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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살이 이야기

장편소설 <조선남자> 연재 안내

by 전경일 2013. 2. 18.

[알립니다]

 

장편소설 <조선남자>를 yes24에 연재합니다.

yes24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JeonKyeongil

 

이 소설에 대한 <작가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좋은 감상바랍니다.

 

연재를 시작하며

 -작가의 말


(내가 만난) 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왜 썼냐고 물어 와, 감히 답하자면, 나는 강철같이 뚜렷한 집필 목적을 밝힐 수 있다. - 나는 세계악이 판치는 이 지상에서, 고뇌에 차 말하자면, 이 한반도에서, 위대한 인간 존재를 그리고자 하였다. 신과 인간, 인간의 신성을 철추(鐵椎)를 치켜든 채 힘껏 두들겨 패서 어떤 모양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또한 이야기의 무대를 1610년경 네덜란드 격변기로 옮겨 지금의 한반도 문제를 세계사적 문제로 에돌아 확장시키고자 했다. 그것이 내가 저 바로크 미술의 거장 피터 폴 루벤스의 <한복 입은 조선남자> 또는 <조선남자>라는 드로잉에 전혀 색다른 이야기를 입히게 된 배경이다.

 

대항해의 여정만큼이나 장대하고 웅장한 서사(敍事)가, 궁핍과 격렬이 맞부딪치는 이 시대에, 우리의 영혼에 선성(善性)과 사랑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일맥이 되게 하고 싶다. 그런 연유로 이 이야기는 이후 더 확장될 여지가 있다. - 이것이 오롯이 내가 이 소설을 쓴 이유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우리 소설을 세계문학에 헌정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독자 제현께, 글쓴이로서 소회를 밝히며, 신의 가호가 있길!

                                                                                                  - 작가 전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