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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2

‘언제나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복제’의 법칙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같은 위험을 넘기고도 다음 해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이면 한반도에 몰아치는 태풍과 그 피해는 오랫동안 겪어온 재난의 유형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해마다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다분히 인재에 적잖은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 ‘루사’와 ‘매미’는 이에 대한 적절한 예에 해당될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다. 어쩌다 운이 좋아 피해 간다고 해도 그것은 요행수일 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아닌, 상수에 해당된다. 태풍은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지만, 우리에게는 재난으로 다가온다. 피해액도 막심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한반도를 강타한 .. 2011. 3. 30.
쓰나미, 징후의 법칙 제2법칙: ‘꼬리가 개를 흔드는 ’징후의 법칙1) -늘 같은 파도지만, 어떤 파도는 쓰나미를 몰고 온다. 우리의 경영환경엔 때로 쓰나미가 몰아치지만, 우리는 그런 위험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해변에서 조개 줍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이들과 같다. 위험을 철저히 응시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세운다면 설령 피할 수 없는 위험이라 할지라도 피해를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비마저 없는 위험과의 조우는 생명을 한순간 잃게 만든다. 대자연 앞에서 우리가 접하는 위험과 그 징후들에 대해 살펴보자. 2004년 12월 26일 오전 7시 59분. 인도네시아 북 수마트라 서쪽. 지진은 성난 짐승처럼 북동방향의 경사진 섭입대(subduction zone)를 한순간 뒤흔들어 놓았다. 나중에야 파악된 것이지만..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