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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값을 높이는 법 지력知力 시장에서 당신의 가치는?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은 돈ㆍ정보ㆍ기회 등 모든 면에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충분한 교환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는 것과 당신의 이력서 간에는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시장에 맞게 자신의 가치를 팔기 위해 이력서는 쓰여진다. 자신을 교류하기 위해 작성되고, 제시되며, 읽혀진다. 시장은 충분히 있고, 당신이라는 상품은 매력적이어야 한다. 이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아무도 당신을 사지 않겠다고 한다면, 계약은 성립되지 않는다. 이런 조건 하에서 당신은 자신의 가치가 얼마짜리인지 알아야 한다. 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 커리어 매니지먼트career management는 바로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헤드 헌터들은 이직시 .. 2009. 2. 17.
생산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법 나는 무척 생산적인 사람입니다 당신의 이력서를 받아 든 인사 담당자나 헤드 헌터들은 사실 준비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당신을 충분히 느끼고 싶어한다. 단, 10초 내에라도 말이다. 당신이 얼마나 매력적이며, 강하고, 진한 체취를 가지고 있는지, 그들은 알고 싶어한다. 지력과 경력 모두에서 당신에게 흠씬 빠져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애써 할애한 10초가 열애를 일으키는 것은 고사하고 전혀 흥미조차 일지 않게 한다면, 그건 이력서 상의 문제.(실질적으론 이력 자체의 문제이다.) 그들에겐 별로 문제가 없다. 왜냐하면 설령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도 당신이 그들을 해고하거나 그럴 수는 없지 않은가. 할 수 없는 일은 그저 속 편하게 생각하라. 요는 그들의 감정을 1 페이지 서류를 통해 자극하고, 당신에 대.. 2009. 2. 17.
나 홀로 인재 유형 나 홀로 인재 유형 신규 법인장이 싱가폴 지사로 부임해 오면서 달라진 거라고는 삐그덕 거리는 소리 밖에는 없다고, 남동수 B그룹 동남아 법인사업부 과장은 말한다. “저 의자 좀 고치라고 해! 삐그덕 거려서 도대체 참을 수 있어야지.” 지사장이 부임한 뒤로 그들 끼리 나누는 대화는 늘 이런 식이다. 문제의 발단은 신임지사장의 독단 때문이었다. 어찌 보면 카리스마고 어찌 보면 특이한 리더십이라서 처음에는 다들 이상하게 여겼지만 일단 지시하는 방향으로 가 보자는 식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이었다. 기존의 거래 관행을 무시하고, 외국 바이어를 만나 새로운 제안을 불쑥 던지질 않나, 갑작스럽게 물량 공급을 약속하질 않나, 도저히 뒷감당이 되지 않았다. 무슨 능력이라도 있어서 그러나 싶었는데, 본사에 .. 2009. 2. 13.
흔한 게 정답 흔한 게 정답이다 얼마 전, 한 외국계 제약회사의 C임원을 만나게 되었다. 새로 본사에서 지사장이 부임해 왔는데, 그 날 이후로 학습 능력이 엄청나게 요구돼 하루하루가 버겁다며 그는 불만을 털어 놓았다. 외국계 회사를 다닐 정도면 그래도 마케팅이나 영업 쪽은 달인인 사람들이고, 정규교육 과정에서 외국 물 꽤나 먹은 사람들인데, 그런 자신들조차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이유인 즉슨, 신임지사장이 외국 유명대학 교수 출신이어서 사업현장을 마치 경영실험장으로 알고 대책 없이 연구 프로젝트를 벌린다는 것이었다. 그는 마치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이론을 현장에 꿰맞춰 보려는 듯하다고 그는 말했다. 최신 경영이론에서부터 아카데믹한 연구서에 이르기까지 대학 졸업 후 그만 둔 공부를 해야 하니 죽을 맛이라고 했다. .. 2009. 2. 13.
회사 내 작은 영웅들 회사 내 작은 영웅들 의류관련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 인식 차장은 한숨을 푹푹 내쉬며 장탄식을 하고 있었다. 회사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 국내 모기업 총수가 천재급 인재의 중요성을 부르짖은 다음, 자기네처럼 오순도순 모여 가족처럼 운영해야만 하는 중소기업에서조차 덩달아 사장이 핵심인재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새로운 입사 기준에 따라 특별히 채용된 사람들은 해외 물깨나 먹은 사람들이라고 그는 귀뜸했다. 대부분은 현장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식이라고, 그런 게 맘에 안든다고 그는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 새로 입사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게 잘못되었고,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보이는가 보다고 그는 끝내 불만을 참지 못했다. 그들 말마따나.. 2009. 2. 13.
완전한 성공 파이 완전한 성공 파이는 단 한 조각이다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 두고 이태리 여행을 떠났던 친구가 불쑥 1년만에 찾아와 내게 명함을 건넷다. 명함엔 이라는 다소 소박하고, 심지어 마케팅 차원에서 봤을 때 실패하기 딱 십상인 가게 상호가 적혀 있었다. 나는 친구의 그리 설득력 있어 보이지 않은 얘기를 들으며 도대체 이 친구가 사업이 뭔 줄 알고 한다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친구 가게를 들르지 못하다가 1년 정도 지나 그 가게를 찾았을 때 나는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하고 말았다. 그 가게엔 고정 고객이 1천명에, 지나가다 들르는 드럽-인(drop-in) 고객이 일일 5백 여 명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었는지 나는 그 친구에게 물어 보았다. 그러자.. 200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