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래드웰과 경영의 경계에서 찾아지는 통찰의 리더십

 

말콤 글래드웰(Malcolm T. Gladwell)은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첫 번째 책인 티핑 포인트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한 사람의 언론인에서 마케팅의 신으로 등극했다. 그 후 글래드웰은 펜과 마이크를 번갈아 쥐며 저술과 강연활동에 힘을 쏟았고, 그의 책과 기사들은 미국 경영대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비즈니스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대중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있다.

 

 

 

말콤 글래드웰은 심리학과 사회학·인류학 등을 동원해 비즈니스적 통찰력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왔다. '티핑포인트', '블링크'로 명성을 얻었다. 그에 의하면 중요한 변화나 핵심적 사고(思考)'선형적·연속적·순차적·논리적'으로 일어나기보다 '비선형적·불연속적·폭발적·직관적'으로 전개된다. 그는 현대 경영의 경계 너머에서 통찰력을 찾을 수 있게 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래드웰은 1963, 영국의 햄프셔에서 태어나 6살 때 캐나다 온타리오로 이주했다. 그는 수학 교수인 아버지와 자메이카 출신의 심리치료사인 어머니에게서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자랄 수 있었다. 특히 글래드웰의 비범함을 알아본 그의 아버지는, 글래드웰에게 자신이 근무하던 대학교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특유의 승부욕과 끈기를 바탕으로 촉망받는 중거리 달리기 선수로 활약했다. 토론토 대학교와 트리니티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해 대학원 진학이 좌절된 그는 광고업계로 진출을 시도하지만 이 역시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결국 그는 어찌어찌해서 보수적 잡지인 <아메리칸 스펙테이터>의 편집자로 일하게 되었다. 범상치 않은 끼를 가졌던 그는 이내 <아메리칸 스펙테이터>에서 해고된 후 <워싱턴 포스트>로 직장을 옮겨서 9년간 경제 및 과학의학 분야의 기사를 썼다.

 

1996, <뉴요커>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인생의 전환기를 맡는다. 독자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그의 글로 인해 조금씩 주목을 끌던 글래드웰은, 첫 번째 저서인 티핑 포인트를 통해 혁신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이론가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또한 당시 성행하던 스타인재 시스템을 비판한 재능의 신화기고문을 통해 재능을 꽃 피웠다. 그가 쓴 5권의 저서 모두 현재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져있다.

 

그 밖에도 패션, 머리 염색, 쇼핑, 감기 독감, 종교 등에 이르기까지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지적 탐구와 호기심은 수많은 글래드웰 마니아들을 양산해냈다. 그러나 그의 저작은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해 화려한 이론을 과도하게 확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글래드웰은 이를 순순히 인정한다. “난 그냥 사람들이 대화를 시작하도록 하려는 것뿐입니다. 난 소심하다는 얘기를 듣는 것보다는 억지를 부린다고 비난받는 게 더 좋거든요.” 확실히 그의 이론은 기존의 딱딱한 관념을 무너뜨리고 변화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 그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질문을 촉발시킴으로써 통찰력을 주는 대가이다.

 

‘1만 시간 법칙’, ‘티핑 포인트’, ‘블링크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용어를 창조하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글래드웰은 비즈니스맨들에게 현대 경영의 경계 밖에서 통찰력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본인 스스로도 심리학과 사회학인류학 등을 동원해 비즈니스적 통찰력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월스트리트저널>세계의 경영 구루 10, <타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에 그를 선정했고, 2011년에는 캐나다 훈장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뉴요커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기 기고가. 젊은 강연자이자 덥수룩한 머리의 트렌드세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음에도 그 흔한 자기 이름을 내건 회사나 조직을 한사코 만들지 않을 만큼 철저한 저널리스트. 이 모든 수식어의 주인공인 글래드웰이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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