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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대한민국 CEO들이 에베레스트에 모인다(‘에임하이 히말라야 써밋 CEO 과정)

by 전경일 2016. 2. 18.

오는 5월 대한민국 CEO들이 에베레스트에 모인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히말라야서 ‘에임 하이’ 경영의 진수 느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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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에 나서는 기업 활동과 산행에서 맞부딪치는 온갖 도전을 풀어가는 과정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특히 히말라야라는 천예의 고산을 등반하는 과정은 인생과 경영을 통찰하고 글로벌 도전에 맞설 ‘윌링 스피릿’을 제시하는 ‘에임하이’ 경영의 진수라 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인생과 경영의 지혜를 획득하고 동반자들과 우애를 나누는 ‘에임하이 히말라야 써밋 CEO 과정’이 오는 5월 20일부터 5월 27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 일대와 에베레스트 산정에서 개최된다. 이번 과정을 기획한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사진)은 다채로운 이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에임하이’ 경영을 설파하는 전도사다.

전 소장은 뉴욕시립대에서 방송경영학을 전공하고 국내 유수 대기업을 거쳐 야후코리아 총괄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보내고 있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갑자기 은퇴해야 했던 그는 이후 전국 산을 돌며 인생과 경영의 잠언을 구했다. 이 때 72명의 CEO를 만나 산을 오르는 지혜를 나눈 경험을 정리한 것이 ‘CEO, 산에서 경영을 만나다’이다.

전 소장이 산과 경영, 나아가 산을 통해 얻은 새로운 발상으로 인문과 경영을 묶어 정립한 것이 바로 ‘에임 하이’ 경영이다. 경영혁신에 나서는 기업 활동과 산행에서 맞부딪치는 도전을 풀어가는 과정이 다를 바 없다는 ‘에임하이 히말라야 써밋 CEO 과정’의 사령탑 전경일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임하이 히말라야 써밋 CEO 과정’을 기획한 계기는?

에베레스트 트래킹은 내 오랜 숙원 중 하나였다. 국내 산을 돌다 높은 정상에서 통찰하는 경영의 지혜를 모은 것이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였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는 또 다른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히말라야 일대를 한달간의 일정으로 트래킹하다 얻은 교훈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그 순간 8년 동안 머릿속을 맴돌던 과정에 대한 큰 그림이 잡혀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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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산을 접목했는데 특별히 이 두 요소를 결합한 까닭은?


경영과 산행은 기본적으로 같다. 오르내리는 과정에 경영이란 말만 붙이면 어느 것 하나 다를 게 없다. 경영자가 경영이든 인생이든 오르는 것만을 목표로 하면 배울 게 별로 없다. 내려오는 절차와 순서, 때를 알고 자연스럽게 등로를 밟는 것이 산행 원칙이듯 경영도 이와 같다.

산을 통해 인생과 사업의 가르침을 안다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갈 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고전적인 답을 내놓는다면 ‘그곳에 산이 있듯’ 그곳에 경영현장과 경영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히말라야-에베레스트에서 무엇을 보고 얻을 수 있나?

히말라야는 가장 열악한 것들을 내놓는다. 별로 우호적이지 않은 날씨, 야생의 자연,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 등 거의 모든 것이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런 것들이 거침, 황량함, 장엄함이 불러일으키는 원시적 교감을 제공한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은 이 말을 알 것이다.

가슴이 뻥 터져 버린 적 있는가? 눈물 나도록 저 산군이 아름답다고 느껴본 적 있는가? 그 속에서 순백의 자신과 조우해본 적 있는가? 이런 감동과 경험을 통해 내가 지금 누리는 것의 감사함을 알고 높은 산에서 가지는 담대한 마음과 무장무애(無障無?)의 경지를 느낄 수 있다. 이런 감동을 영혼의 허기를 느끼는 대한민국 리더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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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CEO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오너, 임원, 기관장, 문화예술인, 사회 활동가 등 포괄적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하던데 이유는?


맞다. 이들을 한마디로 묶으면 ‘대한민국 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에임하이 히말라야 써밋 CEO 과정’은 대한민국 리더에게 ‘에임하이’를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분야의 깊은 인적 교류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 아래에서 각자 하던 일을 잠시 잊고 에베레스트에서 ‘헤쳐 모여!’ 하는 것이다. 어느 특정 분야보다는 각 분야 리더가 모여 본 과정을 통해 새롭게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 다른 경험이 모여야 남다른 경영의 산을 이루지 않겠는가? 과정 이후에는 국내 주말 산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도 증진시키고 히말라야 관계망도 형성하려 한다. 이것이 가장 큰 자산일 것이다.

이번 과정을 마친 뒤 다음 계획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을 떠날 수 없다. 특히 건강 때문에라도 산에 다닌다. 본 과정은 ‘세계 최정상에서 개최하는 회의’ 즉 ‘써밋 2 써밋’이란 부제처럼 자신과 경영을 돌아보고 톺아보는 깊고 높은 자아에의 성찰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네팔 고승과의 대화, 에베레스트에서 듣는 삶의 지혜’ 특강과 명상의 시간도 함께 갖는 것이다.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에는 산과 경영의 만남을 꾀하는 다양한 산행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멋진 산과 경영이 어우러진 끈끈한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영혼 깃든 산행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함께 가서 더불어 느껴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에임하이 히말라야 써밋 CEO 과정’에 대한 문의는 전화(02-812-3582)나 홈페이지(http://hceo.mk.co.kr/)를 통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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