에 대한 연구라고 스스로 밝혔다. 그가 제시한 일본 기업의 혁신 비결은 지식창조 능력과 전문성에 있다. 특히 끊임없이 지식을 창출함으로서 조직의 혁신을 유도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식을 창출하려는 리더는 말단 조직원에서부터 고위 임원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 전체와 상호 교감을 이루고, 이를 통해 그들 모두가 지식 창조와 혁신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지식이란 무엇일까? 지식은 조직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창조될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리더가 지식의 창조를 촉진할 수 있을까? 노나카 이쿠지로의 경영은 지식 창조의 한 예가 되고 있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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