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들이 가진 공통점을 찾아라

리더십은 기능과 스타일을 겸비했을 때 발휘된다. 기능적인 리더십은 명확하면서도 조직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을 세우는 한편, 조직원 모두 열심히 비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리더십이 갖추어야 할 보편적인 조건으로써, 위대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든 리더는 최소한 이와 같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와 달리 리더십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르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스타일 역시 수없이 많다. 여기에 해결하기 어려운 모순이 있다. 리더는 각기 자기 고유의 스타일을 가져야 하며, 실제로도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리더들이 모인 조직이 더 능률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조직원들을 주눅 들게 하고 자신의 역량으로 조직원들을 강압적으로 굴복시키는 리더십 스타일은 위대한 조직으로 성장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 이러한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콜린스는 가장 뛰어난 리더들의 리더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들을 정리했는데. 우리는 그 각 요소들을 다음에 요약한 <짐 콜린스의 경영 전략>에 살펴볼 수 있다.

 

리더십의 요소 1: 진정성

리더십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심이 담긴, 살아 있는 비전이다. 조직의 가치와 야망은 리더가 말로 표현한다고 해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리더가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건전한 조직은 겉으로 말하는 것과 마음속으로 믿는 것이 어긋나는 법 없다. 리더가 자발적으로 매일 비전을 실천함으로써 조직 전체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아량이 넓고 능률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의 실질적 이익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는 경우에조차 한결 같이 행동한다. 이에 힘입어 그들은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 HP가 시작될 때 공동설립자 윌리엄 휴렛(William "Bill" R. Hewlett)과 데이비드 패커드(David Packard)는 멍하니 앉아 실용적인 비즈니스의 가치를 강조하지 않았다. 그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믿었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 그들에게 그것은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리더십의 요소 2: 결단력

위대한 조직을 세운 리더들은 우유부단하지 않다. 의사 결정 능력이야말로 원활하게 기능하는 팀과 리더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심지어 그들은 주어진 정보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도 어떻게든 결정을 내린다. 지나치게 분석하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이는 특히 든든한 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분석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분석을 유용하게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런데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하거나 사실에만 근거하여 의사를 결정하기에는 자료가 턱없이 부족할 때가 많다. 게다가 사업상의 분석은 어느 것이나 추론의 영향을 지나치게 크게 받을 때가 많다. 똑같은 사실에 근거하고도 사람마다 다른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저마다 다른 생각과 다른 추론을 통해 사실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원한다면 끝도 없이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분석을 많이 한다고 해서 결론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분석을 통해 문제를 완전히 희석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기초한 깊은 분석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리더십의 요소 3: 우선순위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이런 말을 남겼다. “제일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그 다음 일은 생각하지도 말라.” 훌륭한 리더는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을 선별한 다음 그것에 온전히 매달린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으며 또 그렇게 해서는 위대한 조직을 만들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일 외에 몇 가지 할 일이 더 있다 하더라도 한꺼번에 세 가지 이상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일이 세 가지 이상이라는 것은 중요한 일이 하나도 없다는 말과 같다. 사실 정신없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가운데서 조직을 운영하며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은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중요한 일을 끝낼 때까지는 그 일에만 최선을 다하면서 시간을 쏟아야 한다.

 

리더십의 요소 4: 대인관계

위대한 조직을 세운 리더들은 항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 마련이다. 사람들과 소원하게 지내거나 혹은 전혀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것은 리더로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고객, 공급업체, 투자자, 직원, 그리고 사회와 맺게 되는 모든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장기간에 걸쳐 건설적이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직원이나 고객에게 마음 내키지 않는 억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조직과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성어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 같은 관계는 점점 더 발전하게 된다. 리더들이 이러한 관계를 맺기 위해 개인적인 시간을 들이면서 힘을 쏟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선에서 벌어지는 일에 늘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비공식적이면서 개인적인 의사소통 망을 형성해야 한다. 또한 조직원들이 리더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야 하며, 지나친 간섭과 감독을 자제해야 한다.

 

리더십의 요소 5: 강하면서 부드러운 조직원 관리

위대한 조직을 세운 리더들은 강하고 부드러운 것의 역설을 정확하게 이해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조직원들의 능력(성과)을 평가할 때 믿을 수 없이 높은 기준으로 직원들을 평가한다(강하게). 반면에 조직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성취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을 높이(부드럽게) 평가한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조직원들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을 때만 피드백을 받는다. 조직의 리더에게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 것은 곧 리더가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뛰어난 리더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보살펴야 한다. 뛰어난 리더는 긍정적인 피드백뿐 아니라 비판적이고 솔직한 피드백을 통해 조직원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조직원에게 용기를 북돋워준다.

 

높은 기대치 역시 조직원들이 수행하는 업무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뛰어난 리더는 겉으로 보기에 평범한 사람들도 이례적인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사람은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일에 흥미를 느끼게 마련이다. 기대치가 높은 일을 하도록 조직원들을 배치하고, 리더 자신이 충분히 그 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알게 하라.

 

리더십의 요소 6: 의사소통

의사소통의 필요성은 이미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당연시되고 있지만, 사실 많은 조직의 리더가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대한 조직에서는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뛰어난 리더는 위로, 아래로, 우회적으로, 개인적으로, 회사 전체에, 서면으로, 구두로,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들은 회사 전체에서 의사소통이 콧노래를 부르듯 흥겹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백방으로 노력한다.

 

무엇보다 비전과 전략에 대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굳이 달변의 연설이나 호소력 있는 문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냥 조직의 목표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면 된다. 그리고 이를 가능한 자주 말해야 한다. 조직원들이 한시도 잊지 않고 비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리더십의 요소 7: 진취성

리더십의 마지막 요소는 앞으로 나아가는정신이다. 위대한 조직의 리더들은 항상 개인적 성장을 추구하면서 회사와 함께 끊임없이 나아갔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리더는 끊임없이 경영 기술을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하루하루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동료와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솔직한 비판을 구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자기 생산에 힘써야 한다. 조직이 함께 나누고 실천할 비전을 촉진하고, 이를 위해 조직원들의 기를 북돋워주어야 한다.

 

리더가 진부하면 조직도 진부해진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리더일지라도 기운이 빠진 상태로 일을 하면 위대한 자질은 사라진다. 때문에 리더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늘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기며,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를 통해 어떤 활동을 하든 활기와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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