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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대원칙: 제갈량의 읍참마속의 교훈 커뮤니케이션의 대원칙: 제갈량의 읍참마속의 교훈 ⟪삼국지⟫가 품어 내는 이야기 중 백미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된 ‘읍참마속(揖斬馬謖)’의 교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 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고사는 여러 함의(含意) 중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잘 드러내 준다고 할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읍참마속’이란 고사가 생겨난 배경은 이렇다. 건흥 6년(228)경, 한중에서 대기하고 있던 제갈공명은 10만 정병을 이끌고 위나라 영내로 진입한다. 이때 한중에서부터 사마중달의 본진이 있는 장안으로 가는 길에는 야곡이라는 골짜기가 있었는데, 이 길은 장안까지 10일 안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공명은 지름길을 놔두고 크게 우회해서 기산으로 진출했다. 적의 복병이 두려워 우회로를 택하였던 것이다. 기산을 지나.. 2018. 4. 4.
오나라의 대도독 시스템과 전략승계의 가치 오나라의 대도독 시스템과 전략승계의 가치 오나라의 대도독 시스템과 인재 경영을 살펴보면, 오늘날 전문지식으로 무장해 맹활약하는 전문경영자들의 면면을 보는 것 같다. 오나라의 전문가들은 난세에 어떤 활약을 했는지 그들의 면면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주유: 주유는 208년(建安 13년) 9월, 위나라의 조조가 화북을 평정하고 형주로 진격해 오자, 노숙 등과 함께 항전을 주장하여, 마침내 손권을 설득하여 군사 3만으로 조조군을 적벽대전에서 화공으로 대파했다. 그 뒤 익주를 점령하여 촉을 병합하고 조조의 위나라를 점령하여 천하를 통일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이것이 주유가 구상한 천하 이분지계이다. 실로 원대한 천하구상을 한 책략이었던 것이다. ■ 노숙: 노숙은 본래 원술 진영에 있었지만 그에게서 떠.. 2018. 3. 30.
유비와 제갈량의 멀티 플레이어 경영시스템 유비와 제갈량의 멀티 플레이어 경영시스템 ⟪삼국지⟫ 세계는 다각다면적 활동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후발주자로 일어난 촉한은 유비와 공명이 2인 3각으로 만들어간 합작품이었다. 그들은 후발주자로 성장하다보니, 여러 면에서 호흡을 맞추고, 상호 신뢰지수를 높이며, 자기 충성도를 높여 나가야만 했다. 또한 처음과 끝을 함께하려는 의지가 드높아야만 했다. 알다시피 공명이 유비를 만난 것은 27세였다. 그 후 그는 27년간 유비와 그의 아들을 위해 멸사봉공했다. 그는 새파란 나이에 유비와 뜻을 같이 한 뒤, 오장원에서 병사하는 54세까지 유비를 정신적으로, 전략적으로 보좌했다. 햇수로도 16년에 해당된다. 그렇다고 그들의 의견이 늘 같았던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유비가 사망한 이후에까지 그 두 사람의 의리가 깨.. 2018. 3. 27.
(4)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리더십 미워할 수 없는 구두쇠 영감 캄프라드가 런던에 있는 브렌트 파크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영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그는 언제나처럼 이코노미 클래스 비행기를 이용했고 도착해서도 지하철로 런던을 돌아다녔다. 그 시각, 회장의 매장 방문을 위한 환영파티를 준비 중이던 브렌트 파크 매장에서는 캄프라드가 현재 어디에 있고 언제 도착할지를 아무도 알지 못해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결국 캄프라드는 버스를 타고 매장에 나타났다. 런던의 브렌트 파크 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가 거의 불가능한 곳이다. 정류장에 내려서도 고속도로 교량들을 지나 한참을 걸어야 한다. 그런 매장에 세계 최고의 갑부가 버스를 타고 간 것이다. 버스는 그가 가장 애용하는 수단이었으며, 이제는 노인 무임승차 혜택.. 2018. 3. 22.
(3)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리더십 DIY 혁명, 스스로 운반하고 스스로 조립하라 도입부에서 소개한 이케아의 직원 룬드그렌은 차 트렁크에 테이블을 집어넣기 위해 테이블 다리를 잘라내었다. 이것이 이케아의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한 플랫팩 가구의 시초였다. 이 엄청난 발견은 공간 낭비를 최소화한 채 가구를 전 세계로 운송할 수 있음을 의미했고, 또한 가구 조립을 고객에게 맡김으로서 조립 비용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기도 했다. 캄프라드는 이케아를 서비스 업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구 판매에서 발생하는 작업량의 80퍼센트를 고객들이 스스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고객은 원하는 제품을 찾아보고 선택하여 선반에서 끄집어내 계산대로 옮긴 후, 돈을 지불하고 자동차에 실어서 집으로 가져간다. 집에 도착하면 포장을 풀고 조각들을 조립해서 하나의 가구로 만들어.. 2018. 3. 16.
(2)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리더십 디자인의 경제학: 민주적 디자인이 라이프 사이클을 바꾼다 ‘디자인 민주화’를 이끌라 이케아는 디자인을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의 것으로 끌어내렸으며 좋은 디자인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도록 도왔다. 즉 현대 디자인의 정의와 그 실제를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알려준 것이다. 잉바르 캄프라드는 1976년에 쓴 책 《어느 가구상의 유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완전히 다수의 편에 서기로 결심했다. 고객에게 좋은 것은 결국 우리에게도 좋다.” 대중적인 것은 흔히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캄프라드는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삼았고 대중들은 그런 캄프라드의 비전에 열광했다. 일급 명품 디자인은 엄두를 못 내는 사람일지라도, 그런 사치스런 디자인의 아이디어는 취하면서 비용은 저렴한 버전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 2018.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