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03 조자룡의 아두 구출전에서 배우는 나만의 브랜드 전략 《삼국지》 세계로 돌아가 보자. 건안 13년(208) 봄, 화북을 완전히 제압한 조조는 형주로 눈을 돌렸다. 그는 유비를 치고자 원정군을 편성하고는 단숨에 쳐들어갔다. 이때 위나라의 군사는 3만 정병으로 이를 이끈 이는 조조의 조카 조인이었다. 이 전투는 촉으로서는 처음으로 군사(軍師)인 제갈공명이 그의 출중한 능력을 드러낸 전투로, 이 전투의 작전 지도를 맡게 된다. 공명의 지시에 따라, 촉군은 복병 전략을 쓴 결과, 성내로 유인된 조인 부대는 거의 전멸에 이른다. 이 패배에 조조는 분해 본대를 이끌고 철퇴 중인 유비군을 뒤쫓았다. 이런 조조군의 남침으로 인해, 신야에 있었던 유비 일행은 남으로 계속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유비군의 행렬은 그러나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수많은 백성들이 뒤를 따라 피난했기.. 2017. 10. 31. 삼국지 영웅들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것을 가리켜 ‘브랜드 포지셔닝’이라고 한다. ‘브랜드 포지셔닝’이란 무엇일까? 이는 특정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음에 위치하고 싶은 지위, 즉 소비자들이 그 브랜드를 생각했을 때 떠올렸으면 하는 사용가치를 말한다. 따라서 강력한 브랜드 포지션이란 고객들 마음속에 그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위치 지워지는 것이다. 일테면 독특하고, 신뢰할 만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가 가능하며, 가치가 있다고 인식되는 것과 같은 것들이다. 이런 브랜드 가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경쟁 사와 차별화 되는 사용 가치를 중심으로 형성된다. 따라서 시장 내 독자적인 자기 구역(섹터)를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 특정 상품이 일정한.. 2017. 10. 17.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파워 스타벅스는 무엇을 팔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이 세계적인 기업을 바라보는 각도를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하나는 경영적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적 측면이다. 하지만 잘 보면 이 두 가지 요소는 끈끈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경영적 사례로 스타벅스는 커피 소매를 재해석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BM)을 창출해 냈고, 이후 수많은 ‘미투(me too)'를 만들어낸 오리지널티(orginality)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문화적 측면은 어떨까? 그들은 눈에 보이는 커피 이상의 무언가를 팔고자 했다. ’문화‘ 즉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 기호, 유행, 친근감 같은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그것. 어떤 점에서는 후자가 전자를 압도하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이런 점은 유형의 상품을.. 2017. 10. 12. 불신불측(不信不測) 기만과 불예측성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린다 불신불측(不信不測) 기만과 불예측성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린다 왜구의 특징은 기만과 불예측성이다. 이는 군사 작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왜구 침구 전략으로 눈에 두드러진 것은 기만전술인데, 1375년 왜구는 무리들 가운데 노약자들만 태워 싸우지 않고 곧 철수할 것같이 행동해 고려군의 방비를 허술하게 하도록 한 다음 은밀히 정예군 수백 명을 고려군 배후로 침투시켜 노략질을 감행했다. 왜구의 이런 기만전술에 말려들어 고려군은 싸울 때마다 번번이 패했고, 왜구가 온다는 소리만 듣고서도 앞을 다투어 달아났다. 손자병법에는 “병(兵)은 속임수(詐)로써 서고, 이(利)로써 움직이며 분합(分合)으로써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는 구절이 나온다. 왜구가 중앙의 조직적인 지지, 지휘, 조종내지 지시 하에 움직였다는 것은 .. 2017. 9. 14. 적시장서(適時場噬) 침구 시점과 장소를 노려 물어뜯고 확장한다 적시장서(適時場噬) 침구 시점과 장소를 노려 물어뜯고 확장한다 유사 이래 왜구의 오랜 침구에는 변하지 않는 확고부동한 목표가 있다. 바로 ‘약탈’이다. 왜구 약탈사는 끈질기며 활동상은 국제적이기 조차 하다. 한반도를 주요 목표로 하여 중국과 멀리 동아시아 일대로 확대된다. 일본이 양산해 낸 왜구는 고대 시기로부터 동아시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평화의 바다라는 곳간[倉]에 마치 쉴 새 없이 쥐떼를 풀어 놓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왜구 활동은 우리에게는 900여회의 침구와 한 번의 임진왜란, 한 번의 강제 병합으로 귀결된다. 왜구 침범 기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서기 391년을 기준으로 정유재란이 끝나는 1598년까지 1207년간, 을사늑약이 체결되는 1910년까지는 1519년, 해방 시까지 따지면 무려 1.. 2017. 9. 6. 쟁지선점(爭地先占) 잦은 침구로 주변국의 결정적인 목을 노린다 쟁지선점(爭地先占) 잦은 침구로 주변국의 결정적인 목을 노린다 고려시대 왜구의 주요 침구 대상지역은 남해안 지역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차 활동범위는 넓혀져 서해와 연안지역으로 확장된다. 이곳은 곡창지대와 조운선(漕運船)의 통로로 매우 중요한 길목이었다. 왜구가 ‘조운선 이동 루트’를 목표로 했다는 것은 왜구 전술이 항시 주요 목을 겨냥하고 있는 걸 잘 보여준다. 왜구는 수도인 개경 인근의 승천부(昇天府), 강화, 교동까지 자주 출몰해 약탈과 방화를 자행했다. 그로인해 수도 개경이 위험해지고, 여러 차례 계엄령이 발동되었으며, 심지어는 천도론(遷都論)까지 나온다. 왜구의 발호에 따라 고려는 지역방어와 토벌작전에 주력했다. 하지만 왜구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고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특수토벌군을 .. 2017. 9. 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