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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경영/광개토태왕: 대륙을 경영하다

태왕께 가는 길

by 전경일 2010. 6. 22.
 “밭이 없어 아무리 힘써 농사를 지어도 배를 채울 수 없다." (無良田 雖力佃作 不足以實口腹)-<삼국지 고구려전>
 
고구려를 일대 동북아의 최강국이자, 대륙 경영의 거점으로 삼은 광개토평안호태왕을 찾아가는 길... 내 머릿속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숙제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뻗어 나가지 않으면 주변 세력들에 의해 생존이 끊임없이 위협당하는 형국, 그러기에 피나는 생존 투쟁을 해야만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루어지는 환경요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처한 여건 아닌가. 기업이 처한 여건도 이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번 태왕 유적지 답
사는 내게 태왕의 경영정신을 되새기며 천하경영 리더십을 익히게 한 계기였다. 그 정신을 되새겨 팍스코리아를 이루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강한 의욕이 자석처럼 나를 끌어 당겼다.

오늘날 세계경영이라는 상상력의 무대가 되는 만주... 동북공정으로 나라의 역사마저 빼앗기는 판에 내게 드넓은 만주 대륙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고구려와 우리 역사란 대체 무엇인가?

태왕비를 보고 나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내 안에 있을 광개토 정신 - 나는 그것을 올곧게 복원해 내고 싶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