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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징후의 법칙 제2법칙: ‘꼬리가 개를 흔드는 ’징후의 법칙1) -늘 같은 파도지만, 어떤 파도는 쓰나미를 몰고 온다. 우리의 경영환경엔 때로 쓰나미가 몰아치지만, 우리는 그런 위험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해변에서 조개 줍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이들과 같다. 위험을 철저히 응시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세운다면 설령 피할 수 없는 위험이라 할지라도 피해를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비마저 없는 위험과의 조우는 생명을 한순간 잃게 만든다. 대자연 앞에서 우리가 접하는 위험과 그 징후들에 대해 살펴보자. 2004년 12월 26일 오전 7시 59분. 인도네시아 북 수마트라 서쪽. 지진은 성난 짐승처럼 북동방향의 경사진 섭입대(subduction zone)를 한순간 뒤흔들어 놓았다. 나중에야 파악된 것이지만.. 2009. 2. 3.
타이타닉 침몰의 비밀 제1법칙: ‘이 배는 절대 가라앉지 않는다’는 맹신의 법칙 -위험은 항시 상존한다. 위험에 노출된 불확실한 환경이야말로 가장 일반적인 환경이며, 경영이 접하게 되는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이 같은 불확실한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을까? ⓒNew York Times 1912년 4월 10일, 세계 최신이며 최대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한 여객선이 영국의 사우댐프턴 항을 떠나 뉴욕을 향해 처녀항해에 오르고 있었다. 배의 규모로 보나, 설계로 보나, 대지와 해양을 다스리는 그리이스 신인 타이탄 족의 이름을 딴 ‘타이타닉(Tatanic) 호’라는 이름으로 보나, 이 여객선은 천하무적으로 보였다. 검은 빛깔로 번쩍이는 선체엔 엷은 황색의 굴뚝 4개, 총톤수 4만 6,328톤을 자랑하고 있었다. 길이는 2.. 2009. 2. 3.
침몰하는 유조선 제7법칙: 침몰하는 유조선의 법칙 -침몰한 유조선에 있는 탱크 속 기름은 지금 당장 방출되지 않아도 언젠가는 반드시 흘러나올 것이다. 물론 그것이 다 유출된 다음에야 잠재적으로 폭약을 안고 있던 사고는 끝나게 되는 것이다. 1995년 7월 23일 오후 2시 5분경,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동쪽 8 앞바다에는 태풍 속에 피항지를 찾다가 암초에 걸려 좌초된 배에서 걷잡을 수 없을 만치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호유해운소속 14만 톤급 대형 유조선이 태풍 속에 좌초되어 예인 도중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원유를 60만 배럴(9,700톤) 실은 시 프린스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그로부터 12년 지나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인 2007년 12월 홍콩 선적의 14만 6천톤급 유조선 헤베이 스프리트호와 삼.. 2009. 2. 3.
세종의 리더십 스물 두 살의 새파란 나이, 아직 어리기만 한 젊은이가 국왕으로 등극해 한 나라의 명운을 진두지휘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총명한 임금은 능수능란한 역량을 발휘해 가며 한 나라를 반석 위로 올려놓은 것은 물론, 민족과 후세의 운명까지 바꾸어 놓았다. 개인적 운명은 물론 나라의 명운을 건, 피를 말리는 노력의 결실이었다. 세종! 조선의 제4대 국왕이자, 우리 역사상 가장 탁월하고 자애로운 성왕, 그는 어떻게 위대한 나라 만들기에 뛰어들었고, 마침내 뜻을 이룰 수 있었을까? 태종 이방원의 삼자로 태어난 세종은 왕재(王才)이기는 해도 왕이 될 수는 없는 처지에 있었다. 그런 그가 형인 양녕을 제치고 국왕이 된데에는 부단한 노력과 천부적 자질이 결정적으로 반영된다. 세종은 .. 2009. 2. 3.
책 속에서 배우는 리더의 경영 한 수 - 세종대왕 굴러가지 않는 바퀴는 썩는다. 바퀴를 굴리려면 멈춰 있던 수레를 움직이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바퀴살을 달고, 기름을 치는 등 혁신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수레가 바퀴를 움직이는 동력장치로 생명력을 얻게 되는 건 이 때부터이다. 고려라는 낡은 바퀴, 썩어 나동그라진 수레를 혁신해 내고, 다시 힘차게 달리게 하기까지의 과정은 흡사 조선초의 격변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 생생하다. 이 격변의 경영현장에 제왕으로서, 리더로서, 한 인간으로서 혁신에의 모든 노력을 다한 이가 세종이다. 세종은 어떻게 조선의 르네상스라는 전무후무한 경영에의 성과, 전인미답의 경영 정상에 우뚝 서게 되었을까? 그것은 영혼이 있는 개인, 철학이 있는 경영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ㅡ)과 사람(ㅣ).. 2009. 2. 3.
세종의 인재관리 세종, 인재에 대한 철학을 창조의 원천으로 삼다 영혼이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세종시대의 정치적 담론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그러기에 국가경영상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선 실천적 경영철학이 요구되고, 이를 실행할 창조적 정치 집단이 필요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조선의 르네상스를 열은 세종시대의 인재관은 출발한다. 세종이 태어난 시기는 1397년 4월 10일(음력)이었다. 이 시기는 중국에서 명이 건국하고 28년이란 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대륙의 패권을 놓고 벌인 원(元)ㆍ명(明) 왕조 교체는 세계제국 원을 통해 조성된 국제화 무드의 시기에서 한족 중심의 명으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였다. 세계의 경영 패권이 바뀐 시점에 조선에서도 새로운 창업이념인 국가 경영철학이 실질 국가경영에.. 2009. 2. 3.