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지 마세요1 쏘지 마세요 작년 8월 무더위, 아프카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피납되었을 때, 한겨레 신문에 [독자의시]로 올린 시입니다. 요 며칠 다시 중동에 전쟁이 터져,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죠. 인간은 세계를 이것밖에 만들 수 없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그때의 시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쏘지 마세요 전경일. 시인 보스니아에서 이라크에서 팔레스타인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세계 어디든 전쟁과 분쟁이 그치지 않는 곳에서, 당신이 만일 누군가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된다면, 그들을 쏘지 말아 주십시오 그들은 비무장한 민간인들입니다 그들을 부모와 형제들이 있는 집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공포와 죽음이 아닌, 생명과 일상의 축복을 위해 그들을 온전히 돌려보내 주십시오 숭고한 생명의 이름으로 인류 모두의 소망으로 간절히 호소합니다.. 2009.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