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경영/르네상스 경영학19 기술 융합, 디지털 시대의 시장을 선도하는 대원칙! 르네상스가 구현한 문화의 부흥은 학문의 영역에서 최초로 일어났다. 예술의 발달은 학문의 진보에 따른 결과에 가까웠다. 부의 기반을 교역 쪽으로 옮겨가고 있던 당대의 부자들에게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은 매우 귀중한 책이었다. 또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선박을 건조하려면 유클리드의 기하학>에 적힌 복잡한 수학 공식들을 따라야 했다. 금융업도 빠른 속도로 발전해갔으며, 1395년에 메디치가는 이미 복식부기를 완성한 터였다. 이러한 학문과 실용적 기술의 융합과 같은 사례는 오늘날까지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경영상의 공학적인 관점들돈을 벌려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이나 제품이 시장에서 어떤 경제적 의미를 가질까를 생각해야 한다. 제품 뒤에 숨어서 시장의 요구와 무관하게 생산 활동에 전념하는.. 2025. 4. 28. 라면에 미친 한 리더의 이야기: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실업자가 개발한 세기의 발명품세기의 히트상품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으로 개발한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는 그야말로 기인(奇人)이라 부를 만한 사람이다. 지극한 라면 사랑을 바탕으로, 무려 30년 동안 매일 라면을 먹으며 연구에 정진했으니 말이다. 개발 후에도 30년 동안 매일 라면을 먹으며 연구했다고 하니, 개발 단계에서야 어땠을지 두말할 필요가 없다. 1957년 안도는 이사장으로 있던 신용조합이 부도가 나면서 실업자가 된다. 작은 셋방에서 여섯 식구를 부양해야 했던 그는 앞길이 막막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수를 만들면 성공하리라는 직감에 휩싸였다. 마당에 작업실을 차리고 먹기 편한 국수 개발에 사력을 다했으나.. 2025. 4. 25. 짐 굿나잇: 행복한 직원이 기업을 먹여 살린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업체 SAS(SAS Institute)의 리더, 짐 굿나잇(Jim Goodnight) 회장의 경영 철학은 매일 저녁 퇴근하는 직원들이 다음날 다시 출근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가 어떤 철학을 갖고 집단을 이끄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실천해 나가는지에 따라 집단의 성격과 방향성이 결정되고 그 안에 속해 있는 구성원들의 삶도 달라진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복지SAS는 캠퍼스로 불릴 정도로 회사 전체가 푸른 녹음으로 가득한 숲에 위치하고 있다. 110만 평에 달하는 넓은 숲속에 25개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SAS 본사.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와 정원. 곳곳에 세워진 다양한 미술작품과 조각품.. 2025. 3. 31. 효과적이고 강력한 비전은 어떻게 수립할 수 있는가? 효과적인 비전이란 무엇인가? 비전은 왠지 잘은 모르겠지만 거대하고 신비스러운 것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비전은 의외로 간단하면서 일반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유년기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농가 마당에 비스듬히 서 있는 쟁기며 스랑 같은 온갖 농기구들과 나무, 숲, 벌레들 속에서 훗날 무궁무진한 발명을 쏟아내는 비전을 발견했다. 피렌체 시립고아원(Ospedale degli Innocenti)과 피렌체 대성당의 거대한 돔 등을 설계한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질서와 조화의 원리에 의해 구성되는 건축’이라는 단순한 이념을 통해 중세의 한계를 극복한, 분명하고 강력한 질서를 지닌 새 시대의 도시를 창조해 내었다. 이처럼 비전은 거창한 특색이 없거나 간단해도 된다. 왜냐하면 경영혁신 과정에.. 2025. 2. 2. 효과적이고 강력한 비전은 어떻게 수립할 수 있는가? 효과적인 비전이란 무엇인가? 비전은 왠지 잘은 모르겠지만 거대하고 신비스러운 것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비전은 의외로 간단하면서 일반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유년기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농가 마당에 비스듬히 서 있는 쟁기며 스랑 같은 온갖 농기구들과 나무, 숲, 벌레들 속에서 훗날 무궁무진한 발명을 쏟아내는 비전을 발견했다. 피렌체 시립고아원(Ospedale degli Innocenti)과 피렌체 대성당의 거대한 돔 등을 설계한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질서와 조화의 원리에 의해 구성되는 건축’이라는 단순한 이념을 통해 중세의 한계를 극복한, 분명하고 강력한 질서를 지닌 새 시대의 도시를 창조해 내었다. 이처럼 비전은 거창한 특색이 없거나 간단해도 된다. 왜냐하면 경영혁신 과정.. 2024. 9. 26. 조직을 도약시키는 진정한 차별화란 무엇인가? 기업이 말하는 진정한 차별화란? 차별화는 말 그대로 ‘남과 다른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겉만 다르게 바꾼다고 차별화 전략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 다른 것이 자신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다르다는 것은 약간 다른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다름’을 뜻한다. 조금 다른 것은 쉽게 모방할 수 있다. 그래서 섣부른 차별화는 금세 힘을 잃는 것이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출시되는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가 뭔가 주목하고 기억하게 하려면 남다른 개성이 부여되어야만 한다. 이렇듯 다름은 차별화의 시작점이자 전제조건이지만 이 다름이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요건이 있다. 바로 다름을 소비자가 좋고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인식시.. 2024. 9.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