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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경영/성공학 책은 모두 버려라

삶을 터득하는 법

인생에서 보고 듣는 가장 일반적인 얘기가 있다면 무엇일까? 단언컨대, ‘성공’이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진부한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 이야기는 그 자체로 계속 회자된다. 왜 그럴까?

바로 여기에 성공의 비결, 즉 성공 희소성 법칙이 있다. 누구나 시도하지만 쉽게 얻지 못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그것이 성공일 게다.

하지만 하나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우리 삶의 주요 페이지들은 ‘실패’라는 인식표에 방점이 찍힐 수밖에 없다. 삶의 과정이 늘 감정 자원, 인식 자원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성공’은 ‘실패보다 하나 더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실패+α=성공’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만일 그 ‘α’가 긍정적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성공의 내용이나 품질이 어떤 것이든 그것을 얻기 위해 우리가 거쳐야 할 관문은 그리 만만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닐게다. ‘부자가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말은 흔히 부자의 도덕성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수많은 실패를 딛고 성공하는 것도 결코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건 삶 자체가 늘 회소 자원과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의 가능성을 찾는다. 그걸 삶의 가능성으로 환치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인생에 녹아 있다는 것이다. 삶을 너머서는 어떠한 성취나 좌절도 있을 수 없다. 삶을 이루는 주제들이 이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삶에 이토록 무지할까? 욕망이란 전차를 타고 끝없이 가다가 결국 탈선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식이다. 대부분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자, 이제부터는 성공 방식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찾아보도록 하는 건 어떨까. 특별히 성공을 위한 핵심 체크라기보다는 다원적 의미에서 성공을 이해하려는 바로 그런 노력이 말이다. 

현대인에게 소유를 능가하는 욕망은 없다. 대부분 성공이 물적 지배를 전제로 하는 것도 이 때문. 인생에서 모든 행동은 결국 생을 재촉하는 것임에도 우리는 그런 사실조차 망각하고 산다. 그러기에 성공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한번 기존의 생각을 바꾸어 보라. 성공도 생각 나름이다. 당신이 가진 문제가 지금 갑자기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 같이 환호를 지를 수 있다! 성공은 하나의 마음 상태이기도 하며, 여기엔 긍정적 생각이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물론 자신도 바꾼다. 이 말은 절대 진리에 가깝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물적 성공에 대해 얘기해 볼까?

여기에도 나름 원칙이 있다. 지금부터 당신은 이런 얘기에 주목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런 말들은 당신에게 힘이 될 수 있을 테니까.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의 샘은 소리 없이 흐른다. 그러니 귀를 열고 들어라. 그것이 인생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이다. 어떤 전지전능한 비극의 신(神)도 모든 희망의 샘을 다 틀어막지는 못한다! 결국 세상의 어떤 샘은 넘치게 되어 있다.

인생을 ‘실패에서 배운다’고 하는 것은 실패가 가진 깊은 뜻 때문이다. 실패의 원인이 되었던 것에 밑줄을 긋고, 이를 잘 복기해 보면 성공의 답이 보인다.

하지만 이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당장 실패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복기’할 시간도,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심하라. 여러 개의 조급함으로는 단 한 개의 방책도 만들지 못한다! 이건 마치 수십 개의 동메달을 가져도 금메달 하나만 못한 것과 같다. 인생에서 고요함은 잠깐의 휴식일 뿐이고, 폭풍은 당신의 인생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다. 하지만 결과는 어떻든 마찬가지다.

삶은 무엇일까? 인생엔 누구에게나 똑같은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누구나 삶의 어느 한 축은 뜯어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몸을 따뜻하게 덥여주던 구들장도 식고나면 떠나듯, 그런 게 인생이다. 어떤 땐 부정하고 싶기도 하고, 어떤 땐 괜한 용기도 인다. 또, 어떤 땐 자신이 잘못 살아온 게 아닌가 하기도 한다. 나만 바보처럼 살아온 게 아니었나 이렇게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걸 너무 묵직하게 받아들일 필요까지는 없을듯 하다. 우리는 지구를 들고 있는 신화 속의 괴물이 아니다. 그건 당신의 임무가 아니다.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건 독수리 오형제 같은 친구들이지 당신에게 주어진 일이 아니다. 당신은 지구를 잘 가꾸면 된다. 주변을 아끼며 말이다.

세상에 웬만한 건 자전의 힘으로 다시 굴러간다. 그런 까닭에 세상은 제행무상의 원리를 많이 닮았다. 만일 당신이 실패한 적이 있다면, 모든 실패를 그냥 다 폐기해 버리지 마라. 그러면 당신의 삶은 물에 닳은 비누처럼 곧 없어진다. 폐기할 땐 당신의 경험과 기억과 좌절의 아픔에 남아 있는 ‘실패’라는 캔에 ‘RECYCLE’ 기호를 붙여 쓰레기 통으로 집어 던져라. 언제든 당신이 다시 꺼내 들 수 있게 말이다. 실패의 리싸이클은 어느 단계에 이르면 성공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실패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것은 ‘실패 방식’을 ‘성공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아직 실패를 한 적이 없는 인생은 너무 밋밋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삶의 다이내믹한 측면과 거리가 멀다.

우리는 삶에 대해 진정으로 알아야 한다. 삶의 어떤 것은 버렸다가도 다시 주어야 한다는 것, 긴 호흡으로 뛴다면, 삶은 나를 목적지까지 인도해 준다는 것을.

덧붙여 새로움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터득하면 된다. 자신의 기대와 마음을 추스르며 말이다. 이제 당신이 흔히 볼 수 있는 자기 모습에서 출발해 보자. 여기에 거울이 필요한가?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