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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관리79

3대 57년간 동업이 끝나는 날 3대 57년간 동업이 끝나는 날 2005년 3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강남타워(구 LG타워)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GS그룹 CI 및 경영이념 선포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부터 LG그룹은 LG와 GS 그룹으로 분리되어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공식 작별 선언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구본무 회장의 가슴엔 창업 3세대로서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것은 구회장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3대 57년간에 걸친 동업시대가 끝나고 이제 분리된 두 그룹 앞에는 각자의 처녀항해가 기다리고 있었다. 57년간의 동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구 LG그룹 임직원들은 물론, 창업자들, 주주들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마음에 담아두고자 했다. 누구도 쉽지 않은 동업, 하지만 5.. 2013. 3. 25.
창업ㆍ수성보다 더 큰 동업 정신 창업ㆍ수성보다 더 큰 동업 정신 기업을 일으키는 것을 '창업(創業)'이라 한다. 그런데 이 말은 국가 개국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그것을 차용해 '기업 창업'에 빗대어 쓴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 만큼 기업을 세우는 일은 국가를 세우는 일처럼 어렵고 중대하다는 뜻이겠다. 또한 창업은 혼신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뜻일 테고, 목숨을 걸고 절실히 임해야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겠다. 그래서 창(創)자는 옆에 항시 긴 칼을 휘둘러 차고 있다. 풀 수 없는 매듭을 일도양단하듯 끊어내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할 테고, 서릿발 같이 냉철한 판단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음과 실행 면에서 자신의 목표와 사명감을 조각도로 파듯 뼛속 깊이 아로새겨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창.. 2013. 1. 30.
태풍 위기관리 능력 제12법칙: ‘언제나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복제’의 법칙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같은 위험을 넘기고도 다음 해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이면 한반도에 몰아치는 태풍과 그 피해는 오랫동안 겪어온 재난의 유형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해마다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다분히 인재에 적잖은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 ‘루사’와 ‘매미’는 이에 대한 적절한 예에 해당될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다. 어쩌다 운이 좋아 피해 간다고 해도 그것은 요행수일 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아닌, 상수에 해당된다. 태풍은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지만, 우리에게는 재난으로 다가온다. 피해액도 .. 2012. 8. 27.
‘예상과 달리 허를 찌르는’ 빈틈의 법칙 자연 자체로는 재해가 없다. 인간이 대응에 실패할 때 재해가 되는 것이다. 고베지진은 지진이 발생할 거라고 예상되지 않는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관심 밖의 영역에서 래드 플래그가 발생하며 허를 찌른 것이다. 고베 지진은 그 자체로 연구 대상이지만, 초기대응이나, 이후의 조치에 있어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경영상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사후에라도 제대로 대응하는 방식을 엿 볼 수 있다. 요는 문제가 아니라, 그에 대한 대응력일 것이다. 1995년 1월 17일 오전 5시 46분. 일본 야와지시마(西宮) 북부에서는 지축을 뒤흔드는 지진이 12초간 이어졌다. 도시 바로 밑 지하 14km에서 리히터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지진은 우리에게 관동대지진으로 익히 알려진 1943년의 진도 7.2 .. 2011. 6. 9.
‘동반성장’ 강의 개요 요약본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혁신과 성장’, ‘분배’가 결합한 ‘지식기반경제의 동반성장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 빌 게이츠나 워렛 버핏의 ‘창조적 자본주의’는 일단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서 ‘상생, 협력, 우호, 동반, 공존’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이 차원 다른 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내·외부의의 협력자들이 어우러진 사업 생태계를 선순환적으로 창조해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황 우리나라 중소기업 현황을 보면, 소기업은 업체 수 기준 전체 기업의 97.4%, 중소기업의 90.8%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기술협력,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지 않고는 새로운 차원의 기업문화, 품질혁신,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교훈을 토요타의 부침에서 읽.. 2011. 4. 13.
‘언제나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복제’의 법칙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같은 위험을 넘기고도 다음 해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이면 한반도에 몰아치는 태풍과 그 피해는 오랫동안 겪어온 재난의 유형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해마다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것은 다분히 인재에 적잖은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 ‘루사’와 ‘매미’는 이에 대한 적절한 예에 해당될 것이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다. 어쩌다 운이 좋아 피해 간다고 해도 그것은 요행수일 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아닌, 상수에 해당된다. 태풍은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지만, 우리에게는 재난으로 다가온다. 피해액도 막심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한반도를 강타한 .. 2011.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