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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7

프로들만 살아남는다 프로들만 살아남는 척박한 경영환경 긍정적 낙관주의로 무장하라 해녀들은 힘에 부친 바다일과 농사일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려면, 자기 관리에 철저할 수밖에 없다. 삶의 여건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런 이유로 해녀들은 오랜 경험으로 자체적인 의약품을 만들고 이 같은 정보를 공유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 순비기나무꽃은 두통치료용 식물로 쓰였고, 해녀콩은 피임용 식물로도 쓰였다. 삶의 지혜이자, 벅찬 생활이 만들어 낸 적응방식이었다. 물질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물질하지 않고도 살 형편이 된다면 임신과 출산까지 조절해 가며 바다에 뛰어들 일은 없겠지만, 삶은 가혹하기만 하다. 해서 불은 몸을 안고 바다에 뛰어든다. 해녀 용어에는 “아깃질, 뱃질”이란 말이 있다. “아기의 길, 배의 길”이란 말이다. .. 2014. 1. 28.
힘을 북돋우는 코칭의 위력 힘을 북돋우는 코칭의 위력 열악한 경영환경은 해녀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인 개척 동인이 된다 뭍의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바삐 직장으로 향한다. 바다를 직장으로 삼는 해녀들에게도 출퇴근이란 게 있을까? 물론이다. 해녀들도 출퇴근을 한다. 출퇴근만 하는 게 아니라, 휴가도 있다. 다만 다른 점은 작업환경이 뭍 아닌, 바다라는 점이다. 하루 일과는 바다 가장자리에서 시작되고 마무리 된다. 그런 까닭에 물결을 타고 바다로 나가고 다시 갯가로 들어오는 과정은 해녀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사이가 일을 위한 시간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녀 코칭엔 바다로 나아가고 뭍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된다. 바다로 들고 나는 그 사이에 본격적인 ‘업무’인 채취활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2012. 5. 29.
‘게석’ 응원과 격려의 문화를 찾다 ‘게석’ 응원과 격려의 문화를 찾다 제주문화콘텐츠스토리텔링 공모전 경제경영 다큐멘터리 분야 선정작「해녀처럼 경영하라…」 삶 지탱했던 물질 21세기형 경영 기법 해석 ‘해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동안 많았고 또 다양했다. 인류학이며 민속학 등을 통해 맞춰가는 직소퍼즐의 한 조각처럼 그런 그녀들의 경영 능력을 면밀히 들여다 인문경영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카인즈교육그룹·다빈치북스 대표, 그리고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인 전경일씨가 최근 펴낸 「해녀처럼 경영하라-바다의 경영자 해녀에게 배우는 48가지 경영 지혜」는 그녀들이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바다를 경영했다’는 역발상에서 출발한다. 제주 해녀를 21세기 경영자로 풀어내다 보니 ‘민속경영학’이란 장르까지 새로 탄생시켰다.. 2011. 1. 17.
직무 역량과 리더십에 따른 지위 해녀 사회는 기업의 인력개발과정처럼 역량과 업적 평가가 철저히 이루어진다 해녀사회의 계층은 물질 역량에 달려있다. 능력에 따라 하군․중군․상군으로 구분된다. 굳이 ‘군(軍)’이라는 군대조직을 연상시키는 명칭으로 나뉜 점이 특이하다. 그만큼 계층 구분이 엄격하다. 거친 바다에서 일하는 산업전사라는 뜻이 반영된 것일까? 물질은 거대한 대자연과의 목숨을 내건 싸움이자, 전쟁과 다를 바 없다. 마치 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입사해서 관리자를 거쳐 임원과 경영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흡사하다. 준비된 해녀만이 깊은 바다로 나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과의 대격투에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뒤따른다. 응분의 보상은 그럴 때 찾아온다. 바닷가에서 헤엄치던 소녀는 물질을 통해 어엿한 해녀로 성장한다. 해녀사회에 첫.. 2010. 7. 20.
차세대 해녀 육성법 해녀들은 거듭되는 훈련에 따라 기량을 익혀 나간다 뭍의 사람들의 가장 큰 골치덩어리는 고정관념이다. 그들은 움직임을 두려움으로만 바라본다. 바다는 움직이지만, 고정 불변의 진리가 그 속에 내포되어 있다. "모든 것은 움직인다. 움직임은 변화다. 바다는 더 빠르고 크게 움직임으로써 세상을 지배해 왔다." 바다를 알면 불확실성의 경영 세계를 더 잘 꿰뚫어 볼 수 있다. 기업 경영이란 결국 움직임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 아닌가. 소니의 이데야 회장이 말한 '동적 안정 상태'라는 말은 이런 것일 게다. 해녀는 어엿한 직업인이다. 해산물 채취 전문가 집단이다. 한 사람의 해녀가 당당히 제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대략 10여 년의 고된 훈련이 필요하다. 세상에 거져 얻어지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면 프로의 조건이.. 2010. 4. 25.
힘을 북돋우는 코칭의 위력 열악한 경영환경은 해녀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인 개척 동인이 된다 뭍의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바삐 직장으로 향한다. 바다를 직장으로 삼는 해녀들에게도 출퇴근이란 게 있을까? 물론이다. 해녀들도 출퇴근을 한다. 출퇴근만 하는 게 아니라, 휴가도 있다. 다른 점은 작업환경이 뭍 아닌, 바다라는 점이다. 하루 일과는 바다 가장자리에서 시작되고 마무리 된다. 그런 까닭에 물결을 타고 바다로 나가고 다시 갯가로 들어오는 과정은 해녀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사이가 하루의 일과를 위한 시간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시간이다. 해녀 코칭엔 바다로 나아가고 뭍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된다. 바다로 들고 나는 그 사이에 본격적인 ‘업무’인 채취활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해녀들은 해변과 바다를 오가며 변화무.. 2010.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