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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4

웃는 표정을 그대로 성형해 버릴까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웃는 표정을 그대로 성형해 버릴까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저는 직장생활 초기부터 미디어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미디어라는 게 이미지와 여러 면에서 관련이 깊은 분야입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도 제 자신을 가꾸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외모를 가꾸고자 늘 머리를 요즘 스타일로 손질하고, 깔끔하게 옷도 입고 다닌다는 평을 듣습니다. 기분나죠? 요즘엔 자꾸 삐져나오는 뱃살 때문에 고민이 이만 저만 아니지만...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 아무 쓸모없는 생선장사 같은 미디어 산업에서 트랜드를 잡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고나 할까요? 흐름을 모르면 이 일은 하지 말아야지요. 제아무리 술을 많이 마시고 집에 들어가도 꼬박꼬박 하루에 원고지 10장 분량의 글을 쓰는 일을 1.. 2009. 8. 26.
[20대를 위한 세상공부] 직장생활 3원소: 스킬ㆍ성과ㆍ태도 스킬ㆍ성과ㆍ태도의 성공적인 직장생활 3원소를 일치시키고, 이를 끝까지 고양시켜라 많은 직장인들과 얘기하다 보면 성공에 목말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당장 얻고 싶은 욕망 1순위이죠.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모든 게 금방 이루어질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성공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발 한발 내딛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은 물론이고 인생의 목표가 실현됩니다. 입사후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에 이르는 과정이 이와 같습니다. 물론 임원은 좀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은요. 한 직급당 햇수로는 3년에서 5년 정도 소요되는데, 이처럼 직장생활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마치 빚어지고, 마르고, 구워지는 원리가 그릇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조금씩 쌓아가는 .. 2009. 2. 17.
[20대를 위한 세상공부] 교과서식 라이프도 주요한 가치의 하나라는 것을 알자 우리가 자라며 받은 교육 과정은 ‘교과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교과서는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 12년 동안 영향을 미친 주요 텍스트인 셈이죠. 우리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이 이 책과 함께 해온 시간과 관련 있습니다. 대학 진학 여부는 참고서 이전에 교과서와 관련되어 있고, 대학에서 제공하는 많은 도서, 자료들도 일종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냅니다. 20대까지의 인생은 교과서가 개인의 지성에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죠. 교과서 내 세계와 달리 사회에 뛰어들면서 세상에는 자신이 배운 교과서와는 너무나 다른 공식들, 법칙들, 불가해성과 부조리극이 펼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사회’라고 어른들은, 선배들은 여러분에게 가르쳐 줄 것입니다. 마치 편향된 설명조차 하나의 ‘교과서.. 2009. 2. 4.
[20대를 위한 세상공부] 신(新) 새내기론(論) 대학시절이었던가요? 서울에 있는 한 대학을 나온 제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은 지금으로서는 매우 추상적이고, 철없기까지 했다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합니다. 80년대 혼동의 시대에 대학을 보낸 친구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그때의 구호는 이 사회가 정의롭고, 원칙이 중용되는 민주사회가 되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타는 목마름의 대상이자, 쟁취되어야할 목표였죠. 지금으로부터 이십여년 전의 대학 풍토는 억압적 분위기였지만, 진지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어느 친구가 ‘프락치’라는 것을 알고 배신감과 낭패감을 이기지 못해 주점으로 들어서기도 했고, 가방을 뒤지는 전경들이 교문 앞에 포진해 험상궂은 눈으로 노려보던 광경이 지금도 엊그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군요. 저에게는 그 무렵 하.. 200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