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32 상생철학 일깨우기 (전경일의 파워 직딩) 출처: 메트로 서울 1.21(목) 연재 2010. 1. 21.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라 소설가 황석영이 쓴 단편 소설에「몰 개울의 새」라는 작품이 있다. 베트남 전에 참전하는 주인공을 위해 백화라는 술집 여자가 고별 선물을 주는데, 주인공이 남지나해 근방에 이르러 보자기를 풀어헤치자 그 속에서 오뚜기가 나온다는 얘기다. 전쟁터로 가는 남자에게 쓰러져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라는 이 선물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 이것이야말로 백화가 주인공을 생각해 주는 가장 뜻 깊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오뚜기다 그런데 오뚜기는 무엇일까? 국어사전엔 “아무렇게나 굴러도 오뚝 일어나는[바로 서게 되어 있는] 어린아이들의 장난감. 부도옹(不倒翁).”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부도옹’이라? ‘넘어지지 않는 늙은이’이라는 뜻? 그렇다면 오뚜기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건 넘어지지 않는 게 아니라, ‘넘어져도, 다.. 2010. 1. 19. 삶을 터득하는 법 인생에서 보고 듣는 가장 일반적인 얘기가 있다면 무엇일까? ‘성공’이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진부한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 이야기는 그 자체로 계속 회자된다. 왜 그럴까? 바로 여기에 성공 희소성 법칙이 있다. 누구나 시도하지만 쉽게 얻지 못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그것이 성공일 게다. 하지만 하나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우리 삶의 주요 페이지들은 ‘실패’라는 인식표에 방점이 찍힐 수밖에 없다. 삶의 과정이 늘 감정 자원, 인식 자원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성공’은 ‘실패보다 하나 더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실패+α=성공’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만일 그 ‘α’가 긍정적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성공의 내용이나.. 2010. 1. 19. 북한산 산행1 벗들과 함께 눈 덮힌 북한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만나 국수를 한그룻 말아 먹고 오른 길은 눈으로 덮혀 마음마저 청량했습니다. 산은 어느 산이든 겨울산이구나 하는 생각을 언제나 하게되는군요. 마음까지 다 맑아지니까요. 볕드는 곳에는 바위를 하는 분들도 계시고... 새해에는 건강하고 하는 일이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주고 받다보니 하루해가 서녘에 비키기 전에 진관사 앞으로 내려서게 되더군요. 이란 졸저에서도 썼었는데, 이 절에 600여년전인 세종 24년 사가독서를 하러 성상문, 신죽주, 박팽년 등 집현전 학사들이 공부하러 들게 되지요. 다음 해 일본어에 능통한 숙주가 일본으로 떠나게 되는데, 떠나며 친구인 성삼문에게 내 이름에 배가 많아(숙주, 범옹) 이렇게 해외 출장이 잦다고 농담을 하게 .. 2010. 1. 17. 남의 집 우물 맛 (전경일의 파워 직딩) 출처: 메트로 서울 1.14(목) 연재 2010. 1. 14. 성공하는 직장인의 25가지 불변의 명제(5) 불변의 명제 21: 회사는 여러분에게 적응하지 않는다. 여러분을 위해서 존재하지도 않는다. 독립적인 객체를 억지로 연관 지으려 하지 말라 외과 수술 중에 베리아트릭 수술이란 게 있다. 이 치료는 구제불능의 치명적 비만환자의 위를 10%만 남기고 잘라버리는 시술을 말한다. 과다 체중이 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증이 합병증으로 발생해 몸 전체가 그야말로 종합병원이 되는데, 이 수술을 통해 거의 강제적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외과 수술을 기업에 비유하자면, 기업이 어느 정도 커지면 수익성 대비 몸집만 비대해 지는데 이때 하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십년 전 IMF를 경험했다. 그 무렵, 많은 선배들이 세상을 원망하고, 탓하며 떠났다. 회사가 직.. 2010. 1. 8.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