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02 나는 지금 가장 젊다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피부는 주름지며, 얼굴은 푸석푸석해지고, 얼굴엔 윤기가 사라지는 나이. 게다가 아침마다 듬성듬성 빠지는 머리는 나이가 든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신체에 어떤 현상을 가져오는지 직접적으로 알게 해 준다. 게다가 몸은 예전 같지 않아서, 이젠 부부 생활의 주요한 방편이 되어 주지도 못한다. 우리 몸이 이러할진대 정신이나 마음은 어떠할까? 저 유명한 새뮤얼 울먼의 말처럼 ‘젊음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인게 분명할까? 과연 ‘의지와 상상력이며 활력 넘치는 감성’이 젊음인가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나이엔 젊음을 어떻게 유지하고, 지속시켜 나가야 할까? 그 필요성을 아는 당신이 지금부터 취해야 할 삶의 방식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답을 찾는 당신에게 도움이 .. 2009. 2. 3. 전경일의 등단시 詩를 만지며 스무해가 지났어도 제대로 된 한편의 시를 얻지 못하고 있다. 99년 등단 이후, 200여편의 시가 노트북 하드와 함께 날아갈 때 - 거의 사경을 헤매이는 듯했다. 그후 시들을 다시 만지며 마음을 헤아리고 있으나, 여전히 詩를 모른다. 시를 모른다는 건 삶의 줄기를 제대로 세우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래전 묵은 시를 디카로 찍었다. 그 무렵 겨울 시와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같지 않은가. (민음사), 1999년 겨울호 2009. 2. 3. 쏘지 마세요 작년 8월 무더위, 아프카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피납되었을 때, 한겨레 신문에 [독자의시]로 올린 시입니다. 요 며칠 다시 중동에 전쟁이 터져,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죠. 인간은 세계를 이것밖에 만들 수 없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그때의 시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쏘지 마세요 전경일. 시인 보스니아에서 이라크에서 팔레스타인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세계 어디든 전쟁과 분쟁이 그치지 않는 곳에서, 당신이 만일 누군가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된다면, 그들을 쏘지 말아 주십시오 그들은 비무장한 민간인들입니다 그들을 부모와 형제들이 있는 집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공포와 죽음이 아닌, 생명과 일상의 축복을 위해 그들을 온전히 돌려보내 주십시오 숭고한 생명의 이름으로 인류 모두의 소망으로 간절히 호소합니다.. 2009. 2. 3. 통섭+인문학+세종시대+르네상스+초영역인재를 묶은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 가당치 않게 욕심을 내서 통섭+인문학+세종시대 조선의 제1차 르네상스+이탈리아 르네상스+초영역인재를 묶은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흠... 당찬 시도지만, 학문의 경계를 어떻게 넘나들고, 짧은 지식을 어떻게 예비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하지만, 역사경영학을 열듯, 인문경영통섭학의 새로운 시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일은 다 끝냈는데,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하네요. 여기 한꼭지만 소개합니다. 경영자는 인간과 세상을 아는 자 비즈니스 양태가 가치, 문화, 지식, 기준 등 모든 면에서 뒤섞이고 뒤얽히는 가변성의 시대에 경영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 혼돈만 넘어서면 천지창조의 신천지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칠흑이다. 그간 효율성의 만능에 젖어 지속가능기업을 위한 경.. 2009. 2. 2. 문익점, 지속혁신의 조건 (가제)으로 창조적 혁신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의 생존전략을 다룬 책을 준비중입니다. 그 얼개를 소개합니다. 글의 대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토요타에서 문익점을 만나다 지난 5월 30일, 나는 비즈니스부문에서 실시한 창의적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한 TPS 견학 차 일본 나고야시에 위치한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 앞에 섰다. 개인적으로 7년간 별러온 참관 방문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를 일본어로 ‘솟타구’ 기회라고 하던가! 언필칭 절호의 찬스라는 의미렸다! 내가 이 기념관을 방문하고자 했던 것은 그간 말로만 듣던 토요타 혁신 마인드를 살펴보고, 매출 23조엔, 영업이익 2.3조(‘07년 회계기준)의 눈부신 성장을 꾀해 내고 있는 그들의 숨은 성장 비결이 무엇일까, 지난 7년간 내가 천착해온 토요타 경영.. 2009. 2. 2. 지리산의 겨울_ 내면의 산을 넘다 야간버스에 몸을 싣고 떠난 지리산행은 실은 내 지친 영혼을 옮겨놓는 지난한 작업의 한 과정이었다. 5년간의 노고를 들여 내심 역작이라 부를 (김영사)를 출간하고 자축겸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오른 산행이었다. 장터목대피소에 책 한권 기증하고 삶의 또 한 치고개를 치고 내려올 때 구비치는 산하는 어찌도 인생사와 그리도 빼어닮았는지... 삶에 숙연해진다. 나는 마흔 이후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길은 멀고 나는 내 안의 나를 찾아 오른다. 오르고 내려서는 일련의 움직임속에 삶이 있다. 삶이 던지는 화두가 있다. 산은 나를 부르고, 나는 산에 엉겨 산을 목놓아 부른다. 내 안의 산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나는 무엇인가? 나를 넘게 하고, 일으켜 세우고, 나를 보듬는 산은 어디에 있는가? 목이 마른다, 영혼의.. 2009. 2. 2. 이전 1 ···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