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03

[삼국지 일화] 조조의 인재관리법을 통해 살펴 본 천하경영론 [삼국지 일화] 조조의 인재관리법을 통해 살펴 본 천하경영론 조조가 인재를 얼마나 귀중히 여겼는지는 《삼국지》 곳곳에 나온다. 그 중 ‘초소밀신(楚燒密信)’이라는 사자성어는 통 큰 인재관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다. 사정은 이렇다. 원성의 싸움 때에 조조의 맏아들 조묘와 조카인 조안민, 장군 전위가 죽고, 조조 자신도 오른팔에 화살을 맞아 부상을 당한다. 이 싸움의 상대인 장수는 뒤에 가후에게 설득당하여 조조에게로 투항한다. 이때에도 조조는 사적인 원한을 내세우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오히려 서로의 딸과 아들을 결혼시켜 사돈 관계가 되게 함으로써 장수는 감격하여 조조의 북방 통일에 지대한 공을 세우게 되었던 것이다. 이 같은 인재 사랑의 예는 또 있다. 원소를 위하여 조조 토벌의 격문을 쓴 사람 중에 진.. 2018. 8. 28.
[삼국지 일화] 인재의 발전을 꾀하는 미래형 경력관리법 [삼국지 일화] 인재의 발전을 꾀하는 미래형 경력관리법 천하웅비의 뜻을 품은 조조. 그의 진영엔 별의별 사람이 다 모여 들었다. 한번 그 예를 살펴보자. 싸움을 잘하는 무장에서부터 글 솜씨나 꾀를 잘 내는 모사꾼, 군수 보급에 뛰어난 경제 관료출신, 명령에 따라 돌격하는 돌쇠형 장수 등 그야말로 조조 진영은 천하의 ‘인재 뷔페’에 해당된다. 거기다가 대외용으로 위나라의 위상을 올려주는 홍보 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국가경영에 필요한 온갖 인재를 다 갖췄다. 더욱 특이한 점은 이런 인재들의 특성을 조조는 다 알고 그에 알맞은 처방을 각기 달리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재의 겉과 속까지, 또한 겉으로 드러난 역량과 숨은 역량까지 함께 꿰뚫어 보지 않으면 취할 수 없는 능력이다. 이 만큼 조조는 인재를.. 2018. 8. 9.
《삼국지》 영웅들의 인재 등용 대원칙 《삼국지》 영웅들의 인재 등용 대원칙 조조는 인재를 중시했지만, 그럼에도 늘 인재난에 시달렸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인재 기근에 시달렸다. 그러다보니 그 해법을 그는 처음에는 가까운데서 찾았다. 창업 초기라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조의 친척 중엔 출중한 무장이 많았는데, 창업 초기에는 이들 친척들이 참여하는 일종에 스타트 업(Start-up)컴퍼니를 만들고 밀고 나갔던 것이다. 예를 들자면, 조인, 조홍, 하후돈, 하후연 같은 인물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당대 일류 무장들로 조조의 창업이 어느 일정한 궤도에 오를 때까지 크게 이바지했다. 이른바 창업공신이자 최초 인적 자원이었던 것이다. 조조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창업에 나서기는 했지만, 곧 커가는 세력에 맞게 이를 관리할.. 2018. 8. 3.
인정에 이끌려 양양 9개 군을 잃은 노숙과 제갈량의 협상법 인정에 이끌려 양양 9개 군을 잃은 노숙과 재갈량의 협상법 《삼국지》 세계에서 적벽대전 이후 주유는 노숙을 보내 유비에게 형주를 돌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유비는 유기가 죽으면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주유가 노숙에게 젊은 사람이 언제 죽을지 아냐며 꾸짖자, 노숙은 유기가 주색에 빠져 얼굴이 검어 반년을 넘기자 못 할 거라고 말한다. 마침내 유기가 죽자 동오에서는 노숙이 방문한다. 공명은 노숙이 왔다는 말을 듣고 유비와 함께 성문 밖까지 나가서 그를 맞이했다. 유비와 공명은 술상을 내어 노숙을 대접했다. 몇 순배 술이 돌자 노숙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찾아 온 목적을 말하려는 것이었다. 노숙: 전에 유 황숙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자가 계시지 않게 되면 형주를 돌려주겠다’고 하셨는데, 이제 공자께서 돌아가셨으니.. 2018. 7. 26.
‘Aim High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인터뷰 ‘Aim High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 인터뷰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 일대와 에베레스트 산정에서 ‘에임하이 에베레스트 CEO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본 과정을 기획한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은 다채로운 이력을 가졌다. 우선 저술한 베스트셀러만도 서른 여권에 이른다. 뉴욕시립대에서 방송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국내 유수 대기업을 거쳐 야후코리아 총괄임원까지 지냈다. 처음엔 건강 때문에 전국 산을 돌며 인생과 경영의 잠언을 구했다. 72명의 CEO를 만나 산을 오르는 지혜를 나눈 산행 경험이 고스란히 쌓인 게 이다. 지금도 산과 경영을 아우른 바이블로 손꼽힌다. 그 뒤 전 소장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본 과정을 기획하고 개발하고자 에.. 2018. 7. 13.
촉나라와 오나라의 국교 재개에서 나타난 협상법 촉나라와 오나라의 국교 재개에서 나타난 협상법 촉한은 유비가 죽고 유선이 황제에 올랐을 때 위나라의 침범을 받는다. 이에 공명은 위를 물리칠 대책을 세운다. 공명은 등지를 동오에 화친 사신으로 보냈고, 등지가 온다는 소식을 듣자 오나라에서는 장소가 손권에게 아뢰었다. 장소: 궁전 앞에 커다란 솥을 걸고 기름을 끓이고, 힘 센 무사 1천명을 선발하여 칼을 들고 늘어서게 한 뒤 등지를 들게 하십시오. 그가 설득하려 들기 전에 주상께서는 역이기의 고사를 들어 어설픈 수작을 부리면 기름에 튀겨 죽이겠다고 위협해 보십시오. 이에 손권은 등지를 들라 하라 했다. 등지가 궁전 앞에 이르니 커다란 기름 솥을 끓이고 있는 게 보였다. 그는 손권 앞에 이르러 읍만 할 뿐 절하지 않았다. 손권이 등지를 꾸짖으니 등지가 상국.. 201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