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31 몰입의 경영: 직무 몰입도를 높이는 업무 친화형 환경을 구축하라 르네상스 이전의 피렌체 건물들은 무분별하게 밀집해 있었다. 각각의 다층 주택들은 이웃에 돌아갈 빛과 공기를 방해하면서 점점 더 높이 치솟고 있었다. 14세기 내내 여러 단체와 시민들로부터 탄원이 있었고, 도시의 환경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위원회가 설치되었다. 또 높은 건물들을 낮출 것을 지시하는 여러 법률이 통과되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는 당국이 법률을 엄정하게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건물주들이 법규를 피하는 데 능란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넓은 공간, 적절한 환경 속에 세워진 조화롭고 아름다운 건물에 대한 바람은 도시인들에게 널리 퍼져 있던 야심이었다. 1309년 시에나에서는 웅변적인 포고령이 내려졌는데, 그것은 “시 정부에서 책임을.. 2025. 8. 21. 특강 안내: AI 시대,역사속 창조적 인재의 조건 세종 시대는 어떻게 경영했기에 농법에서 4,00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했을까? 600년전 우리 역사에 나타난 AI 방식의 경영 혁신 사례를 살펴보는 강의입니다. AI 시대,역사속 창조적 인재의 조건을 살펴봅니다. 강의 문의: 인문경영연구소 02)533-3582 2025. 8. 13. 천체의 법칙을 따라 천지조화를 이룰지니 우리 내부에 잠재한 원천적 힘을 발견할 때마다 크나큰 감동에 젖곤 한다. 내가 자주 인용하는 게 우리 역사상 가장 광휘의 불꽃으로 불타올랐던 600여 년 전 세종대왕 시대다. 그 시대의 가치를 새롭게 주목해 보는 건 여러 면에서 위대한 교훈이 된다. 세종대왕의 어떤 면이 오늘날 우리가 가진 문제를 푸는 일단의 해법이 될 수 있을까? 600년 전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 점을 짚어보도록 하자. 세종대왕이 태어난 때는 1397년이었다. 1368년 중국에서는 명(明)이 건국되었으니 그로부터 28년이나 지난 해였다. 또 한반도에서는 조선이 건국한지 5년이 지난 뒤였다. 명나라 건국부터 들먹인 것은 세계사적 패권이 어떻게 변했는지 거시적 안목에서 보기 위함이다. 명이 들어서기 전, 원(元) 제국 하에서 .. 2025. 8. 12. 세종, 위대한 국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예전에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에서 강의한 것입니다. 이 강의는 세종 국가경영의 진수라 자평합니다. 2025. 8. 11. 초발혁신가가 되려면, 시인을 꽉 붙잡을 것! 2011년 10월 21세기 세계적 혁신가 스티브 잡스의 죽음 앞에서 전 세계 사람들은 그에 대한 추모를 ‘I sad・・・・・・’라는 함축적 조사(弔辭)로 표현한 바 있다. 잡스가 타개한지 14년 되었지만, 여전히 잡스의 혁신이 어디에 있는지 근원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혁신의 대명사로 그를 떠받을 게 된 까닭이 있었을 텐데 그게 무엇일까? 이제는 시들해진 영광의 이면에 있는 그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보자. 14년전 잡스 타계 후 뉴욕의 한 지인에게서 애플 매장에서 벌어진 희대의 사건에 대해 전해들은 바 있다. 아이폰 시리즈를 구입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는 잡스의 ‘유품’을 산다”라고 말했다는 것이었다. 이 점이야말로 잡스가 왜 초발혁신가로 자리매김 되었는지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일례이다... 2025. 8. 7. 집단지성으로 바닷길을 연 모리의 항해지도 지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발견된다. 객관적 ‘사실’보다 지금까지 믿고 지켜온 ‘관성’에 집착한 역사가 오랫동안 바닷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해 왔다. 바닷길은 바람과 함께 해류의 조건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18세기 말까지만 해도 북대서양 지도에는 해류가 전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지역을 항해하는 뱃사람들은 북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흐르는 거대한 해류를 오래전부터 경험하고 있었고, 이 해류가 멕시코 만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 지역의 이름을 따서 ‘멕시코 만류’라고 부른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해류의 존재를 항해자들은 인식했지만, 그것이 하나의 지식으로 자리 잡는 데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해류를 무시한 항해는 항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2025. 7. 31. 이전 1 2 3 4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