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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CEO 세종] 숨막히는 4군 6진 작전: 고구려 영토를 회복하라!(1) 세종 15년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그리고 세종 21년 8월 6일은 그야말로 숨막히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하에 세종이란 한 나라의 CEO가 얼마나 스피디한 의사 결정과 전략 수행 그리고 기회를 잡는 순간 포착력을 보여줬는지 잘 보여주는 우리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름하여 4군 6진 영토 회복 작전. 이때 나라의 지금 경계가 확보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만주는 원래 고구려 영토요,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에는 발해에 속하여 2백년 동안이나 나라의 영토로 남아 있었다. 흔히 만족족, 다시말해 여진족이란 고구려에 속해 있던 말갈의 후예로 우리와 같은 계통의 민족이었으나, 두 제국이 무너진 다음엔 완전히 다른 민족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국토를 두만강과 압록강 안으로 보려는 그릇된 .. 2009. 2. 3.
세종의 준엄한 꾸짖음 1. “만약 한사람의 백성이라도 굶어 죽는 자가 있다면, 감사와 수령에게 죄를 묻겠다.”(세종 원년 2월 12일) 2. “사옥관(司獄官)이 마음을 써 살피지 아니하여 수인(囚人)이 큰 추위와 무더위에 혹은 질병에 걸리고 혹은 얼고 굶어 비명에 죽는 일이 없지 않으니 참으로 불쌍하다. 중외의 관리들은 나의 지극한 마음을 따라 무시로 친히 살피고..구호하라. 그 중 마음을 써 봉행하지 않는 자는 엄히 규찰하여 다스리라.”(세종 7년 5월 1일) 3. 국가 CEO라는 직업은“오로지 애민하는 것이다.”(세종19년 1월 22일) 나라 안이 온통 혼란스럽고, 서민들은 생계가 끊겨 갈 곳 없는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바로 국가 경영이 문제다. 단언적으로 말하자면, 백성을 위해 국가 경.. 2009. 2. 3.
태종-세종 두 부자의 팀 플레이: 대마도 정벌에서 배울 점 고려말-조선초의 왜구 문제는 대왜관계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이슈였다. 고려 멸망 원인의 하나가 왜구의 끈질긴 노략질과 그로 인한 국력 피폐 현상이라고 볼 때, 왜구소탕작전은 조선으로써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아닐 수 없었다. 태종 때에만 하더라도 왜구의 침입이 무려 64회나 될 정도였다. 태종-세종조 때의 온갖 화기 개발과 수군 정비는 바로 이런 환경에서 시도된 것이다. 그리하여 세종 원년 6월에 수행된 기해동정(己亥東征, 즉, 대마도 정벌)은 바로 왜구라는‘악의 축’을 끊어내려는 태종-세종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때는 세종 원년 5월 25일. 두 임금은 한강정 북쪽에까지 나아가 일선으로 출발하는 유정현 함대를 전송하며 승전을 격려했다. 이 작전의 결과는 대 성공. 군선은 6월 20일 대.. 2009. 2. 3.
세종의 휴가 100배 즐기기 "내가 올 때 도로가 극히 평탄하여 여기에 이르렀다. 궁전 역시 장대하다. 이와 같이 큰 폐를 짓고 여기에 편안히 앉아 있으니 마음이 편치 않다.” 이게 무슨 얘기일까? 등창으로 고생한 세종은 신병 치료를 위해 종종 온천으로 휴가를 갔는데, 휴가를 가고 오며 보게 된 백성들의 노고에 대해 경영자로써 느낀 자기 심경을 피력한 말이다. 그 무렵, 임금이 온천행을 할 때에는 어떤 행차가 필요했을까? 당연 가마와 마차가 필요했을 것이고, 행렬이 지나 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야 했다. 가마꾼만 해도 대략 500여명이 필요했다. 물론 욕실과 거처도 새로 지어야 했다. 또 수백 명에 이르는 수행원들을 접대해야 하니까, 임금이 지나는 길에는 실로 엄청난 민폐가 뒤따랐다. 문제는 또 있다. 예나 지금이나 아래에서는 알아.. 2009. 2. 3.
임금은 치마폭에 싸인 TV 사극(史劇) 주인공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TV사극에 변치 않는 시각이 있다. 한 나라의 왕이라고 하면 하는 일도 엄청나게 많았을 터. 하지만 정작 우리 사극의 주인공들을 보면 대부분 여자 문제, 당쟁 문제 따위로 골머리 썩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비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한나라 국왕이 하는 일을 한참 얕잡아 보아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런 사극을 보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갖게 될 역사관, 인물관은 과연 어떠한 것일지 자못 걱정이 앞선다. 이런 상태에선 우리 역사는 물론 한 시대를 경영했던 우리 역사속의 제왕들에 대한 자부심도 눈꼽만치도 없을 것이다. 물론 모든 사극이 사료를 기초로 한 것이니 아예 근거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문제는 그게 전부인 양 느껴진다는 것이다. 사극대로라면 한마디로 왕은 무능하고 퇴폐하기만 .. 2009. 2. 3.
출산율을 잡아라! 출산 휴가에 대한 세종의 입장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가임(可妊)여성 1인 출산율이 1.17명으로 떨어져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출산은 우리의 경우 한 민족의 씨알을 유지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국가적으로 생산과 소비의 주체를 생산해낸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극단적 예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출산율이 떨어져 후세가 줄어든다면 이는 민족 보전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라의 다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주인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애를 낳아 키우는 환경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변화하는 젊은층의 결혼관, 가족관도 크게 작용하지만 무엇보다도 자녀 양육에 대한 비용이 가장 큰 부담 요.. 200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