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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 전경일 저자 인터뷰

by 전경일 2009. 3. 5.


집 가까이에 북한산이 있는데 주말이면 산을 찾는이가 엄청많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에오르려는 사람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산을 찾게 되는 매력이 그들에게는 찾을 수 있나보다.
이번 인터뷰는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책을 집필한 전경일 저자이다.  전경일 저자가  5년간의 산행을 통해 73명 CEO를 만나서 산 경영과 인생담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가까운 산이라도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 이야기와 그곳에서 만난 CEO 이야기가 흥미롭다.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저자 전경일님이다

■■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책을 집필 하게 된 계기는?
(당시 직장인으로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요)

세상을 살다보면 수많은 변화의 시점에 놓이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변화가 일상인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 생존을 위해 변화에 적응하지만 그 변화가 뭔가 항구한 가치를 지닌게 아니라는, 즉 변화에 떠밀리고, 객체화되는 순간들을 느끼게 됩니다. 변화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고 함께 변해야 산다지만, 뭐랄까 항구적인 가치, 변하지 않는 진리 같은 것을 찾게 됩니다.
산 아래 세계에서는 맛볼 수 없는 뭔가 깊은 것을 찾고 싶은 거죠. 자신을 돌아보는 고독의 시간이 바로 그겁니다.
저는 인간 고유의 가치를 자연에서 찾게 됩니다. 우리의 존재를 돌아보고,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되고 내면을 향한 도전을 하게 되고, 그러며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얻게 되는 것이죠. 자연은 내면과 벗하기에 가장 좋은 대상입니다. 그 속에는 영혼을 맑게 정화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쌓인 온갖 정신의 노폐물들도 쏟아내 버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산은 자연의 대표격이며 특히 우리나라 같이 산이 전체 국토의 70퍼센트를 이루는 나라에서는 가장 가까이 있는 자연입니다.
온갖 답답한 일, 육체와 정신의 땀을 흘리기 위해 산을 찾아 다녔고, 거기서 많은 산꾼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며 그들의 삶을 산을 배경으로 직조해 내었습니다. 제 자신이 지닌 많은 인생 화두도 돌아보게 되었고, 나름의 해법도 찾을 수 있었다고 할까요. 그 이야기가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에 배어있고 결국 인간사를 얘기하기 위해, 나아가 돈을 벌고, 먹고 사는 온갖 종류의 경영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 책을 집필기간 어느정도 였는지? 산을 얼마나 다녔는지? 산에서 만난 사장은 몇명이나 되는지? (5년동안 73인의 경영자를 인터뷰 했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하셨는지요)

산을 다닌 건 대학때부터지만, 본격적으로 산을 다닌 건 5년 정도 됩니다. 40이 넘으며 뒷골이 당기는 듯한 뻑뻑함을 느껴서 시작한 것인데, 전국에 명산을 다 돈 건 아니고, 집중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산, 설악산, 지리산 등 원거리 산을 많이 다녔고, 주말에는 반나절 즐길 수 있는 근교산을 많이 찾았습니다.
산에서야 한 두 마디 나눌 수 있는 분들은 어디고 많지만,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분들은 개별 이야기라기 보다 한 분의 여러 이야기, 혹은 여러 사람의 비슷한 한 가닥 이야기들이 모아진 것입니다. 산에 다니시는 분들과의 짧은 만남이 구구절절한 인생이야기로 옮겨지기는 힘든 것 같고, 어쩌다 산장이나, 산 아래 주점, 음식점에서 산 이야기를 하다보면 운이 좋은 경우엔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되죠. 만난 분은 많으나, 책의 단편들이 73인으로 압축되고, 합쳐진 면이 있네요.
그 중에는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 이상으로 크고 작은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산에서 만났던 사장님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많은 분을 만났을 건데, 기억에 남은 사장님 2분 정도만 소개좀 해 주세요)

연초에 겨울산을 영접하러 태백산을 갔었는데, 자신의 소원을 적어서 기원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일어서야 한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적어서 올라와서는 소주 한잔 따라놓고 기원을 하더군요.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여러 일을 하다가다 정리하고(그 분 말로는 '말아 먹고') 이제 새로 하나 시작하는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요. 애들 적금까지 깨고, 은행에서 집담보로 융자받아 시작하는 건데, 이번에 나앉으면 정말 인생이 꽉 막혀 버린다고 하시더군요. 비나리를 하는데 그 정성이면 뭘 이루지 못할까 싶더군요.
그 분 꼭 잘되시길 지금도 바라고 있습니다.
다른 한 분은 사장은 아니고 중견기업 다닌다고 했는데 이번이 아무래도 마지막일 것 같아, 인생 재도전을 하는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산에 왔다고 하더군요.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하고요. 설악산 중청 대피소에서 같이 술 한잔 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40, 50대의 고민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2인 아들도 극기해서 좋은 대학 가서 좀 대우 받고 살게 하고 싶어 데려왔다고 하시던데(일부러 험한 오색에서 올라오는 코스를 택했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 얘기를 들을 때, 같은 남자이자, 40대로써 제가 처한 상황(대한민국 아빠들의 거의 비슷한 모습-고민 그대로) 하고 그대로 클로우즈 업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좋은 대학을 가겠죠. 그러기를 바랍니다. 산에 왔었으니까, 그것도 보통 명산이 아닌 설악산에 왔었으니까, 산 정기 받아 뜻이 이루어지겠죠.

■■  작가님은 산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왜 오른다고 생각하나요?
(산에 오르는 CEO을 만나기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정작 작가님은 산을 통해 얻은 것이 있는지요)

산은 사람입니다. 산은 그 자체로 산이기도 하지만, 그냥 산이기만 하면 무슨 멋이 있겠어요? 산은 자신입니다.
결국 우리는 산을 오르며, 좋으면 좋은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괜히 올라왔구나 하고 후회하면 후회하는대로 일체유심조의 자기를 만나게 되는 겁니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굽어보고, 나를 안아보고, 나와 갈등해 보기도 하고 나를 넘어서기도 하는 것, 그러기 위해 산에 오르는 것이죠. 또 산 자체가 좋아서 오르기도 하지요. 말로리 말처럼 산이 거기 있으니까 오르는 거기도 하구요.
 
■■ CEO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아이디어를 찾고자, 산의 정기를 찾으려고 한다고 하는데, 책에서 말하는 CEO 는 어떤 이유에서 산을 오르고 있었나요)

대부분은 건강 때문이 많이 오르고요. 그 다음은 사업이다 뭐다 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올라오는데, 산도 다니다보면 중독이 돼서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하고, 산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그래서 올라오죠.
그런데 어쨌든 산에 올라오면 조용히 자신을 생각하고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겁니다. 생각해야지, 하고 올라오지 않아도 박 산행(산에서 자는 것)을 하며 하늘을 올려 다 보면 깊은 우주의 일부로 내가 살고 있구나, 하늘엔 별도 참 많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많은 상념에 젖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생각이 잡념이 아닌, 맑은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혼을 세척하는 기능이 있고 그 맛에 푹 빠지면 산행을 계속 누리고 싶은거죠. 물론, 산에서 먹는 음식도 좋고(강력한 운동 후의 식사니까 당연히 입맛도 달죠.), 공기도 좋고요.

■■ 직원들에게 등산경영을 하려는 사장님에게 좋은 점을 알려준다면?

첫번째, 돈이 별로 안듭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 경비 절감하며, 도전의식을 싶어 줄 좋은 방법이죠.
두번째, 직원들이 스스로 뛰어 넘게 할 수 있습니다. 산에 가자, 하면 대부분 투덜거리겠지만, 올라가면 그 희열은 고스란히 자기 거고, 내려오면 단합된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팀웍도 자연스럽게 생기고요. 또 힘든 상황에서 직원들 사람됨됨이도 알게 됩니다.
배려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고. 그리고 나이든 사장님이 먼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 팔로우십이 생깁니다. 사무실에서 지시하면 직원들에게 잔소리로 들릴것도, 산에서 툭 터놓고 애기하면 수용성도 높아집니다.
산이 이미 직원들 마음의 벽을 스스로 허물게 했으니까요. 등산경영, 꼭 권하고 싶습니다. 도심이든 교외에 가서 팀웍한다고 하루종일 웍샵하고 끝나고 회식해 봐야 남는 거 있나요? 다음날 성취감을 느끼게 하지 못합니다. 묵묵히 산에 한번 올라갔다 내려와서 소주 한잔 돌리면, 그걸로 사장이 원하는 거 직원들이 다 스스로 알게 됩니다. 자연에서 만나는 경영이 가장 멋지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한번 해 보시죠. 다만 폭풍산행 같은 거 하지 마시고요. 급하게 일정 잡고, 정상 치고 내려오는 걸 목표로 삼으면 사고 위험도 있고, 고생한 기억만 남게 되고, 직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많이 생략됩니다. 천천히 느긋한 계획으로 올라가며 얘기도 하고 그러는게 좋습니다. 모든 건, 비스타리 비스타리이어야 합니다. 네팔말로 “천천히”가라는 것이죠.  

■■ 직장인이 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을까요?
(CEO가 산에서 얻는 방식처럼, 직장인들도 산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철학이 있다면)

인생이든 직장이든, 어느 고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게 꼭 산행과 같습니다. 들머리가 있으면 날머리가 있고, 그 사이에 깔딱고개도 만나고 치고개도 만나야 하고 정상도 치고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기도 하고 종주하듯 줄기차게 오르막 내리막을 걷기도 해야하죠.
불현듯 암벽이 막아서기도 하고... 이런 상황 상황에서 스스로 뭘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인생 준비, 직장에서의 완등을 위한 준비 같은 것도 알게 되고 그렇죠. 직장에서도 내가 언제 치고 올라가야할지도 알게되고 생각해 볼 기회도 있죠. 산행은 그저 인생길과 같아 스스로 알게 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  '클라이밍 매니지먼트'  산 경영을 만드신 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인가요?
(산 경영 프로그램을 준비 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인지요)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를 근간으로 한 '클라이밍 매니지먼트'는 제가 경영하는 인문경영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인문경영연구소 홈피(http://www.humanity.kr)에 소개돼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는 프로산악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통의 직장인, 관리자, CEO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산을 꼭 잘타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저 또한 고산 지향의 프로 산악인도 아니고요. 산이 대부분 가르쳐 주길레 제가 가르쳐 드릴 것은 별로 없고, 산에서 스스로 배우게 리드해 드리죠.
다만 우리가 경영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업지형(사업환경)에 대한 분석(지금 우리 회사는 산의 어디쯤 있는가? 정상으로 가는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팀원들은 준비되어 있는가? 불확실의 사업 시계(視界)에 경영의 독도법과 나침판을 무엇이고 이걸 보는 방법은?
조난 시(사업이 혼동스러운 지금 상황처럼) 생존법 같은 걸 상정하고 우리 회사의 문제, 생존 방안, 발전방안 등을 산에서 풀어보는 작업입니다.

'클라이밍 매니지먼트'는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영과 연계해 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며, 밍글웍샵(Mingle WorkShop, 서로 친해지고 뭉치는 웍샵)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후속판으로 추후에는 히말라야 트랙킹을 포함하는데, 베이스 캠프까지 가거나, 쿰부롯지 같은데서 압도하는 자연 앞에서 나의 삶과 경영을 돌아보는 'Summit of Mount Everest(에베레스트 정상에서의 서미트)' 같은 프로그램도 개발 중 입니다. 영어 'Summit'는 '정상'이라는 뜻도 있고, "정상회담'이라는 뜻도 있죠.
CEO들이 지상 최대의 산군에서 스스로 정상회담을 주최케 해보려는 겁니다. 가장 소박하고, 겸허한 자세로 자신과 사업을 돌아보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죠.

마치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다음 쿰부롯지에서 동터오는 새해 첫날의 일출을 맞이한 다음 인생의 새로운 목적을 찾아 해비타트 운동을 시작한 것처럼 말이죠.
한국의 CEO들이 경계를 뛰어 넘게 해주는 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넘어서야죠. 그래야 세상과 자신이 달리보일테고, 경영의 더 높은 산을 목이 부러져라 올려보며 목표를 재조준할 수 있을테니까요. 저희 인문경영연구소는 이런 지식이 함께 하는 산행을 나누고자 합니다.
 
■■  등산을 하면서 배낭의 짐을 효율적으로 줄이는 노하우가 있나요?
(짧은 등산과 1박을 하는 등산에서 짐을 줄이는 노하우가 있나 해서요)

첫째, 꼭 필요한 것만 챙겨서 떠나세요. 등산은 무게와의 싸움입니다. 지구상 모든 게 중력을 법칙의 영향을 받듯, 경영도 도전이라는 중력이 계속 작용합니다.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배낭의 구조조정이 처음부터 요구되는 셈이죠. 당일치기 산행일 경우에는 가벼워도 됩니다.
하지만 날씨에 따른 필수장비는 꼭(습관적으로) 챙기세요. 여분의 등산복, 우비나 판초우위, 해드렌턴, 행동식은 필수입니다. 이건 언제나 늘 배낭 안에 넣어 두세요. 방수되게. 산에선 언제 쓰일지 모릅니다.
1박의 경우는 겨울에 특별히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잠을 어디서 잘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구요, 산장이나 대피소를 예약해 두었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야영을 한다면 필요장비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됩니다. 이 부분은 경험 많은 분들과 같이 등반하며 노하우를 익혀두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오랜 시간 고생해(?) 쌓은 경험을 고스란히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들 잘 알려줄 겁니다. 산꾼 미덕이니까요.
 
■■  경제가 어려울 때 산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등산을 통해 어려운 경제위기를 조금이나마 극복 할 수 있을까요)

며칠 전 MBC TV <성공 터닝포인트> 팀과 함께 북한산 산행을 하며 인터뷰 내용에서도 말씀드린 내용인데, 산을 오르며 쌓은 의지, 희망 같은 내면의 풍요로운 것들이 이 위기도 넘게 하리라고 봅니다. 지금 위기는 단순히 경제(금용) 위기로 얼마 지나면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전세계 경제 시스템의 대변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이자, 그 첫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등산에 비유하자면, 이제는 그저 고생해서 오르면 되는게 아니라, 전혀 다른 루트를 찾는 등로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산을 오르며 새로운 지형도, 패러다임을 생각하시고, 여기에 도전, 의지, 희망의 불꽃을 가슴에 당기세요. 그러면 남다른 경영 조망권이 눈이 들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산과 경영이 어우러지는 그 접점에서 저희 인문경영연구소는 언제든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전경일 저자 소개 - 현 인문경영연구소(http://www.humanity.kr) 소장으로 있음.
10년 세종 연구의 결과물로 <창조의 CEO 세종>, 우리 역사의 찬란한 영광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드러낸 <광개토태왕 대륙을 경영하다>, 청태조의 창업과정을 경영학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 <글로벌 CEO 누르하치>를 비롯, 자기계발서로 <평범한 직원이 회사를 살린다> <진정한 성공을 위한 자기경영> <성공학 책은 모두 버려라> <10초 내에 승부하라>, 자전적 생활일지인 <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와 어른을 위한 동화 <아름다운 사막여행> 등이 있다. <마흔으로 산다는 것> 이후 우리 주변의 삶에 천착한 <맞벌이 부부로 산다는 것> <남자, 마흔 이후> <남자, 마흔살의 우정> 등은 지금도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남아 있다.

출처: 혜민아빠 책과 사랑(http://sshong.com/251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