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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관리/LG,GS동업비결_구씨,허씨이야기

‘동반성장’ 강의 개요 요약본

by 전경일 2011. 4. 13.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혁신과 성장’, ‘분배’가 결합한 ‘지식기반경제의 동반성장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 빌 게이츠나 워렛 버핏의 ‘창조적 자본주의’는 일단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서 ‘상생, 협력, 우호, 동반, 공존’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이 차원 다른 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내·외부의의 협력자들이 어우러진 사업 생태계를 선순환적으로 창조해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황
우리나라 중소기업 현황을 보면, 소기업은 업체 수 기준 전체 기업의 97.4%, 중소기업의 90.8%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기술협력,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지 않고는 새로운 차원의 기업문화, 품질혁신,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교훈을 토요타의 부침에서 읽게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호보완적 관계 설정은 (상호보완적) 자원 활용, 혁신 학습, 지식과 정보 축적을 통해 산업의 가치사슬을 동반 생태계로 만드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혁신과 동반성장의 'LGism'
LG그룹의 기업사를 보면, LG는 구인회 상점 때부터 진주거점의 혁신적인 포목 사업으로 흥기하게 된다. 조선흥업사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오늘날 LG그룹의 모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수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사업 참가자들의 헌신적인 공헌과 피나는 노력을 통해 이루어졌고, 굵직굵직한 사업의 원류는 상생, 동반성장이라는 모델을 확대재생산 하는 가운데 얻어진다. 외부의 협력사를 파트너로 인식하는 창업자 구인회 회장의 유교적 리더십은 해외 제휴의 전통으로 자리매김되어 창업 초기부터 유니온카바이트사와 협력, 금성사의 기술제휴, LG 칼텍스(오늘날 GS 칼텍스)의 출범으로 나타난다. 이 모든 정신의 원류는 창업자의 협력 정신에 기초한다.

산업 생태계내 협력 관계
산업 생태계내 협력 관계가 성장의 디딤돌이 되었음은 오늘날 바이오테크 산업의 창업기업들을 살펴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기업간 협력과 혁신 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기업이 맺고 있는 협력관계의 수가 기업의 혁신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Walker & Kogut]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산업도 강한 부품산업 없이 안정적인 조립산업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상호 동반성장의 철학이 밑바탕 되어 세계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협력이란?
협력이란? 협력 당사자들이 공동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거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간에 기꺼이 노력하는 과정[Anderson & Narus]이다. 기업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고 구성원들간에 상호 협력하지 않을 때 기업의 성과향상은 고사하고, 유지·존속하기도 어렵다. 구성원들 상호간에 매력을 느끼고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공감대, 기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구성원들간에 개인적 차이나 동기를 초월하는 ‘하나 되는 자세’가 형성됨으로써 구성원들간 협력이 증진될 때 기업 성과는 향상된다.

혁신 주도형 동반성장의 대원칙
혁신 주도형 동반성장의 대원칙은 노동과 자본 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 전략에서 창조적 관계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상호 백 업퍼(back upper)의 역할이 약화되면, 대기업 또한 ‘성공의 실패’나 핵심경쟁력이 변화한 환경 대응력에 실패하며 핵심경직성(core rigidity)로 급전직하 놓일 가능성 높다. 독일경제는 현재까지 강력한 기술집약적 중소기업과 ‘품질’경쟁력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최근 중대한 전환점(critical junctures)맞이하고 있는 바, 기업들은 동반성장을 통해 환경 주도형의 최적의 적응(optimal adaptation)을 협력사와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경영 모델을 보여주어야 한다.

건설 환경의 제 조건
건설 환경은 경쟁 격화, 다양한 건설시스템의 출현 예상, 사회 문화적 요구의 다양화, 복잡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사업개발 능력이 떨어지는 건설업체는 단순 시공업체로 전락할 위험마저 있다. 초우량 기업이 되기 위해 건설업(플랜트)은 (1)건설분야 단독 사업에서 이종 산업/기업간 융합을 통한 신사업영역 창출, (2)공사수익 중심에서 수익원 다양화 및 안정화 촉구[발주자가 찾아오는 비즈 환경化], (3)단기성장 중심에서 내실을 중시하는 점진적 성장 추구[성장과 함께 기초 체력 강화], (4)실물 자산 중시 경영에서 무형자산 및 인재 중시 경영 지향[‘문화적(cultural oriented) 직원’], (5)정책/정치 의존적 경영에서 투명/윤리 경영 지향[긍정적 낙리효과(trickle down effect)] 등을 통해 경영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여기에 핵심은 ‘나홀로 혁신’이 아닌 ‘철저한 파트너십’으로 본질적 경쟁력을 획득해야 한다는 점이다.

동반성장을 위한 제조건
기업들은 동반성장(Shared growth)를 위해 혁신주체의 저변을 확대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야 한다. 협력사는 자체적으로 혁신주체가 되어 새로운 지식과 성과를 창출하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 확산시키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과정으로 (1)조직문화의 유연성(internal & cross-in&external relatuionship), (2) 품질(quality) (3) 고객중심(customer central)으로 새로운 경영 틀로 전환해야 한다. LG그룹의 성장사는 ‘협력’의 힘을 체감케 한다. 21세기 혁신의 동반체로써 초일류 기업상을 구현하는 것이 동반성장이 지향하는 골(goal)이다.#

강의 요약: 전경일 카인즈교육그룹, 인문경영연구소장 <구씨이야기 허씨이야기>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