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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경영/20대를 위한 세상공부

성공하는 직장인의 25가지 불변의 명제(1)

by 전경일 2010. 1. 8.

불변의 명제 1: 바람직하라, 어떤 면에서든지. 반듯하라, 모든 면에서도. 이것이 직장인의 태도의 제1순위이다

회사에서 많은 직장인들의 자세나 생활 태도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마치 정글을 거니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어떤 나무는 삐뚤기만 하고 도무지 재목으로 쓰이기 어렵다. 마법의 지팡이에나 쓰일 법한 나무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나마 이것도 다행이다. 그런데 어떤 나무들을 미끈하게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그런 나무를 볼 때면 경외감마저 인다. 쉽게 도끼날을 대기 어렵다. 마음에 죄책감 같은 게 느껴진다. 우리는 사람을 재목에 비유한다. 그런 재목감의 공통된 요소는 두 말할 나위 없이 바람직하고, 반듯한 사람이다. 기업이 지향하는 핵심가치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열성적이다. 인재로 인정받고 싶다면 우선 이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뛰어난 사람들은 단순히 실적만으로 최고의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에게서는 인간미 넘치는 재질이 엿보인다. 그런 인재의 자질을 여러분은 얼마든지 간직하고 있다. 지금부터 앞으로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자신을 잘 키우고 다듬는 것이다. 그럴 때 재목이 된다.

불변의 명제 2: 무서운 도전 너머에 극한의 아름다움이 있다. 오늘 그 아름다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의지를 불태워라

누구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커오면서 참 많이도 듣게 되는 말이 ‘도전’이다. 그러나 왜 도전이 필요한지, 심지어 왜 도전은 아름다운지에 대해 피부에 다가오도록 느낀 적은 없다. 도전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 생각으론 성과를 만끽하기 위해서일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거저 얻은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만족감도 얻지 못한다. 마치 사우나에 가서 땀을 찔찔 흘리고 나왔을 때의 느낌과 다를 바 없다. 생리현상으로는 몸이 개운할런지 모르지만, 성취감이 느껴지는 건 아니다. 성공한 선배들은 누구나 다 무섭게 일했다. 일을 했다는 것은 가정과의 밸런스에 실패하고, 회사 일만을 생각했다는 것은 아니다. 회사 일만 생각한 사람은 비지니스의 다양한 면을 간과하고 건강을 해침으로서 새로운 시각을 갖지 못할 수 있다. 균형감 있는 무서운 일이 일을 더 오래 하게 하고, 성취에로 이끈다. 이는 성공적인 직장생활의 철칙이기도 하다. 매일 접하는 도전 앞에서 무섭게 임하되, 일을 아름답게 마무리를 하는 습관을 키우자. 세상을 놀래킬만한 도전 끝에 감동은 찾아온다. 이는 절대불변의 진리다.

불변의 명제 3: 원숭이가 되어야 할 때를 모르는 인간은 원숭이만 못한 결과를 가져오올 것이다

경박한 세태에 제 아무리 입이 무거운 것이 미덕일지라도 직장생활에서는 이런 태도가 때로 고지식하기만 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어떤 것도 과유불급이다. 과묵이 늘 환영받는 것만은 아니다. 그런 사람은 우직하고 끈기 있어 보이나 때로는 얇팍하게 돌아가는 이문의 세계에서는 감각이 뒤쳐진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인간적 유대감이 떨어지거나, 스킨십이 부족한 것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무게로 상대를 잰다. 직장생활은 때로는 자신의 색깔을 바꾸어 보려는 변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임진왜란의 원흉인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그 생김새로 원숭이라는 놀림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전국을 통일하고 대권을 거머쥐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그는 남의 비유를 맞춤으로서 자신다움을 극도로 드러내고자 했다. 직장은 때로 납득불가의 곳이라, 원숭이의 아이큐가 요구될 때 인간 중 천재의 아이큐를 닮는다면 배척되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물 흐르듯 남과 함께 흘러가 보는 건 어떨까? 그러다 보면, 언젠가 자신을 알아주는 때든, 사람이든 만나게 되지 않을까? 인간사 슬기를 직장에서 배운다면, 회사는 얼마나 가 볼만한 곳인가.

불변의 명제 4: 회사 생활은 로데오 경기를 펼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어떤가? 말 등 위에서 당장 뛰어 내리고 싶어지는가?

미국 콜로라도주하면 시골답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로데오 경기다. 길들이지 않은 말이나 소를 타고 굴복시키거나 버티는 경기를 로데오라 하는데, 말이나 소는 카우보이가 등위에 올라타면 미쳐 날뛰듯 겅중거린다. 로데오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회사 생활이 때로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회사는 회사대로 직원에 대해, 직원은 직원대로 회사에 대해 서로 길들여지기를 원하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서로가 자신이 카우보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셈이다. 양자가 모두 소나 말의 역할을 상대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건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생각이 아닐지라도, 회사가 원하는 매출목표나 경영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말 위의 카우보이와 다를 바 없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부상을 입거나, 중도에 탈락하지 않고 경기를 완수하려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것이 분투다. 분투 없는 삶이란 멋이 없다. 지난한 노력 끝에 결과를 만들어 내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닌가.

불변의 명제 5: 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직장인이다. 하지만 우리는 똑똑한 척만 하지 말고 진짜로 똑똑해 질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다니던 회사를 나와 성공한 사업가를 만나게 되었다. 그가 직장인을 가리켜 일성으로 하는 말이 이러했다. 직장인이 제일 똑똑하기에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다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매번 회사에 대해 불만을 품으면서도 용기 있게 나와서 창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 그가 말하는 직장인상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되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봄직한, 직장을 옮기며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남보다 많은 연봉에 빠른 출세를 바라고, 저 푸른 초원으로 건너가고자 한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행동은 굼뜨기만 하다. 회사를 다니더라도 어디도 아닌, 징검다리 한가운데 있다. 이런 직장인의 태도는 업무에 그대로 반영된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고, 실행한 것 보다 언제나 말이 풍성하다. 가장 똑똑해 보이지만, 가장 어리석은 짓을 한다. 만일 여러분이 여기에 해당된다면, 적어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진정으로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입증방식이다. 말없이 실행하는 사람은 가장 무섭다. 그리고 언제든 가장 똑똑하다.

ⓒ전경일, <20대를 위한 세상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