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스트 강의195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기본전략을 점검하라 기업 경영에선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과도할 정도로 ‘전략’이라는 말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럴듯한 수사(修辭)로 단순한 조치나 과정상의 목표조차 ‘전략’이라고 내세우기도 한다. 경영상 뚜렷한 원칙이 있다면, 전략적 우위는 기본전략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수세적 방어 전략으로 일관하면 판세를 뒤집기도 어렵거니와, 자원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임란 시 조선수군이 보유한 자원은 미약했다. 힘이 약할수록 공세적 전략으로 판을 흔들어야만 한다. 장군의 23전 23승의 배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일본 수군이 공격하기에 앞서 선제공격을 가함으로써 기선을 제압하고 적이 공격할 여지를 주지 않은 점이다. 신속한 함대 운용을 위해 장군은 출정 시 노 젓는 격군들을 응원했으며, 적의 시간이.. 2012. 12. 4.
세종, 인재에 대한 철학을 창조의 원천으로 삼다 세종, 인재에 대한 철학을 창조의 원천으로 삼다 영혼이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세종시대의 정치적 담론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그러기에 국가경영상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선 실천적 경영철학이 요구되고, 이를 실행할 창조적 정치 집단이 필요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조선의 르네상스를 열은 세종시대의 인재관은 출발한다. 세종이 태어난 시기는 1397년 4월 10일(음력)이었다. 이 시기는 중국에서 명이 건국하고 28년이란 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벌인 원(元)ㆍ명(明) 왕조 교체는 세계제국 원을 통해 조성된 국제화 무드의 시기에서 한족 중심의 명으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였다. 세계의 경영 패권이 바뀐 시점에 조선에서도 새로운 창업이념인 국가 경영철학이 실질 국가경영에.. 2012. 10. 9.
한산대첩: 개별 승리보다는 전체 판세를 뒤집어라 한산대첩: 개별 승리보다는 전체 판세를 뒤집어라 한산대첩은 임진년 7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에 걸쳐 견내량 및 안골포에서 적선 89척을 격침시키고, 12척을 나포한 쌍방 간 교전이 치열했던 대전이다. 견내량 해전은 적장 와키자카 야스하루(脇坂安治)의 주력함대 73척과 이순신 함대 56척간 결전이었다. 견내량은 지형이 좁고, 암초가 많아 판옥선과 같은 큰 배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다. 지형으로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조선수군에게 불리했다. 불리한 지형을 장군은 혁신적 전법으로 돌파한다. 나라의 운명을 건 대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저 유명한 혁신전법인 ‘학익진법(鶴翼陣法)’이 전면 등장하는 것이다. 원래 학익진은 육전에서 발전된 것이다. 그러던 것이 해전에 맞게 일부 변용되어 이용되어 왔다. 육지에서.. 2012. 9. 4.
당포해전: 거북선은 적진을 가르고 당포해전: 거북선은 적진을 가르고 당포해전은 사천해전을 시작으로 당포, 당항포, 율포 해전을 포함한다. 이때 장군은 왜선 70여 척을 격파한다. 이 사천해전에서부터 저 유명한 거북선이 등장한다. 장군은 적의 형세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적은 이미 상륙해 산 위에 진을 치고 배는 산 밑에 벌여 놓았다. 적의 상태를 파악한 장군은 적과 아군의 위치, 조류, 공격방법 등을 판단한 다음, 유인작전을 펼치기로 작전계획을 세운다. 사천해전은 유인 섬멸이 주전략인데 그 진행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사천에 이르러… 공은 아침 조수가 나갈 때라 큰 배가 뭍 얕은 항구로 들어가기 어려우므로 짐짓 패한 듯이 하여 꾀어내어 한바다에서 쳐부순다면 섬멸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드디어 나팔을 불며 배를 돌리니, 적이 예상한 대로.. 2012. 8. 7.
옥포해전: 경영자라면 태산같이 무거이 하라 옥포해전: 경영자라면 태산같이 무거이 하라 1592년 4월 13일 부산포에 상륙한 적은 다음 날 오전 전투를 개시해 불과 5시간 만에 정발(鄭撥)이 지키던 부산성이 떨어지자 파죽지세로 북상한다. 경상감사 김수가 4월 20일 이순신에게 공문을 보내 전라수군의 경상도 지역으로의 지원 출격을 조정에 상신했다는 전갈을 급히 보내온다. 왜적선은 500척에 달했지만, 이순신이 동원할 수 있는 함대는 고작 85척에 불과했다. 구름 떼처럼 몰려오는 적들을 맞아 어떻게 싸울 것인가? 이 미지의 싸움에 응하는 장군의 전략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수군 병영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실전 훈련을 끊임없는 쌓는 것이었다. 수군조련도.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이라는 무결점의 완벽한 승리 뒤에는 철저하고.. 2012. 8. 6.
400년 전 핏빛 남녘바다 나는 묵시의 남녘 바다 앞에 서 있다. 해역엔 가득 안개가 끼이고 앞은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저 바다를 400여 년 전 이순신은 밤낮으로 노려보았으리라. 바다는 적이 들어오는 길목이자, 적의 병참선과 첩보선이 교활하게 암약하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장터였다. 장군은 적을 찾아 섬과 뭍 사이를 이 잡듯 샅샅이 뒤졌다. 그 사이에 바다가 있다. 나는 저 바다에서 장군의 지난하기만 했던 삶의 궤적을 만난다. 23전 23승의 무결점의 승리를 이뤄 낸 장군의 주요 해전들을 돌아보며 경영자로서 경제위기에 맞설 힘과 혜안을 얻는다. 장군이 맞아 싸운 7년간의 주요 임진왜란 해전들을 돌아봄으로써 장군이 지닌 불굴의 필사즉생의 정신과 지혜를 얻고자 한다. 1차 출전 1592년 5월 7일 옥포해전, 합포해전 (4.. 201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