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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살이 이야기

꽃망울은 천하에 봄을 들여놓고

by 전경일 2009. 3. 16.
남도엔 일찌기 꽃망울 터져 봄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도심에선 삶에 쫓겨 꽃이 피는지, 푸성귀가 새로 나는지 도통 염두도 없다가, 생각을 한적히 풀어 놓으니 자연이 보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힘껏 삶의 대궁을 타고 올라와 작렬하는 꽃들! 계절은 삶의 이정표를 어디다 두어야 할지 알게 합니다. 이번 여행 이후 남도 여행을 다시 계획해 볼까 합니다.ⓒ전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