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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끌림의 인문학>을 냈습니다.

by 전경일 2014. 10. 30.

신간 <이끌림의 인문학>을 냈습니다.

 

보도자료를 올려봅니다.

 

 

 

 

 

 

이끌림의 인문학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

 

 

 

세상을 이끄는 지식엔

대양을 누비며 바다를 힘껏 때리는 고래의 힘찬 요동이 느껴진다.

당신은 어떤 지식을 갖고 있는가?

폭풍처럼 세상을 휩쓰는 지식, 바람처럼 세상을 어루만지는 지식,

세상을 들쳐 업고 뛰는 지식, 세상의 허위와 기만을 폭로하는 지식,

불의 앞에 떨쳐 일어서는 지식, 지배자에게 항거하게 하는 지식,

호도된 관념 앞에 우뚝 선 이성의 지식, 깊게 사유하고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지식……

이런 지식이 세상을 바꾸고 움직이는 산지식들이다.

행동하는 지식만이 쇠북처럼 쾅쾅 인류사의 어둠을 두드려

빛을 이 세계로 불러냈다.

모든 지식은 보다 인간적인 삶을 이끄는 데 쓰여야 한다.

그런 지식이라면 영혼을 던져 끌어안고 싶지 않은가!

지식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가 지금 당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

 

 

인문은 무엇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가진 독자라면 이 책을 집어 들 만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문은 단연코 깨달음을 주는 것이자, 깨달음을 통해 행동하는 지식, 즉 실천지식을 얻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인문은 세상을 이끄는 힘이다. 이 책이 부제로 삼고 있는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도 바로 이와 같은 화두에서 터져 나온다.

 

인문은 인간 존재와 삶을 반추하며, 각 개개인에게 새로운 삶의 각성을 가져올 수 있게 인도하여야 한다. 이것이 인문정신이다. 단무지처럼 단맛만 쪽쪽 빨고 나면 남는 게 없는 것이 아니라 티백처럼 계속해서 우러나야 한다. 씹는 맛, 곰삭는 맛이 있어야 한다. 지식과 행동이 유리되지 않고 고구려 성곽의 개이빨식 맞물림 구조처럼 꽉꽉 맞물려 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인문서들과 달리 유별나고, 특별하다.

 

이 책은 기존의 인문학 서적들이 담고 있는 교양 차원의 지식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매우 놀랍고 독창적이며 심지어 생소하기조차 한 지식을 불러와 말 그대로 인문적으로세상과 사물을 새롭게 해석하고 방향성을 찾도록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 ‘포탈에서 찾을 수 없는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 까닭에 독특하게 성찰, 관찰, 통찰을 주요 키워드로 하여 자아와 사물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남다른 지식과 지혜를 제시한다.

 

이 책에 실린 47개의 각 꼭지는 동·서양을 오가는 씨줄과, 고대·중세·근대·현대를 아우르는 날줄을 통해 저자 고유의 사상을 직조해 나가고, 여기에 시사·수학·과학·예술·심리학·역사·철학 등 방대한 영역에서 다양한 지식을 불러와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며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47개의 글편은 독자로 하여금 우리를 둘러싼 가시적 현상의 본질을 인문적 눈으로 통찰해 보게 하고, 이를 통해 보다 중층적으로 자기 내면을 훑고 현재를 규명하도록 안내한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여 행동을 촉발하는 인문학의 본질에 가장 충실하다. 백과사전처럼 지식을 단순 나열하거나, 위인들, 사상사들의 평전류 내지 자기계발서식의 얕은 주장을 하기보다, 보다 깊게 사유하고 통찰력을 갖게 함으로써 행동하는 지식으로서의 인문학의 새 지평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책을 쥐고 있는 동안 독자들은 책의 부제가 던지는 화두에 계속해서 이끌려 갈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 세상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

당신은 어느 쪽인가?

 

그 답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연히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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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일

1964년생. 인간과 세계, 인문과 대중의 만남을 추구하는 공감의 글쓰기를 해왔다. 인문적 가치와 삶의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 오고 있다. 그간 방황하는 청년들, 용기를 잃은 중년층, 경쟁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인문적 깊이로 삶에 천착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왔다. 특히 인문과 타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통섭적 관점을 이끌면서 각계각층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특유의 문학적 사유로 인문·경영의 정수를 담은 30여 권의 책을 써냈다. 주요 저서로는 마흔으로 산다는 것, 창조의 CEO 세종, 이순신, 경제전쟁에 승리하라, 남왜공정, 그리메 그린다등이 있다.

이 책 이끌림의 인문학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박물학적 지식을 통해 남다른 사유의 깊이를 제공하고 있다. 현실을 꿰뚫고 나가는 도구로서 지식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다양한 세계 현상 속에서 숨은 본질을 찾아내 인간과 세계를 보다 높은 차원으로 이해하고 고양시키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인문이 추구해야 할 가치인 행동하는 지식을 설득력 있게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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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자아는 성찰하고, 사물은 관찰하고, 세상은 통찰할 때 보이는 것들

 

1부 성찰_자아는 반추하고 내면의 깊이는 톺아보다

공자가 다다른 궁극적 이치

 

우주의 시계방에 걸린 시계들은 모두 잘 돌아가고 있다

저 까마귀는 틀림없이 밀밭을 다 먹어치울 거요

이탈리아 카레지 별장과 조선 송석원의 차이점

초발혁신가가 되려면, 시인을 꽉 붙잡을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창의를 만들어내는 힘

기어오르는 물이 주는 역발상의 교훈

자신과 세상을 변혁시킨 책 떨이와 책 쓰기

셰익스피어와 인도신화, 인간의 정곡을 찌르다

종자를 통해 보는 인류사의 위대한 교훈

늙은 수메르 농부와 조선 농부의 공통 가르침

사막의 유목민에게서 배우는 절제의 미학

5억 마리의 토끼가 휩쓰는 거대한 황무지

히말라야 등반에서 깨닫는 평범함의 위대한 가치

일상의 암묵적 지식이 세상을 구한다

 

2부 관찰_사물과 현상의 속살을 낱낱이 파헤쳐보다

오래된 소나무를 옮겨 심는 법

 

햄버거와 밀크셰이크가 지구를 망친다

터키에서는 피자, 유럽에서는 파스타, 한국에서는 ‘3천 년 빵 먹어야만 하는 이유

집단지성으로 바닷길을 연 모리의 항해지도

생물학적 변신과 우주적 컨버징이 낳은 세상

텍사스 유정(油井)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생각하다

탈페라=++오페라의 창조적 발상

우주의 서툰 석수장이는 무엇을 고치는가

고대 수학에서 벌어진 지중해 열병현상

위상수학이 알려주는 겉과 속을 통찰하는 힘

바람이 불려면 어딘가에는 반드시 무풍대가 있어야 한다

날씨를 보는 눈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라

고대 농법이 알려주는 변치 않는 인류사적 지혜

조선 농법에서 배우는 놀라운 초격차혁신의 비밀

동서양 문명사를 가른 정원 조경사

로마의 길은 지금도 계속해서 달린다

학문을 너무 잘게 썰지는 마세요

삶과 죽음을 가르는 작은 인지력의 차이

이순신 장군의 통섭형 지식과 전략 캠퍼스

남아프리카 대초원에서 만나는 학익진법

 

3부 통찰_매같이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쏘아보다

아담이 창조한 새로운 세계

 

돼지고기 도시가 만들어 낸 전혀 다른 세상

에디슨 왈, ‘저주받을 자본가 놈들 같으니라구!’

길거리 경제학: ‘길보드 차트를 유심히 볼 것!

확산을 부르는 밑바탕에 깔린 힘, ‘바탕력()’

어디 원숭이나 쥐보다 더 나은 학습법 없소?

세계를 상호 연결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들

사뻬라 베데아레(Saper vedere) 찬양

세계를 읽는 4장의 별난 지도

편지 공화국런던 라이브를 아시나요?

빨판상어를 잡아 죽일 것인가, 돌고래가 될 것인가

그 아이가 물에 빠져 죽는 걸 지켜보기만 할 거요?

천체의 법칙을 따라 천지조화를 이룰지니

아침 글자(morning letter)’를 아시나요?

철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철학적인 삶을 살 수 있다

 

힌두경전 찬도기야 우파니샤드중에서

 

후기에 붙여_세상과 맞바꿀 수 있는 지식과 가치에 혼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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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200여 년간 자본주의 시스템하에서 우리는 인류가 누려온 모든 절기를 포기하고 출근과 퇴근, 평일과 휴일로만 시간을 산다. 시간을 사는 인생이 아니라, 누군가의 계획표대로 움직인다. 여기에 우주적 시간표는 없다. 그럼에도 태양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물체들은 째깍째깍 울리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생체 시계를 간직한 채 오늘도 살고 있다. 우주의 시계방에 가득 걸린 시계는 각기 크기도, 생김새도, 쓰임새도 다르다. 그들이 가리키는 시간도 각기 다르다. 그럼에도 시계들은 모두 다 잘 돌아가고 있다. 모든 시계는 고유의 시간을 가리키며 정해진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니 이제 보아라, 살아 있는 동안이 그대의 인생이다. -<우주의 시계방에 걸린 시계들은 모두 잘 돌아가고 있다> 중에서

 

경복궁 처마에서 수학 읽기를 하거나, ‘수학으로 동화 읽기차원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호논리학으로 풀어보고, 또 음계 속에서 수학적 요소를 찾아보는 것들은 기존의 방식과 다른 통합적 사고를 가져온다. 따라서 그 자체로 창의적이다. () 이른바 스펙사회는 이 모든 가치를 압살할 태세로 목전에까지 밀려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 대학에서는 인문학과가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다. 누가 이 같은 암전 상태로 학문을 끌고 가는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창의를 만들어내는 힘> 중에서

 

햄버거 하나를 생산하는 데에 3000리터의 물이 필요하고, 밀크셰이크 한 잔을 생산하는 데에는 10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밀크셰이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우유 1리터를 생산하는 데에는 2000리터 이상의 물이 들어가고, () 인간이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더 오래도록 살려면 지금보다 훨씬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다. 햄버거와 밀크셰이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엄청난 거리, 석유 자원, 물발자국은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대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다. -<햄버거와 밀크셰이크가 지구를 망친다> 중에서

 

유전자 조작과 방부제에 절은 수입 밀도 문제지만, 우리 풍토에 적응한 곡분으로 빵을 만들어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맛도 누리기 힘들다. () 터키에서는 피자를, 유럽에서는 파스타나 마카로니를, 한국에서는 ‘3천 년 빵을 먹어야 할 이유는 뚜렷하다. 이 땅이 우리 거라고 주장하려면 여기서 자라는 것들과 무관한 듯 행동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온갖 글로벌주의로 치장하며 우리 것을 말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터키에서는 피자, 유럽에서는 파스타, 한국에서는 ‘3천 년 빵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 중에서

 

이 자동차를 타기 싫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우리가 만드는 풍요로운 체제를 거부하는 거요.”

일테면 이런 식의 저항할 수 없는 하나의 공고화된 이념을 만들어 내고 이를 프로파간다화한 것이다. 이 같은 발상은 20세기에서 금세기에 이르기까지 실로 적지 않은 자본주의의 여정 동안 포디즘(Fordism)이 함의해 왔던 성과와 그 이면의 모든 것들을 상징하고 있다. 물론 이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갈등의 근간이 되고 있다. 지구 상 대부분 인간들이 하나의 부품으로서 자기 앞에 밀려오는 수많은 부품들을 다루기 위해 매일같이 컨베이어벨트 앞에 웅크리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돼지고기 도시가 만들어 낸 전혀 다른 세상> 중에서

 

최근 뉴욕을 방문한 한 지인은 월가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다소 높은 가격의 샌드위치가 투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몰려드는 객장 주문과 고객 문의로 점심시간을 길게 낼 수는 없지만 더 나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주머니 사정이 반영된 것이다. 그야말로 길거리 경제학이다. 경제 흐름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지만, 이렇듯 눈에 보이는 경기선행지수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경기 흐름을 익힐 수도 있다. 세상을 폭넓게 읽는 방법 중 하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면 세상의 속살이 중층적으로 보인다. -<길거리 경제학: ‘길보드 차트를 유심히 볼 것!> 중에서

 

편지 공화국(Republic of Letters)이란 유럽과 미국에서 원거리 편지 교신으로 지식과 감성의 공감대를 형성해 온 문화적 공동체를 지칭한다. () 이때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17, 18세기 유럽과 미국의 계몽주의 인사들이다. 이들은 원거리 편지 교환을 통해 당대의 지성으로서 지식과 감성을 서로 나눴고, 교류의 폭을 점차 확장시켜 문화·사상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 e메일이 없던 시절, 당대 사상을 대표했던 유명 인사들의 편지는 그 자체가 역사적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역사상의 특정 시간대에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의 수·발신 위치를 세계지도 상에 표시하면 세기를 바꾼 사상의 흐름도 엿볼 수 있다. 그들의 서신은 배편으로 전 세계 수신인들에게 가닿았고 세대를 초월해 공유되었다. -<‘편지 공화국런던 라이브를 아시나요?> 중에서

 

현실은 죽여야 창조할 수 있다.”

생각이 아닌 행동만이 세상을 바꾼다. 철학적 삶은 행동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지금처럼 결의와 행동에 굼뜨다가는 청신한 나무가 썩어갈 뿐 아니라, 썩은 나무가 눈앞에서 자라나는 꼴마저 보게 될 것이다. 혁명 없이는 결코 혁명을 낳을 수 없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철학적인 삶을 살 순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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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관찰·통찰이 부르는 행동하는 지식

무지와 신자유주의에 맞서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행동 지식!

 

이 책은 이런 분들이 손에 쥐면 좋다.

 

열심히 사는데도 세상에 왜 마구 끌려 다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독자라면,

발상 전환, 창조적 사고로 사물과 세계의 저 밑바닥까지 꿰뚫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웬만한 인문학 관련 서적은 다 읽어서 뻔하다고 생각하거나, 인문학이 나와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시간도 없고 바쁘니 단 한 권의 인문학 서적으로 인문학의 정수를 꿰뚫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손에 쥐고 며칠만 독파하면 된다.

 

독자들은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해서 뭔가를 곱씹게 되고, 새로 우러나는 것들이 머리에 청신한 샘물처럼 가득 차오를 것이다.

나아가 지적으로 업(up)되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지닌 놀랍고도 획기적인 매력이 이것이다.

, 이런 게 있었나!” 싶을 만큼 세상에 처음 보는 지식, 깊이 있고 멀리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져오는 지식! 나와 세계가 달라 보이는 발견의 지식들을 보게 된다.

독자들은 47개 꼭지, 400여 쪽에 걸친 지식의 대향연을 통해 예전에는 감히 경험하지 못하였던 눈이 번쩍 뜨이는 새로운 인문의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떻게 이런 것까지 생각해 내었지?”

인문학적 통찰이 번뜩이는 주옥같은 지식들!

 

이끌림의 인문학은 예리한 관찰의 메스와 정교한 통찰의 현미경으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영역을 파헤쳐 들여다본다. 온갖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을 뚫고 나갈 지식을 선물한다. 감성적 성찰이 아닌, 날카로운 지식으로 자아와 세계에 대한 각성을 이루도록 돕는다. 부제가 밝히듯, 세상에 이끌려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고 가려는 이들을 위한 인문학적 통찰이 번뜩이는 안내서이다.

 

이끌림의 인문학이 주장하는 이끎의 의미는 이 점에서 남다르다. ‘세상에 이끌려 가는세태를 경계하고 세상을 이끌어 가는새로운 지식을 통해 새로운 실천지식으로 맞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새로운 창조적 사고가 태어난다. 저자가 혁명을 통해서만 혁명이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끌림의 인문학은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로 가득하다. 세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행동 인문학을 제시하며, 이를 위한 도구로서 다양한 사례와 소재, 인물과 사상을 끌어 온다. 물론 이는 르네상스형 지식을 추구해 온 저자의 심도 있고 광범위한 연구에 기인한다. 이렇듯 저자는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성을 갖추도록 세상이 잘 모르는 지식으로 자기 각성을 불러온다. 이를 통해 국가, 기업, 개인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젖힐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점에서 지금까지 나온 인문학 관련 서적과는 전혀 다르다. 완전히 차별화되어 있다.

 

인문학 이름을 달고 서점에 나오는 대부분 도서들은 그저 유명한 사상가나 철학자 등의 연구를 인용·요약하고 일부 자신의 생각을 첨삭한 독서서평수준에 불과하다. 비슷한 지식 열병식만을 되풀이할 뿐이다. 지식 나열형 기획에 매달리다 보니 다루고 있는 인물, 출처도 대동소이하다. 지식 면에서 독자들에게 혁명적인 발상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그 결과, 독자들에게 인문학이란 독서서평의 수준에 그치는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자들은 보다 깊이 있는 세상을 밝히는 행동지식을 찾고 있지만 이 같은 갈증을 해소해 줄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일테면 인문학 시장은 있지만, 이를 밑받침할 이렇다 할 콘텐츠는 없는 셈이다.

 

 

그런 독자들은 이 책 이끌림의 인문학한 권만 손에 쥐면 된다!

 

이끌림의 인문학은 유구한 역사에서 인류가 쌓아 온 지식을 끌어들여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창조적 사고로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지닌 문제점을 극복하려는 신지식을 제시하기도 한다. 관점부터가 다르다. 이 본질적 차이야말로 인문의 이름으로 마땅히 수행해야 할 바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47가지 박물학적 지식을 발굴해 이를 통해 통합적 지식을 제시하고, 행동하는 지식으로서의 인문학을 보여준다. 인문학의 새로운 자리매김이 감히 이 책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단순히 알거나, 아는 체하는 지식이 아니라, 이제 알았으니 행동하라는 서슬 퍼런 각성과 실천의 죽비를 내려치는 지식들만을 모았다. 독자들은 새로운 일깨움을 주는 지적 자극에 이 책 이끌림의 인문학을 축복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1[성찰] 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자아를 돌아보게 하는 글편이 자리 잡고 있다. 우주를 장구히 흐르는 시간, 예술가들의 영감 세계가 미친 영향, 셰익스피어와 인도신화에 나타나는 인간관 등이 자아와 인간을 성찰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2[관찰] 에서는 사물과 현상의 이면을 파헤쳐 세상을 더 깊게 보기 위한 토대를 제시한다. 햄버거와 밀크셰이크 등 패스트푸드 먹을거리가 초래하는 환경 문제, 탈페라=++오페라의 창조적 발상, 태풍 등 날씨를 통해 배우는 세상사의 원리, 남아프리카 초원에서 발견한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법 등은 독자로 하여금 세상을 꿰뚫는 넓은 시야를 갖게 한다.

 

3[통찰] 에서는 변화를 위해 떨치고 일어나야 하는 행동하는 지식으로서 인문학을 보다 강렬하게 드러낸다. ‘돼지고기 도시로 상징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과 자본이 화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편지 공화국런던 라이브를 통해서는 유럽과 한국사를 잇는 지적 연결고리를 통찰하며, 훈민정음의 원리에서 뜨거운 사랑의 마음과 종교적이기조차 한 그들의 문자 세계관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통찰이 들끓는 도가니이자, 거푸집이다.

 

약탈적 자본주의와 빈부의 심화, 성장과 분배 논리의 대립, 비정규직 문제 등 우리 사회를 둘러싼 온갖 문제들에 대해 이 책에 실린 글편은 차원 다른 각성과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세상을 주도적으로 이끌려는 이들,

기존의 낡은 세계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려는 이들,

새로운 인문학 도서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뚜렷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