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사보기고101

아프리카 누크의 딜레마 (전경일의 파워 직딩) 출처: 메트로 서울 09.09.03(목) 연재 2009. 9. 4.
우리 기업만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힘, 인문경영 물이 72퍼센트나 되는 지구의 바른 ‘이해’는 실제론 수구(手球)다. 그런데도 지리학자들이 지구(地球)라고 부른 것은 뭍의 관점에만 서기 때문이다. 실은 대륙은 거대한 섬이다. 하지만 누구도 섬이라고 하지 않는다. 지구 전체를 개괄하기보다는 ‘보이는 것’에만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시각을 부여한 사람은 시인이다. 존 단은 이렇게 둘러 표현했다. “어떤 사람도 그 자체로 완전한 섬이 아니다. 누구나 대륙의 한 조각이고 그 일부이다.” 여기에 ‘사람’ 대신, ‘비즈니스’를 넣으면 뜻은 보다 분명해 진다. “어떤 비즈니스도 그 자체로 완전한 섬이 아니다...” 유니버스로서 전체를 볼 때가 ‘비즈니스’다. 이렇게 보면 고객과 기업 관계도 좀 더 뚜렷이 알게 된다. 고객을 향한 구애가 기업 최대 관심사.. 2009. 7. 20.
인문경영의 세계 흔한 얘기로 독서를 하면 상상력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독서가 주는 진정한 힘은 반추와 각성을 통해 통찰하는 힘을 스스로 얻게 된다는 데 진정한 위력이 있다. 책을 읽거나(多讀), 쓰거나(多作), 생각하는(多商量) 이른바 삼다(三多)를 선인들이 최고의 학문 정진 방안으로 제시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이다. 남송 시대의 구양수가 당송8대가(唐宋八大家) 중 한 사람이 된 것도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지혜를 더하는 방식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 세 개의 트라이앵글이 이뤄내는 조화는 실제로는 덧셈에 있지 않다. 서로 승수 작용을 일으키며 지혜의 깊이, 한 사람의 가치를 보다 깊게 해준다. 그래서 뭔가 차원 다른 사람이 되고, 품격도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인문학적인 세계는 멋진.. 2009. 7. 20.
[저자와의 만남]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특강 이 시대의 아버지들과 함께 를 주제로 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삶에 지치고, 힘겹지만, 돌이켜 보면 가족이 있고, 희망이 넘쳐 납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있고, 꿈이 있으며, 희망은 얼마든지 두 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에도 있지만, 이후에 저의 삶을 발가벗겨 드러내니 다들 깊이 공감해 주시더군요. 저의 부침, 저의 도전이 다들 인생을 살아오며 비슷한 경험으로 작용한 까닭에 공감되었던 모양입니다. 끝날 때에는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몇만 볼트 흐르는 뜨거운 포옹으로 얼싸안고, 싸인도 해드리고, 자녀에게 줄 용기 메세지도 적어드리고, 제 팬이되겠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고, 너무들 감사합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삶이 고단해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 2009. 6. 4.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성공을 부른다 라이트 형제, 에디슨, 에드먼드 힐러리경, 마틴루터 킹 목사, 무하마드 알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역사를 바꾼 발명가, 등반가, 종교인이자 인권운동가, 권투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사람들이다. 속한 분야나 한 일은 달라도 한결같이 누구보다 강하게 성공에 대해 자기 암시를 한 사람들이다.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으로 앞을 막아서는 장벽을 돌파해 나갔고, 그 결과 목표로 한 그 ‘끝’을 보았다. 이들을 이끈 힘은 각자 다르지만, 이들은 자기 암시를 통해 스스로 가능성과 확신을 불어 넣은 영웅적(heroics)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자기성취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은 이들을 지탱시켜주고 분발케 한 요인이었으며, 오뚝이처럼 넘어져도 다.. 2009. 2. 3.
작은 아이디어를 소중히 해야 성공한다 산복에서 흐르는 샘이 내를 이루고, 그 냇물이 다시 강이 되어 바다로 흘러 바다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지닌 작은 아이디어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새삼 짐작케 한다. 오늘날 아무리 큰 기업도 미미해 보이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지 않는 회사가 없다. 제 아무리 기골이 장대한 대기업도 기실 그 기업이 지닌 경쟁력을 살펴보면 몇몇 핵심이 되는 작은 아이디어와 그것을 밑받침하는 기술, 실행력 등에 경쟁력의 원천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기업사를 살펴보면 쌀장수를 한 가게 중 2개 회사가 60년 내 그룹이 되었고, 치약장수를 하던 회사가 그룹이 되었다. 일제가 남기고 간 적산(敵産)을 인수해 사세를 키운 끝에 50년 만에 우리나라 최대의 보험회사를 그룹사로 편입시키기도 하는 등 모두들 작은 것에서..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