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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왜공정 일본 신新 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 앞으로 34년 후인 2045년 내 일본은 반드시 재침한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by 전경일 2012. 1. 13.
남왜공정 일본 신新 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
앞으로 34년 후인 2045년 내 일본은 반드시 재침한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있는 고난사가 존재한다. 인류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1620년간 이어진 900여회의 한반도 침략사. 일본은 그 장구한 시간 동안 ‘남왜공정南倭工程’이라는 이름하에 침략을 되풀이 해왔다. 현재진행형인 이 침략사의 진앙지는 어디 일까? 그 뿌리를 찾아 들어가 보자.

오늘날 일본의 침략성은 일제의 군국주의에 기초하고, 한일합방과 임진왜란, 결국에는 1620년간 이어진 900여 회에 달하는 한반도 침구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시작과 끝에는 일본 ‘왜구’가 있다. 오랜 시간 한일관계사를 관통하는 왜구 침구의 약탈·살인·피로의 연결고리가 현재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불행한 역사일수록 반복성은 두드러진다. 앞으로 일본의 재침은 없는가? 우리는 일본 왜구의 재침에 대비한 예비서가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 민족의 생존을 끊임없이 위협해 온 왜구의 존재를 앎으로써 한반도의 존립 근거를 보다 튼튼히 하고, 적을 앎으로써 나를 알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듯하나, 기실 일본이 저지르는 행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단지 ‘학습된 증오’, ‘막연한 동경’ 내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생각과 자세로는 또 재침을 당하지 말란 법이 없다.

지금 한일관계사에서, 우리는 안팎으로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경술국치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0년, 서울 한복판에서 성대히 치뤄진 일왕日王의 생일축하연에 한국의 정치인·기업인들은 일왕을 천황으로 높이며 생일을 경축하였고, 2011년에는 ‘마지막 왜구’ 3명의 독도 침구 시도가 있었다. ‘침구의 현재성’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을 알려면 ‘왜구’의 존재를 알고, 그들이 행해왔던 ‘남왜공정’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현대 일본의 ‘극우주의’, 근대 일본의 ‘군국주의’, 고대·중세의 ‘왜구, 사무라이’가 일맥상통 한다. 저자는 이를 지금까지 일본이 지향해 온 침략주의 사상의 발로라는 점에서 ‘남왜공정’이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있다. 고구려사 편입을 획책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귀에 익숙하지만, 일본의 팽창주의적 행태와 재침구를 우려하는 남왜공정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에서조차 공론화된 적이 없다.

이 책은 한·중·일 각국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바이자, 지금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들을 다뤘으며, 이를 구체적 사료를 통해 풀어가고 있다. ‘징비懲毖’의 차원에서 동아시아 사에 적지 않는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 저자의 오랜 고투의 흔적과 역작으로써 무게감이 읽힌다.
박스

독도문제를 야기 시킨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60년 나비효과와 평행이론을 이야기하다



현재의 ‘독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미건조한 주장이나 감정에의 호소가 아닌 그 실체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60년 전,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현장으로 가봐야 독도문제의 실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4년이 지난 1949년 초부터 미국은 전후 일본 문제의 처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독도 영유권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삽입하지 못한 채 1951년 9월 8일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49개국이 서명한 가운데 체결되었구요, 당시 미국 측의 전후 최대 관심사는 반공의 교두보로서 일본 경제의 조속한 부흥과 재건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차 대전 시 미군폭격기지로 사용된 독도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미국의 국익을 위해 기상 혹은 레이더 기지로 쓰일 이유가 있는 것으로 고려되었고, 그런 차원에서 일본에 유리하게 조약이 작성되었지요. 미국은 일본의 힘을 지켜주고 환심을 사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켰고, 그 희생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독도와 조어도 열도입니다. 이처럼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충실히 따르는 정책을 수행해 왔습니다. 작금의 한미 FTA도 오직 그들의 이익만을 위한 정책이 될 우려가 큽니다.

국제법상 독도가 일본으로 넘어간다면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언급 안 된 한반도 내 모든 부속 도서를 대상으로 일본 영유권을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독도와 마찬가지로 다른 섬들도 우리가 실질적 지배·점유를 하고 있는 까닭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일본이 보여줘 온 바를 감안해 볼 때 침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것이지요. 바로 독도문제의 중대성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저자 _ 전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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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조부와 부친이 강제 징용에 끌려갔다 온 가족사를 들으며 자라났다. 민초로써 그들 삶에 천착해 우리 역사의 굴곡사를 바로 잡으려는 작업에 오랫동안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왜구의 한반도 침략사를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남왜공정’으로 정의하며, ‘왜구-근대 왜구-신왜구’로 이어지는 일본 ‘신新왜구주의’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2011년 일본 정치인의 침구행위와 2045년 일본 재침을 역사적 증빙에 기초해 예견하면서 오늘날 일본 극우주의의 망령이 오랜 기간 한반도를 침략한 ‘왜구’와 끈질기게 맞닿아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장장 7년 동안 사료를 찾아 왜구사와 그에 맞선 한민족 응전사를 밝힘으로써 일본의 재침을 경고하고 징비懲毖케 하는 육중한 역작의 무게감을 전해주고 있다. 한일 간 독도문제,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 치열한 영토?전쟁이 벌어지는 때에 한민족 생존 방향을 돌아봄으로써 민족 생존의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왜구’에 의해 찢기고 갈린 한국사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

전경일은 그간 서른여 권의 책을 썼다. 『이순신, 경제전쟁에 승리하라』,『창조의 CEO, 세종』,『더 씨드: 문익점의 목화씨는 어떻게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광개토태왕 대륙을 경영하다』등 주로 역사?경영적 원리를 뽑아내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여왔다.
현재 인문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Blog: http://humanity.kr
<출처: 폴리뉴스 2012-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