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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경영219

창조기업을 만드는 창조적 인간의 탄생 창조기업을 만드는 창조적 인간의 탄생 장 클로드 킬리가 1960년대 초 프랑스 국가대표 스키 선수로 선발되었을 때 그는 최우수 선수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는 동틀 무렵 스키를 신고 슬로프를 뛰어 올라가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고된 훈련을 했다. 저녁에는 역기를 들고, 단거리를 전력 질주하는 등 실력 향상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팀의 다른 동료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그리고 장시간 훈련하고 있었다. 그는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킬리는 활강기술에 관한 기초이론을 재고해 보기 시작했다. 그는 보다 빠른 활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매주 다른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다. 그의 실험은 당시 유행하던 기술과는 거의 정반대되.. 2012. 7. 9.
부분을 넘어 전체를 보는 기회의 합(合) 부분을 넘어 전체를 보는 기회의 합(合) 미 법정 증인 서약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진실을 말하되, 전체 진실을 말할 것.” 이는 개별이 지닌 한계를 정확히 지적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적 진실이나 오류가 전체 진실에 판단 착오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 전체에 기여할 때 의미를 지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을 오늘날의 크로스 오버형 지식내지 인재유형에 비유하자면, 개별지식을 갖되 전체 지식에 부합하는 사고를 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 전체를 읽고, 재해석해 내는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날 경영은 유사 이래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사상적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르네상스 시기와 흡사하다. 또한 화약이 보급되며 인류의 전쟁 전략이나 전.. 2012. 7. 4.
차세대 해녀 육성법 차세대 해녀 육성법은 이렇게 해녀들은 거듭되는 훈련에 따라 기량을 익혀 나간다 뭍의 사람들의 가장 큰 골치덩어리는 고정관념이다. 그들은 움직임을 두려움으로만 바라본다. 바다는 움직이지만, 고정 불변의 진리가 그 속에 내포되어 있다. "모든 것은 움직인다. 움직임은 변화다. 바다는 더 빠르고 크게 움직임으로써 세상을 지배해 왔다." 바다를 알면 불확실성의 경영 세계를 더 잘 꿰뚫어 볼 수 있다. 기업 경영이란 결국 움직임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 아닌가. 소니의 이데야 회장이 말한 '동적 안정 상태'라는 말은 이런 것일 게다. 해녀는 어엿한 직업인이다. 해산물 채취 전문가 집단이다. 한 사람의 해녀가 당당히 제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대략 10여 년의 고된 훈련이 필요하다. 세상에 거져 얻어지는 것이 어디 있겠.. 2012. 6. 26.
힘을 북돋우는 코칭의 위력 힘을 북돋우는 코칭의 위력 열악한 경영환경은 해녀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인 개척 동인이 된다 뭍의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바삐 직장으로 향한다. 바다를 직장으로 삼는 해녀들에게도 출퇴근이란 게 있을까? 물론이다. 해녀들도 출퇴근을 한다. 출퇴근만 하는 게 아니라, 휴가도 있다. 다만 다른 점은 작업환경이 뭍 아닌, 바다라는 점이다. 하루 일과는 바다 가장자리에서 시작되고 마무리 된다. 그런 까닭에 물결을 타고 바다로 나가고 다시 갯가로 들어오는 과정은 해녀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사이가 일을 위한 시간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녀 코칭엔 바다로 나아가고 뭍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된다. 바다로 들고 나는 그 사이에 본격적인 ‘업무’인 채취활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2012. 5. 29.
해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해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깊은 물로 들려면 가장 얕은 물로부터 시작하라 인간은 본래 물에서 나왔다던가? 진화론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어머니 양수는 고요한 생명의 바다라고. 우리가 물속에서 나왔듯, 해녀들은 어머니의 몸 안에서 꼼틀거리며 자라날 때부터 헤엄을 친다. 바다에 몸을 던지는 어머니 몸에 실려 바다 구경을 하고, 태어나면서부터는 더 큰 물의 세계로 나아간다. 양수 속에서 이미 물질을 시작한다. 어머니 몸에서 풍기는 바다 내음을 맡으며 젖을 빨고, 자라면서부터는 자연스럽게 헤엄을 배운다. 물질하러 가는 어머니를 따라 가서 아기를 돌보며 또래들끼리 어울려 바닷가의 얕은 웅덩이에서 헤엄을 친다. 배우는 과정은 생존과정과 맞물려 있기에 어렸을 때부터 물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쌓는다. 여름은 해녀.. 2012. 5. 21.
경영의 구원투수, 창조적 다양성 창조의 조건은 무엇인가? 많은 전제 조건이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페르케(왜why)'를 늘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이다. 사물과 세계에 대한, 인간의 행동과 심리적 기저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다. 깊게 파고 파서 그 끝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의문을 품고 해법을 찾는 것이다. 자신이 늘 보던 것, 생각하던 것, 행동패턴을 그대로 따라가면 폭넓은 사고를 하기란 어렵다. 물론 창의적인 결과를 얻기도 힘들다. 기존 사고에 꽉 끼인 상태가 되면 진퇴가 불가능한 상황에 맞딱뜨리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호가 처한 상황이 이렇다. 진퇴가 가로막힌 모방의 덫, 외통수의 사고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 이 협곡을 지나는 것은 적잖은 희생을 요구하지만, 넘기만 하면 새로운 평원.. 2012.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