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크리스텐슨과 파괴적 혁신의 리더십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은 미국 비즈니스 업계의 떠오르는 경영철학자이다. 그는 기술과 조직 혁신에 관한 창의적이고 명쾌한 통찰을 담아낸 혁신 이론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신기술을 이용한 시장 개척의 문제점, 조직 역량의 진달과 개발에 초점을 맞춘 명강의로도 유명하다. 그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이론은 지금 수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활용되고 있다.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의 전도사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교수. 그는 '잘 나가는 기업도 한방에 끝장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은 시장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에서 나온다. 새로운 성장 동력은 파괴(disruption)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파괴적 혁신은 현재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의 성능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을 도입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강자들이 새로 출현하는 진입자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을 혁신 시킬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크리스텐슨은 1952, 미국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났다. 그는 모르몬교에서 운영하는 브리검영대학교에서 월등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지금까지도 모르몬교회에서 리더로서의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학교 졸업 이후에는 옥스퍼드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서 다양한 경제경영 지식을 쌓았다. 키가 2m를 넘었던 크리스텐슨은 옥스퍼드대학교 농구팀에서 활약할 정도로 운동에도 소질을 보였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직후에는 선교사로서 한국에 2년 동안 머물렀으며, 지금도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보스턴 한인사회와 교류를 맺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1984년까지 컨설턴트 및 여러 프로젝트의 리더로서 일했고, 이후에는 MIT의 교수 몇 명과 함께 신소재 제조업체인 세라믹 프로세스 시스템(Ceramics Process Systems Corporation, 지금의 CPS Holdings)을 창립하고 사장직을 맡았다. 그는 그 밖에도 많은 회사의 설립과 운영에 도움을 주었으며, 미국 교통부 장관의 보좌 역할을 수행한 적도 있다.

 

크리스텐슨은 1992년에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동대학원의 교수로 임명된다. 그는 이 기간, 수년간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혁신기업의 딜레마를 집필했다. 파괴적 혁신의 프로세스를 분석한 이 책을 통해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컨설팅 회사 이노사이트(Innosight LLC)를 설립했으며 기업 컨설팅, 전국 강연, CEO들의 자문 역할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는 여러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학술 연구와 기업 컨설팅에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에 다양한 논문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책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타임즈>, <포브스> 등은 이런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로 선정하였다.

 

그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이론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조직이 빛나는 성공을 거두었던 과거의 경험에 의지하여 똑같은 방식으로 성공을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1980년대까지 엄청난 성공을 이룩했던 대부분의 조직들은 점차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누구도 이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때 크리스텐슨의 철학은 기존의 경영 및 리더십 사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갈수록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현대 환경에서 자기 쇄신과 혁신에 대한 그의 사상은 점차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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