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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경영/20대를 위한 세상공부46

남을 설득하고, 끌어들이는 것은 분명 일의 하나에 해당된다 남을 설득하고, 끌어들이는 것은 분명 일의 하나에 해당된다 의사소통 전문가인 랄프 G. 니콜스 박사는 평소 우리가 말하는 속도는 분당 약 125단어지만 생각하는 속도는 500단어에 이른다고 합니다. 생각은 표현보다 빠른 연산 작용을 하고 있는 셈이죠. 그러고 보면 이 세상에 생각만큼 빠른 게 없는 것도 같습니다. 빨리 ‘생각’했다가, 빨리 철회하고 마는 것도 ‘생각’이죠. 끈기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성 생각은 휘발성도 강합니다. 그래도 생각은 위대합니다. 모든 생각이 행동의 원인이 되며, 사업이 전개되어 가는 방식이기도 하니까요. 나와 다른 생각을 대상으로 말로 표현해 상대의 이해와 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설득과정입니다. 말로 표현되지 않은 부분은 우리 대화중에 훨씬 많습니다. 대화는 말로 표.. 2017. 6. 8.
그대 머리 속에는 좀벌레가 몇 마리나 있는가? 그대 머리 속에는 좀벌레가 몇 마리나 있는가? 요즘 옆 팀의 김 대리는 우울합니다. 생각해 보니 최근 들어 계속 이런 감정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 가는 게 죽기보다도 싫습니다. 업무 보고를 하면 상사는 “또 대충하냐?”며 닥달하기 일쑤입니다. 주말에 산악자전거를 타고 숲을 질주할 옆의 신 대리를 생각하면 더욱 짜증만 납니다. 자기가 맡은 일은 언제 끝날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지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비디오 몇 편 때리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지각에 허둥거리기 일쑤죠. 틀림없이 팀장이 잔소리를 늘어놓겠지만, 김 대리도 할 말은 많습니다. 지각은 나만 하는 게 아닌데, 왜 나만 못살게 구냐고요. 처음 생소하기만 했던 직.. 2013. 3. 18.
긍정의 놀라운 힘을 경험하는 직원은 세상 누구보다 멋지다 ‘3년 내 매출 1조엔 달성!’ 어느 조그마한 회사의 젊은 사장이 사과궤짝 위에 올라가서 앞으로의 자신의 계획을 밝히며 전 직원이 힘을 모아 경영목표를 이루자며 독려했을 때, 그 앞에는 단지 3명의 임시직 직원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직원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허풍스럽기만 한 사장을 바라보더니 얼마 후 뿔뿔히 흩어져 각자 제 갈 길로 가버렸습니다. 사장이 일어날 수 없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정확하게 3년 후 틀린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사장은 세상에서 내노라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일구어 냈기 때문입니다. 그가 바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입니다.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며 어떤 일을 대할 때에 흔히 ‘자기 입장’이라는 것에 서게 됩니다. 그런 입장은 살아오며 자.. 2012. 6. 13.
트라이앵글의 균형미를 원칙으로 삼고 이를 지키며 살라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 여러분은 ‘사회’에 대해 나름대로 많은 상상을 하였을 것입니다. ‘나’의 꿈을 실현하는 곳, 치열한 경쟁이 도사리고 있는 곳, 돈을 벌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집을 장만하며 행복한 인생을 꾸미기 위해 매일 매일 출근해서 일하는 곳, 사회적 성공과 장래에 CEO로서 멋진 삶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곳 등등. 청운의 푸른 꿈을 간직한 채 다부지고 당당한 마음가짐을 가질 것입니다. 게다가 굳은 맹세와 의지는 금석처럼 단단했을 겁니다. 여러분이 가진 꿈은 젊기에 세상 어느 것보다 아름답습니다. 반드시 그 꿈을 실현하십시요. 너무 늦으면 꿈은 꿈으로 끝나 버리고 맙니다. 치열함을 갖고 도전하더라도 우리는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 모든 성취를 이뤄내는 것만은 아닙니다. 인생이 장기전이다 보니.. 2010. 12. 20.
배ㆍ겸ㆍ용은 평생 갈고 닦을 직장생활 최대의 미덕이다 바다거북은 두꺼운 등껍질을 지고 다닙니다. 물속에서라면 그나마 안전하고 오히려 유영하기에 편리할 수 있지만, 육지에 올라와서는 거추장스럽기만 하고 동작을 더디게 만듭니다. 그런데도 벗어 던지지 못하는 것을 보면 답답함만 줍니다. 하지만 역지사지 해보면, 거북인들 이왕이면 요즘식대로 착탈식(?) 껍질을 지니고 싶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진화의 과정이 현재 여기에 머무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충분히 ‘이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고 그 효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무겁게 이고 다니는 것이겠죠. 몸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큰 우선순위는 없기에 이런 불편을 감내해 내는 것일 겁니다. 그 만큼 생존의 문제는 큽니다. 클 뿐만 아니라, 절대적입니다. 바다거북처럼 사람도 누구나 평생 자기 짐을 짊어지고 살.. 2010. 8. 27.
문제 불변의 법칙은 회사에서 접하는 가장 보편적인 원리이다 저는 제 자신에 프로근성을 불어 넣기 위해 퇴근 후면 어김없이 책을 붙들고 씨름합니다. 늦깎이인 저는 남보다 여러 면에서 영리하지도 않으니, 모든 일에 걸쳐 오랜 시간 공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뭐든 한번 시작한 일은 10년은 해보자는 식입니다. 비유컨대, 18세기의 실학자들이 지녔던 벽(癖)과 치(痴)와 비슷하다고 볼 밖에요. 책을 탐독하다가 깨닫게 된 것인데, 물리학에는 ‘멱함수 법칙’이란 것이 있더군요. 이 법칙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큰 사고는 드물지만 정상적이며 그런 사고를 방지하려는 노력은 언제나 실패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즉, 모래더미를 쌓으면 모래알이 흘러내리는 작은 붕괴는 많이 일어나지만, 대규모 붕괴는 드물게 일어나며 어떻게 해도 모든 붕괴는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원리입니다. 이..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