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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혼돈의 경제' 산에서 길을 찾다 : 회장님이 산으로 간 까닭은…

by 전경일 2009. 6. 24.

4월28일. 에베레스트 등정의 시작점으로 해발 2,840m에 위치한 '루크라(Lukla)'에 도착했다. 베이스캠프까지 헬기를 이용해 이동할 수도 있지만 고산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걸어야 한다. 고소 적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페이스 조절이다. 하루에 약 400m씩 고도를 올리며 7~10일에 걸쳐 베이스캠프로 올라간다. 이 페이스를 어겼다간 아무리 전문 산악인이라 해도 고산증의 습격을 막을 수 없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산악인은 에베레스트의 품에 안길 수 없는 것이다.

…팍딩(2,610m)을 거쳐 남체(3,460m)에 도착했다. 숙소는 개인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어 훌륭했다. 남체는 등정 중 샤워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다. 앞으로 3주간은 씻기 어렵다. 물이 몸에 닿으면 체온이 떨어져 고산증이 심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해발 4,280m의 페리체로 향하고 있다. 길목에는 지난 2007년 에베레스트 남서벽 '코리안 루트' 개척에 도전하다 눈사태로 세상을 떠난 오희준, 이현조 두 대원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추모비 앞에 서는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두 대원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원정만은 반드시 성공시키리라 다짐했다.

…해발 4,900m의 로브제로 향하는 길. 하루에 400m 정도만 올라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 구간만큼은 700m씩 올라야 한다. 내게도 두통과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하지만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대원들을 보니 나라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5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루크라를 떠난지 8일만이다. 먼저 도착해 있던 박영석 대장 일행이 나를 반겨줬고 저녁식사로 다같이 빙하에서 삭힌 홍어 요리를 즐겼다. 해발 5,364m에서 삭힌 홍어 맛이란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베이스캠프 도착 하루만인 5월 6일 정상 정복조가 1차 도전에 나섰다. 나는 베이스캠프에 남아 에베레스트의 여신 미욜랑상마에게 무사히 등반을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원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날씨다. 특히 남서벽은 2,000m 넘는 수직 절벽을 기어올라야 하는데 바람이 시속 40㎞를 넘으면 사람이 날아가 버린다. 히말라야 날씨는 워낙 변화무쌍하고 곧 한국의 장마라고 할 수 있는 몬순이 시작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 그만큼 날씨 등 주변 여건을 제대로 파악하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5월13일. 정상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언제까지 자리를 비울 수만은 없어 나는 코리안루트 개척의 중임을 박대장에게 맡기고 하산길에 올랐다. 내려가는 길이지만 체력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라 피로감을 이겨내기 힘들었다. 꼬박 3일 밤낮이 걸려 루크라로 왔다.

…5월20일. 원정대가 드디어 '코리안루트'를 개척했다는 소식이 서울로 전해졌다. 박 대장을 비롯한 원정대원들이 자랑스럽기 그지 없다. 도전은 역시 아름답다. 그들의 개척정신이 나와 우리 직원들에게도 전해지길 염원해본다.

지난 4월27일~5월18일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에베레스트 코리안루트 개척에 동반했던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이 20여일의 등정 기간동안 기록한 일기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회장님이나 사장님들은 취미 활동으로 골프를 가장 많이 즐길 것 같지만 골프 못지 않게 CEO들을 사로잡는 취미가 등산이다. 많은 기업의 수장들이 홀로 산에 오르며 경영 마인드를 다지는가 하면 때로는 임직원들과 함께 등반하며 스킨십 경영을 주도한다. 등산을 즐기는 CEO들은 한결같이 "등산과 경영은 쌍둥이처럼 닮았다"며 등산 예찬론을 펼친다. 등산경영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사장님들은 왜 산에 가실까. 답은 산 속에 있었다. 』

"북한산 능선이 주가 그래프랑 똑같애"
기초체력·지구력 등 경영위기 때 발휘
LIG손보 구자준 회장 에베레스트 등정
김지완 하나대투 사장 '지옥산행' 유명


“저길 보세요. 북한산 능선이 주가 그래프를 꼭 닮지 않았나요. 30년 증권맨인 제가 어떻게 산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지난 5월의 어느 일요일 오전 6시 북한산 구기분소 매표소를 지나 사모바위로 향하는 길목에서 김지완(63)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만났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사시사철 매주 일요일 오전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구기분소를 출발해 사모바위를 지나 문수봉, 대남문, 구기계곡을 거쳐 내려오는 3시간 코스(약 6~7㎞)를 걸었다. “요즘 같은 계절에야 5시반이면 여명이 밝지만 겨울에는 사모바위에 오를 때까지도 불빛 하나 없이 캄캄합니다. 그러면 생각하죠. 아 내가 이 시간에 일어나서 이렇게 악착같이 사는데 성공 못 하면 바보겠구나.”

홀로 혹은 임직원들과 함께 산을 타는 CEO들이 많다. 산을 오르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나아가 스스로 세운 목표를 성취하는 법을 익히는 그들은 오늘도 내일도 자신을 위해, 또 회사를 생각하며 산에 오른다. 수많은 등반객들 사이에서 북한산과 청계산, 관악산 등에는 수십, 수백명을 이끄는 기업 CEO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우리와 같은 길을 밟고 같은 땀을 흘리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산에 오르는 것이 곧 경영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구자준 LIG 손해보험 회장, 윤영달 크라운ㆍ해태제과 회장, 최양하 한샘 부회장 등은 대표적인 등산경영 예찬론자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에베레스트, 히말라야, 남극 등도 서슴지 않고 찾아가는 탐험경영가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들은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등산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경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김영사, 2008)의 저자 전경일 씨는 “CEO가 경영의 본체라면 산을 오르는 사람은 정상 정복의 지휘관이다. CEO는 산을 오르며 경영 현장의 사령관으로서 현장 감각을 익힌다”고 설명했다. ▦작은 돌부리부터 크고 작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어 항상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 정상에 이르게 된다는 점 ▦각자의 목표가 다르듯 각자의 정상이 모두 다르다는 점 ▦정상에서도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추락의 위험이 있고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리막길도 있다는 점 등은 전 씨가 꼽는 경영과 등산의 공통점 수십가지 중 일부다.

지난 5월 네 번째 에베레스트 등반을 마치고 귀국한 구자준(59) 회장은 “등산과 경영에는 공통되는 기본 원칙이 있다”며 “원칙만 잘 지킨다면 에베레스트 도전도, 경영도 실패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전하는 원칙은 기초체력과 기본기, 유연성, 지구력, 자신과의 싸움 등 4가지다. 구 회장은 “외환위기, 최근의 전세계적 금융위기는 기초체력과 기본기가 기업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준다”며 “장기 레이스를 펼치다 보면 많은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구체적인 계획 속에 지구력을 가지고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산을 오르면서 도전정신과 탐험정신을 배울 수 있다”며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탐험 정신은 경영에 임하는 기업가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윤영달(64) 크라운ㆍ해태제과 회장 역시 산을 타며 고통을 견디고 재기할 힘을 얻은 대표적인 등산 경영자로 통한다. IMF 외환위기를 만나 1988년 크라운제과가 부도가 나자 윤 회장(당시 사장)은 싱글 실력을 유지하던 골프를 끊는 대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크라운제과가 부도를 낸지 6년 9개월만인 2005년 해태제과를 인수해 제과업계 2위로 화려하게 복귀한 그는 해태제과의 4,000여 직원에게 한 켤레에 18만원이 넘는 고가의 등산화를 선물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등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지완 사장은 “산을 다니면서 배운 게 있다면 큰 길을 따르라는 것이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가장 굵은 능선을 따라가면 큰 탈 없이 하산할 수 있게 된다. 기업경영도 등산과 마찬가지로 정도를 지키면 반드시 성공하게 돼 있다”고 말한다.

■산에서 비로소 혼자가 되다

시쳇말로 ‘골프는 세컨드 등산은 조강지처’라는 말이 있다. 골프가 비즈니스용 스포츠라면 많은 CEO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택하는 스포츠는 등산이다. 등산이 매력적인 것은 혼자 즐기는 스포츠라는 것. 대부분의 시간을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보내는 CEO들은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 하는 산에서만큼은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한다.

등산경영을 실천하는 대대수의 CEO들은 연중 행사로 임직원들과의 등반행사를 갖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혼자 산에 오르는 것을 선호한다. 구자준 회장은 K2, 에베레스트 등 험난한 코스에 도전하는 이유로 “혼자서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그는 “빌 게이츠도 1년에 두번씩 한적한 별장에서 ‘생각의 주간(think week)’을 갖는다고 들었다”며 “묵묵히 산에 오르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모든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 시간을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CEO들에게는 산이 고민을 풀어놓고 사색할 수 있는 장소라면 또다른 일부에게는 도전과 성취를 연습하는 사투의 장이다. 산악인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실제 원정에도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인경 파고다어학원 이사장과 구자준 LIG 손해보험 회장은 ‘극기를 통해 맷집 강한 기업인으로 거듭났다’고 소문난 인물들이기도 하다.

구자준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K2, 에베레스트 등을 9차례나 등반한 산악 애호가다. 그는 5월말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개척한 박영석 대장팀을 후원하면서 5,364m에 이르는 베이스 캠프에 올라 대원들을 응원하고 해발고도 1m마다 1,000원의 자선기금을 적립해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 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엄홍길 대장을 후원하며 히말라야, 남극 등을 정기적으로 다녀오고 있는 고인경 이사장 역시 “산을 통해 강해졌다”고 말한다. 고 이사장은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극한의 체험을 통해 나도 강해졌고 회사도 강해졌다”고 말한다.

전경일 작가는 “산만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CEO를 기다려 준다”며 “CEO들이 산의 매력에 빠져드는 건 온갖 풍상에도 버티는 산의 모습에서 전해지는 무언가가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극기를 통한 결속엔 등산만한 게 없다

제2의 창업선언, CI(기업이미지변경)나 사명 변경, 시무식 등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등산은 빠지지 않는다.

지난 4일 이상휘 AIA 생명(옛 AIG생명) 사장도 새 사명을 발표하면서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 25명과 함께 히말라야로 향했다. AIA그룹 진출 국가수를 상징하는 14개 깃발과 고객들로부터 받은 150개의 메시지를 손에 쥐고 히말라야 14좌 중 하나인 안나푸르나의 로얄트레킹 코스에 올랐다. 원정대는 포카라를 시작으로 울레리(2,120m), 고라파니(2,750m)를 거쳐 코스의 최고점인 푼힐(3,198m)까지 올라 일출을 보며 희망 메시지를 기원하는 ‘희망제’도 지냈다. 이 사장은 “사명을 변경하면서 AIA생명을 믿어준 고객들에게 변화된 자세와 적극적인 태도를 알리고 싶어 히말라야행을 택했다”며 “히말라야의 기운을 받아 AIA생명도 산처럼 우뚝 솟아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당시 부회장)도 2006년 4월1일 LG손해보험에서 사명을 바꾸고 제2의 창립선언을 했을 때 박영석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횡단 등반에 도전했다. 당시 구 회장은 6,500m 높이의 베이스캠프까지 올라 고객과 직원, 영업조직의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정상에 묻었다.

CEO들은 직원들의 결속력과 사기를 높이는데 등산경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매달 한 차례 임원회의를 마치고 임직원들과 함께 인근 청계산에 오르는 최양하 한샘 부회장은 지난달 15~17일 설악산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상임이사진 7명과 함께 설악산 소청봉을 탔다. 5시간 가량 산에 오르며 최 부회장과 이사진들은 가구인테리어업계 국내 1위에서 거듭나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논의했으며 정상에서는 “함께 힘을 합쳐 세계 최강 가구업체로 나아가자”며 파이팅을 외쳤다고 한다.

코리안리와 하나대투증권 임직원들은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연중 한 차례 이상 ‘죽음의 산행’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종원(65) 코리안리 사장은 2004년 임직원들의 체력과 정신력, 단합된 공동체 정신을 기르자는 취지로 ‘백두대간 종주 6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백두대간(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총 1,800㎞) 중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약 670㎞ 구간에서 12개 구간(약 250㎞)을 택해 종주하기로 한 것. 매년 8월말 종주에 나서 2박3일간 하루 10~20㎞씩 30시간 이상을 걷는다.

그렇게 2004년 지리산 31㎞(노고단-형제봉-세석-장터목-천왕봉)를 시작으로 2005년 덕유산 38㎞(육십령-덕유산 서봉-백암봉-삼봉산), 2006년 속리산 20㎞(갈령-형제봉-천왕봉-문장대-발티재)와 소백산 49㎞(고항치-죽령-소백산-고치령-마구령), 2007년 태백산 43㎞(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태백산-화방재-함백산-두문동), 2008년 오대산 45㎞(소금강-진고개-동대산-상원사-비로봉)를 넘었다. 올해 8월말 설악산을 종주하면 250㎞의 국내 백두대간 대장정이 끝나지만 2010년 대미가 남았다. 바로 백두산 등반이다.

박 사장은 “산을 오르는 데는 체력뿐아니라 정신력도 요구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종주 인원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프로그램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에게는 불수도북이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불수도북이란 서울 북부의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이르는 말로 김 사장은 매년 한차례씩 직원들과 함께 무박 2일 일정으로 45㎞에 달하는 4개 산을 18~20시간동안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현대증권 사장 재임 시절 매년 했던 불수도북 행사를 2008년 2월 하나대투증권으로 옮기면서 그대로 가져가 그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김 사장이 회사를 옮기자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현대증권 직원들이 더 이상 필요 없어진 등산장비를 처분할지 모르니 중고 등산장비를 구입하려면 현대증권으로 가보라는 우스갯소리가 돌았을 정도였다.

불수도북 행사에 앞서 체력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하나대투증권 임원진들은 연중 4차례 분기실적 발표 다음날 오전 7시 치악산, 계룡산 등을 등반한다. 체력을 임원의 필수조건으로 내세우는 김사장의 평소 지론에 따라 많은 임직원들이 불수도북 종주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 사장은 “등산은 스킨십이다. 과장급 이상 직원들은 적어도 한 번씩 나와 함께 산을 탔다”며 “등산을 통해 함께 땀을 흘리면 그만큼 결속력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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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LIG 손해보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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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차례씩 무박2일 일정으로 불수도북(45㎞)을오르는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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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7박8일간 제2창업선언을 위해 직원들과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한 이상휘 AIA생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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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 6개년 계획'을 수립, 지리산에서 설악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을 매년 오르고있는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과 임직원들.

<출처: 서울경제신문, 2009/06/24,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