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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강의193

난중 여가활동으로 사기 진작과 반성의 시간을 갖다 난중 여가활동으로 사기 진작과 반성의 시간을 갖다 전시 상황이라고 해서 24시간 긴장만 하고 살수는 없다. 그럴 땐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진다.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강약을 조절해 낼 때 비상 사태 시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다. 장군은 군사들이 전시와 다름없이 활쏘기 훈련을 거듭하도록 했다. 상시훈련체제를 가동했지만, 때로 훈련에 참여한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회식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활쏘기를 해서) 요전 번 진 군관들 편에서 한턱을 내어 모두 술이 몹시 취해 가지고 헤어졌다. (1596년 2월 16일) 이런 기록은 군중 생활의 짧고 달콤한 망중한을 엿보게 한다. 또 체찰사 이원익이 한산도를 방문했을 때, 체찰사가 베풀어주는 형식으로 5,480명의 군사를 먹이기도 했는데, 이런 회식에 대해.. 2014. 11. 13.
열망으로 쓰러짐을 일으켜 세우다 열망으로 쓰러짐을 일으켜 세우다 장군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한국 최고의 리더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한다. 장군이 직접 지은 ⟨진중음(陣中吟)⟩이라는 시는 국가와 민족의 위기를 죽음으로써 뛰어 넘겠다는 의지가 잘 표현되어 있다. 나라님 행차는 서쪽 관문으로 멀어지고 (天步西門遠) 동궁 전하는 북쪽 변경에서 위험에 처해있네. (東宮北地危) 외로운 신하 나라 일 걱정하는 날이며 (孤臣憂國日) 장사들은 공을 세울 때이네. (壯士樹勳時 ) 바다에 맹세하니 어룡이 감동하고 (誓海魚龍動 ) 산들에 맹서하니 초목이 알아주네. (盟山草木知) 이 원수들을 다 죽일 수 있다면 (讐夷如盡滅 ) 비록 죽을 지라도 사양하지 않으리라. (雖死不爲辭) 임금이 몽진을 가는 극단적 상황에서 신하와 장사들이 나라를 구할 뜻과 .. 2014. 11. 7.
굳은 맹세로 한결같이 신념에 복무하다 굳은 맹세로 한결같이 신념에 복무하다 사람은 누구든 자기 신념을 갖고 있다. 신념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중추이자, 삶의 뿌리를 이룬다. 나아가 대외 활동에서는 자신의 의지를 곧추 세우는 기준이 된다. 나약한 신념은 쉽게 타협하고, 자기 존재를 잊게 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경영자들의 굳은 신념은 든든한 닻이 되어 아무리 파도쳐도 끄덕 않는다. 장군을 만나러 가며 되새기는 질문이 있다.‘이순신적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순신의 힘은 굳은 신념이고, 그 신념은 부드러움과 강함이 어우러지는 리더십의 원형을 이룬다. 장군은 자신과 병사들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졌고, 나라를 구하려는 자기 신념의 실천을 평생 멈추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무관이 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를 일관되게 밀고 나갔다.. 2014. 10. 21.
구성원의 능력개발에 총력을 다하라 구성원의 능력개발에 총력을 다하라 조직의 80퍼센트는 일을 안 하거나 성과가 떨어지고 나머지 20퍼센트가 전체 일을 한다는 이른바 80/20 법칙이란 게 있다. 일만하는 일개미 중에서도 80퍼센트는 놀고 있다는 얘기를 예로 많이 든다.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의 경력개발에 관심을 기울인다. 80/20법칙을 예로 든 것은 장군의 부대원들도 오합지졸로 탈영 등 내부 문제에 크게 봉착해 있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10명 중 8~9명은 겁쟁이이고 용감한 자가 1~2명에 불과하다고 장군 스스로 평가할 정도였겠는가? 그 안에 용감한 자가 있더라도 홀로 흰 칼날을 무릅쓰고 죽기로 돌격하여 싸울 수 있겠는가? 요는 그 1~2명이 나머지 사람들과 섞여서 하향 평준화된다는 점이다.. 2014. 10. 15.
전략적 판단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 전략적 판단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 성공하는 기업들, 초우량 기업의 조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매 경쟁국면마다 승리를 이뤄낼 조건을 찾고, 이를 실현해 낸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보다 큰 승리는 단순히 영업력 강화를 통한 일시적 시장점유율이나 매출 상승만을 뜻하지 않는다. 보다 궁극적으로는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남다른 전략적 우위를 갖는 것을 뜻한다. 이 점에서 개별 전투의 승리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장군의 핵심경쟁력 중 하나는 전략우위에 있고, 이는 전략실행의 기초를 이룬다. 예컨대, 조선 정부는 수시로 전략적 판단 착오를 일으킨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개월 전, 조정에서는 수군을 폐해야 한다는 논란이 인다. 육군 장군 신립(申砬)이 주장한 ‘방왜육전론’이 그것이다. 삼면이 .. 2014. 10. 10.
645년 전 문익점의 목화씨는 어떻게 일본에 건너가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 더 씨드 The Seed 645년 전 전래된 문익점의 목화씨는 어떻게 일본에 건너가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 지난 2008년 일본 나고야의 토요타산업기념관 앞에 섰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지만, 내가 찾은 이유는 간명하다. 문익점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오늘날 대부분 한국인들은 렉서스가 길에 굴러다는 것은 보아도, 일본 토요타가 만들어진 배경에 문익점과 목화씨, 그리고 문익점 당시 만든 직기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적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 문익점과 토요타야말로 한일간 산업의 격차, 국운의 차이를 결정하는 주요 바로미터가 된다. 7년간의 연구 작업을 통해 라는 책을 냈는데, 그 서문에 내가 왜 그 책을 쓰게 되었으며, 문익점-토요타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지 기술하였다. .. 201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